카드 포인트, 어디까지 써봤나요?

기사 요약글

카드 포인트 활용법을 모아봤다.

기사 내용

1. 세금 내기


국세청이 2011년부터 ‘신용카드 포인트 국세납부제도’를 실시하고 있어 신용카드 포인트로 세금 납부가 가능하다. 부가가치세, 양도소득세 등 국세는 물론 범칙금도 신용카드 포인트로 낼 수 있다. 국세청 카드로택스(www.cardrotax.or.kr) 홈페이지를 통하면 온라인 납부가 가능하다. 국세 이외의 지방세와 범칙금 등은 위택스(www.wetax.go.kr), 인터넷지로(www.giro.or.kr)에 접속할 것. 다만 국세는 지방세와 달리 납부 세액의 1%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은행 ATM 기기를 이용한 포인트 납부도 된다.

 

 

2. 포인트로 상품권 구입


카드 포인트를 상품권으로 바꾸는 것은 가장 고전적인 포인트 활용 방법. 최근에는 포인트를 ‘기프트 카드(Gift Card)’로 바꾸는 게 유행이다. 기프트 카드를 발급받은 뒤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사용 등록을 마치면, 실제 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액은 연말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3. 가장 기본, 온라인 쇼핑하기


평소에 포인트를 잘 챙기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카드사별로 운영하는 포인트 전용 쇼핑몰을 이용해보자. 대형 카드사들은 대부분 전용 쇼핑몰을 운영하며, 물품 구매 비용 중 일부를 포인트로 결제할수 있다. 과거에는 보여주기식에 머물러 살 만한 품목이 별로 없었지만, 최근에는 TV, 냉장고, 에어컨 등 대형 가전은 물론 명품과 여행 상품까지 다양해졌다.

 

 

4. 카드 대금으로 결제


포인트를 가장 알뜰하게 쓰는 방법은 역시 카드 대금 결제하기다.
우리카드와 씨티카드는 1만 포인트만 넘으면 바로 사용할수 있다.
KB국민, BC, 삼성카드는 3만 포인트 이상이 기준으로, 삼성카드는 포인트 부분 사용이 불가능하다. 신한카드의 경우 10만 포인트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이나 신한금융투자 계좌가 있는 고객에 한해 1만 포인트 단위로만 사용 가능하다.

 

 

5. 은행 대출이자, 보험료까지 포인트로 해결


카드사에 따라 카드 연회비는 물론 대출금과 이자까지 대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의 경우 KB카드 포인트리로 각종 은행 수수료는 물론 대출금과 대출이자에 예금, 적금, 펀드, 보험료까지 납부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마이신한포인트’가 1만 포인트 이상이면 1포인트 단위로 펀드를 구매할 수 있는 이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차 할 부금 납부 시에도 실속 있게 사용해볼 수 있다. 현대카드M 회원이면서 현대캐피탈을 통해 차를 할부 구입한 경우 카드 포인트로 대출금 상환이 가능하다.

 

 

6. 그래도 남는다면? 카드 포인트 상속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해도 카드 포인트가 남는다면? 카드 포인트를 자녀에게 상속할 수 있다. 지난 2월부터 신한, 삼성, 씨티 카드 등은 회원 사망 시 포인트를 유족에게 상속할 수 있게 했다. 물론 생전에 남김없이 쓰고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임은 분명하다.

 

 

7. 포인트로 기부하고 소득공제도 받고


불우 이웃 돕기는 물론 정치 후원금까지, 카드 포인트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 각 카드사 홈페이지의 ‘포인트 기부’ 코너를 방문해 원하는 단체를 지정한 후, 원하는 포인트만큼 기부한다. KB국민카드는 포인트 1만점 이상이 쌓이면 자동으로 기부되는 제도를 운영 중이며, 롯데카드의 경우 올해 말까지 카드 포인트를 기부에 이용할 경우 1점당 2배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평소 지지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카드 포인트로 후원금도 낼 수 있다. 중앙선관위 정치후원금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국회의원 후원회나 정치인에게 기부한 포인트만큼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8. 전기료도 포인트로


인터넷 한전 사이버지점 (cyber.kepco.co.kr)에 접속하면 카드 포인트로 전기 요금을 낼 수 있다. 납부 방법에서 ‘카드 포인트 납부’를 선택하면 되는데 고객번호가 있어야 가능하니 고지서를 챙겨두자. 부족한 금액은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되어 편리하다.

 

 

9.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


아슬아슬하게 모자란 항공사 마일리지는 카드 포인트로 채울 수 있다. 마일리지 적립 전용 신용카드 외에도 카드 포인트를 곧바로 항공 마일리지로 바꿔준다. 대한항공 기준 삼성카드는 15포인트당 1점, BC카드와 씨티카드, 롯데카드, 신한카드는 18포인트당 1점, 현대카드는 30포인트당 1점이다.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