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없는 내 가족 인생
 

그 중에는 가족을 생계를 책임지며 열심히 일하시다 갑자기 가족의 곁을 떠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남성 사망자 4명 중 1명은 한참 일할 나이인 30세~59세입니다. 통계청이 2014년 2월에 발표한 ‘2013년 출생 사망 통계’에 의하면 2013년 남성 총 사망자 147천명 중 30세~59세 연령대는 37천명입니다. 전체 남성 사망자의 25.2%입니다.

그럼 가장 유고시 최소한의 경제적 대비 금액은 얼마나 될까요?

일단 가정의 3년치 생활비는 준비되어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배우자가 구직활동을 하고 취업해서 직장에서 안정될 때까지의 기간을 3년으로 상정합니다. 통계청이 2014년 3월에 발표한 ‘2013 한국의 사회지표’에 의하면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은 월 248만원입니다. 이를 3년치로 계산하면 8,928만원입니다.

그리고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가계부채를 해결할 수 있는 대비책이 있어야 합니다. 통계청이 2013년 11월에 발표한 ‘2013 가계금융·복지조사’에 의하면 가구 평균 부채는 6,537만원입니다.

결국 가장 유고시 최소한의 경제적 대비 금액은 3년치 생활비와 부채 상환금을 합쳐 1억 5,465만원입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대비책인 사망보험의 가입상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보험개발원이 2013년 2월에 발표한 ‘통계지표로 보는 우리나라 국민의 생명보험 현황’에 의하면 2011년 기준으로 사망보험금 지급인원은 51천명이고,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 지급액은 3,029만원입니다. 이는 가장 유고시 최소 경제적 대비 금액의 19.6%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연령별 사망보험 수령비율은 30대 44%, 40대 42%, 50대 43%입니다.

남성 가장 유고시 가정의 생계를 대신 꾸려 나가는 여성 가장의 생활은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여성 가구주 가구의 소득이 남성 가구의 절반이하이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이 2013년 11월 발표한 ‘2013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의하면 남성 가구주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5,088만원, 여성 가구주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2,247만원입니다. 여성 가구의 소득은 남성 가구의 44.2%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