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건강 - 빨강콤마 완경 캠페인 5탄

기사 요약글

'빨강콤마' 캠페인을 통해 완경 이후 여성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고 있는 <헤이데이>는 지난 9월 16일 강연회를 개최했습니다.

기사 내용

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이지영 교수와 <경향신문> 유인경 선임기자가 강사로 참가해 여성들이 완경 이후 좀 더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데 유익한 조언을 들려줬습니다.

 

폐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경’이란 긍정적 자세로 바꾸기 위해 시그나사회공헌재단과 <헤이데이>가 공동 주관하는 ‘빨강콤마’ 캠페인. 캠페인의 일환으로 ‘완경을 누려요’라는 주제 아래 강연회가 열렸다. 참석자 대부분은 친구들과 함께 온 중· 장년층 여성이었지만 아내와 함께 참석한 용기 있는 남성도 보였다. 강연회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는 것은 참석한 독자들의 숫자로 알 수 있었다. 예상했던 100명을 훌쩍 넘어 무려 210여 명이 참석한 것. 첫 번째 강연자는 지난 ‘빨강콤마’ 캠페인에 참석해 완경기의 주요 증상과 대처법을 설명해준 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이지영 교수였다. 이지영 교수는 ‘더 아름다운 삶을 위한 폐경 여성의 건강관리 팁’이라는 주제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전문 의학 상식과 생활 습관에 대해 강연했다. 두 번째 강연자는 종편방송 패널로 날로 인기를 더해가는 <경향신문> 유인경 선임기자였다. 유인경 기자는 완경에 다다른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태도의 힘’이란 주제로 여성들이 가져야 할 삶의 자세에 대해 재미있는 강연을 해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함께하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 주요 강연 내용을 소개한다.

 

 

산부인과 이지영 교수의 조언

 

1. 완경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치료가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완경 이후 보통 35년을 더 살아야 하므로 건강하게 이 시기를 보내기 위해서라도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이 나타날 때부터 전문가와 상담하면 건강 나이를 늘릴 수 있다.

2. 완경 증상 중 만성적 위험이 큰 건 골다공증이다
보통 50세가 넘은 사람들 중 50% 이상이 골감소증, 20% 정도가 골다공증을 앓는다. 완경 직후부터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 D를 꾸준히 섭취하고 1주일에 3회, 하루에 25~30분간 평지를 걷는 운동을 해야 한다.

3. 호르몬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호르몬 치료로 안면홍조, 흥분 등이 호전될 수 있다. 8주 정도 호르몬 치료를 하면 우울, 피로, 근심, 초조, 과민성, 불면증, 염세적 생각 등 심리적 증상이 호전된다. 관절통, 근육통 등의 증상도 감소될 수 있다.

4.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은 미미하다
흔히 얘기하는 부작용인 유방암 발생 위험도의 경우 7년 이상 호르몬 치료를 했을 경우 1000명당 3~4명이다. 호르몬 치료를 받는 여성보다 비만 여성, 가족력이 있는 여성의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더 높다. 최근에는 보다 안전한 치료제가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호르몬 치료를 무조건 두려워하기보다는 적절한 치료로 젊게 살자.

 

 

<경향신문> 유인경 기자의 조언

 

1. 쿨하게 사과하라
살아가는 데 있어 제일 중요한 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의 문제다. 기업이든 국가든 개인이든 잘못을 빨리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 미안하다는 말을 아까워하지 말자.

2. 단순하게 생각하라
상대방이 나를 시샘할 권리가 있는 만큼 난 그걸 무시할 권리가 있다. 우리는 우주 안의 유일한 존재로 누구도 나의 몸무게나 나이에 대해서 뭐라고 말할 수 없다.

3. 수시로 감탄하라
"우리가 두려워할 건 나이 들고 병드는 게 아니라 감성이 마모되는 것"이라고 법정 스님이 말했다. 나이 들어서 유지해야 하는 건 동안이 아니라 동심이다. 중요한 건 표정이다. 아이들처럼 수시로 감탄해라.

4. 부드럽게 대하라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아부하라. 인생을 즐겁게 살 권리가 있다. 전성기는 지금이다. 우리는 누구나 성장할 수 있다. 성공은 누구도 약속할 수 없지만 성장은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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