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추천 - 2015년 4월 전시 편

기사 요약글

4월의 전시를 모아봤다.

기사 내용

 

노벨로 피노티의 인사

이번 전시회의 타이틀은 이탈리아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의 ‘Buon giorno(부온 조르노)’이다. 조각계를 대표하는 세계적 아이콘 노벨로 피노티가 한국에서 처음 갖는 개인전이다. 노벨로 피노티는 파도바의 산타 구스티나 성당,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 등의 제단 및 동상 제작과 외관 장식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작업으로 자신만의 조형 세계를 구축해온 이탈리아 국민 작가다. 그의 작품에 담긴 미학은 우아하고 낯선 아름다움. 서로 다른 조형물들이 만나 의외의 조합으로 묘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의 걸작으로 알려진 <해부학적 걸음>이 설치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m를 넘는 대형 조각으로 조각과 풍경의 독특한 어우러짐과 노벨로 피노티가 선사하는 낯선 아름다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일시2월 28일 ~ 5월 17일
장소서울미술관
홈페이지www.seoulmuseum.org

 

 

 

지우고 또 지우는 작가 최병소 개인전

최병소 작가는 신문지를 볼펜과 연필로 지우는 반복적이고 수행적인 작업을 지속해왔다. 40여 년간 신문지를 지우는 작업을 계속해왔는데, 그 시각적 결과물이 단색화의 경향을 보인다는 점에서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독특한 작품 외에도 그는 전시장에서 고등어를 썩히거나 사진을 텍스트로 읽는 작업 등을 선보이며, 실험적인 도전도 이어가고 있다. 힘겹게 반복하는 고행으로 작품을 만드는 최병소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와 도전 정신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다.

일시3월 5일 ~ 4월 26일
장소아라리오 갤러리
문의02-541-5701

 

 

 

빌 비올라 개인전

비디오 예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빌 비올라는 199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묻혀진 비밀들(Buried Secrets)>이라는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 후 미국 휘트니미술관, 일본 모리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빌 비올라는 40여 년에 걸친 작품 활동을 통해 영상이라는 매체의 한계를 확장하고, 시간을 기반으로 한 영상 이미지 전반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놓았다.

일시3월 5일 ~ 5월 3일
장소국제갤러리
홈페이지kukjegallery.com

 

 

 

 

미묘한 삼각관계

한중일 차세대 대표 작가 3인전으로 현재 가장 주목받는 양아치(한국), 쉬전(중국), 고이즈미 메이로(일본)의 작품 세계에 대해 조망한다. 세 사람 모두 1970년대생으로 해외에서 주목받는 아시아 대표 작가들이다. 전시 공간 외에도 3층 공간에 한중일 문화 교류사와 연혁을 되짚어볼 수 있는 아카이브 라운지를 조성해 한중일 현대미술의 새로운 트렌드를 감상할 수 있다.

일시3월 10일 ~ 5월 10일
장소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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