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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한복판에서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신나는 여행을 즐기고 있다. 내일은 페리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갈 예정이고 모레는 인근의 우드버리 아웃렛에 들러 폭풍 쇼핑을 할 계획도 세웠다. 들뜬 기분을 만끽하고 있는 그때 갑자기 몸이 으슬으슬 떨리기 시작한다. 목도 따갑고 머리도 지끈거리는 것이 영 관광할 컨디션이 아니다. 한국 같으면 당장 병원이든 약국이든 찾아 나서겠지만 이곳은 낯선 미국 땅이 아닌가. 비싼 병원비도 걱정이거니와 짧은 영어로 의사에게 기존 병력이나 현재 몸 상태를 설명할 자신도 없다. 이런 막막한 상황을 단번에 해결해줄 신통방통한 화상 원격진료 서비스 ‘만두.’가 나왔다.
미국에서 ‘폰’으로 한국인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미국에서는 한 해(2012년 기준) 23만 명가량이 화상 원격진료를 받고 있다. 직접 병원에 가지 않고도 웹캠이나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이용해 의사에게 자신의 증세를 설명한 뒤 그에 따른 적절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전성기 멤버십은 이 같은 방식을 응용해 미국을 방문하는 멤버십 회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한국인 의사에게 진료받을 수 있는 ‘만두.’ 서비스를 시작했다. Mobile and Doctor US의 첫 글자를 따서 MANDU.란 이름이 붙은 것. 사용법은 무척 간단하다. 스마트폰에 ‘만두.’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끝.
미국 여행 중 몸에 이상 증세를 느꼈다면 곧바로 만두. 앱을 작동시켜 365일, 24시간 대기 중인 미국 내 한국인 의사에게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다. 당신의 증상을 파악한 의사는 평소 건강 상태는 어땠는지, 복용하는 약은 무엇인지, 체질상 특이 사항은 없는지 등 건강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즉시 처방전을 내린 뒤 환자 본인은 물론, 환자 주변에 있는 약국에 전송해준다. 영어를 못해도, 약국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도 손쉽게 필요한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전성기 멤버십 회원에게만 주어지는 특별 혜택으로 미국 전역에서(아이다호, 아칸소 주 제외) 사용할 수 있으며, 첫 서비스를 이용한 시점부터 30일 동안 횟수에 상관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30일 이후부터는 1건당 38달러의 요금이 발생한다). 알레르기, 감염성 질환, 관절염, 기관지염, 화상, 감기, 충혈, 발열, 축농증, 두통, 인후염, 구토 등 여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증상을 케어해 미국 여행을 앞둔 이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