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자 / 한식당 운영
한정식 식당을 운영하는 35년 중랑구 토박이. 오랜 시간 모아놨던 맛집 리스트 중에 알짜배기만을 추천했다.

01. 산울

"향긋한 곤드레나물밥에 간장게장을 올려 먹으면 말이 필요 없어요(정재선 외 1인)

강원도 영월 산속에서 무공해로 재배되는 곤드레나물을 고소한 들기름에 볶은 뒤 밥을 짓는 곤드레나물밥이 대표 메뉴. 한약재를 포함해 25가지 재료를 넣고 끓인 간장에 연평도에서 가져온 꽃게를 넣고 숙성시키는 간장게장도 많이 찾는 메뉴다. 매일 아침 10가지 이상의 제철 나물로 만든 반찬 또한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위치 : 광장중학교 정문 앞 골목(아차산로73길 48 2층)
문의 : 02-453-2277
메뉴 : 곤드레 정식 9천원, 간장게장 1만3천원 

02. 정가네 홍두깨 칼국수

"할머니가 해주는 칼국수, 딱 그맛이에요"(이선자 외 2인)

멸치, 무, 다시마, 파 등을 넣어 만든 담백한 멸치국물에 3일 동안 숙성시킨 반죽으로 만든 쫄깃한 면을 더해 가장 친근하면서도 맛있는 칼국수를 단돈 2천5백원에 맛볼 수 있는 곳. 청양고추와 간장으로 만든 매콤한 양념장을 넣어 먹으면 칼칼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위치 : 우림시장 안(망우로 62길 61)
문의 : 02-491-8457
메뉴 : 손칼국수 2천5백원 

03. 건대 통골뱅이

"쫄깃한 통골뱅이와 매콤하게 무쳐 낸 골뱅이 무침은 술안주로 제격이에요"(조병준 외 1인)

동해에서 잡아 올린 자연산 생골뱅이만을 취급한다. 통골뱅이와 김, 날치알, 파무침 등 7가지 재료와 함께 먹는 깻잎쌈은 특허를 받았을 정도로 그 방식이 독특해 많은 사람이 찾는다. 통골뱅이를 다 먹은 뒤 남은 육수에 칼국수 또는 수제비를 추가해 먹으면 든든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위치 : 화양공원 근처(아차산로31길 27)
문의 : 070-4696-2669
메뉴 : 생골뱅이탕(소) 3만3천원 

04. 족발상회

"5시에 가면 금방 나온 따뜻한 족발을 먹을 수 있어요"(강여진 외2인)

한약재 등을 넣고 3시간 동안 푹 삶은 야들야들한 명품 족발을 먹을 수 있는 곳. 특별한 비법이 있다기보다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기본에 가장 충실한 것이 진정한 비법이라고. 간장과 채소, 겨자를 넣고 만든 새콤하면서도 톡 쏘는 겨자소스는 단골손님이 꼽는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위치 : 망우 119안전센터 건너편(용마산로 519)
문의 : 02-437-2467
메뉴 : 앞다리 2만9천원

05. 본가 장수촌

"누룽지와 김치가 정말 맛있는 곳"(이선자 외 1인)

인삼과 마늘, 대추, 녹두, 누룽지를 넣고 압력솥에 끓여 낸 누룽지 삼계탕이 인기 메뉴다. 닭 육수로 지은 밥으로 만든 누룽지와 녹두죽이 아주 일품이다. 쫄깃한 닭고기에 여수 갓김치와 시원한 동치미를 곁들여 먹으면 한층 더 맛있다. 

위치 : 면북초등학교 앞 금용각 골목 왼편(용마공원로3길 14-9)
문의 : 02-434-2354
메뉴 : 누룽지 삼계탕 3만6천원

06. SHAWN PIE

"모든 메뉴가 수제라서 믿고 먹을 수 있어요"(정재선 외2인 )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 버터를 사용해 만드는 건강 파이 전문점. 계란에 레몬즙과 레몬 제스트를 넣고 가열한 뒤, 머랭을 올려 구운 상큼한 레몬 향이 일품인 레몬 머랭 파이와 설탕, 커피, 시나몬 파우더, 버터 등을 넣고 졸인 뒤 피칸을 듬뿍 올린 고소하고 쫀득한 피칸 파이가 인기 메뉴. 직접 담근 키위 레몬청으로 만든 키위 레모네이드도 일품이다.  

위치 : 건대입구역 6번 출구(아차산로26길 19)
문의 : 070-8866-1256
메뉴 : 키위 레모네이드 4천원, 피칸 파이 4천 5백원, 레몬 머랭 파이 5천5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