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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직 40대 후반입니다. 요새 기억력 감퇴로 고민 중인데 치매와 연관된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있습니다. 치매는 이상이 생겼을 때 병원을 찾으면 시기가 너무 늦은 게 아닐까요? 조기 검사를 받아보고 싶기 한데, 그렇다고 검사를 받기에는 너무 이른 나이가 아닐까 싶거든요. 치매는 언제부터 조기 검사가 필요한가요?
원칙적으로 치매는 조기검사의 대상은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일반적으로 건강검진에 포함된 검사 항목들과 달리 조기 검진을 하더라도 극적으로 치료를 할 수 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입니다. 그보다는 주변 분들이 느끼기에 무언가 달라졌다든가,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인지기능이 지나치게 떨어졌다고 느낀다면 병원에 가보실 필요는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65세가 넘으신 분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약 10% 정도의 치매 유병률이 보고되고 있는데, 65세에 검진을 받는 것은 조금 이르고 70대 정도라면 유병률이 높아지므로 검진을 받을 필요는 있겠습니다.
Q. 시어머니께서 치매 초기 증상입니다. 초기 치매를 관리하는데, 좋은 음식과 운동이 있나요?
치매와 관련성이 정확하게 입증된 음식이나 운동은 없습니다. 그러나 뇌혈관 질환은 치매의 원인이 되므로, 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음식, 즉 과일, 채소, 그리고 충분한 물 섭취와 같이 혈관에 좋은 음식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운동은 유산소운동이든 근력운동이든 모두 도움이 됩니다. 유산소 운동은 전신 운동으로 뇌에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고, 근력운동을 통해 노화를 예방할 수 있고, 사회활동과 대뇌 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더불어 두뇌 퀴즈나 치매 관련 학습지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치매 예방 두뇌퀴즈
Q. 단어가 바로 안 떠오른다거나, 뒤돌아서면 잊어버린다거나, 내가 알고 있는 이 내용이 어디서 들은 건지 도통 생각이 안 날 때가 있습니다. 나이 듦에 따른 자연스러운 ‘뇌의 노화 과정’이라고는 하지만 신경이 쓰입니다. 이런 경우 심리적으로는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원래 40대가 넘으면서 인간의 뇌는 퇴화하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에 따라 기억력 등 인지장애가 동반되고요. 그러나 질문처럼 심리적으로 우울감과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단 나만 겪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겪는 과정이라고 받아들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추천해 드리는 활동은 다른 사람과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입니다. 취미 동호회도 좋고, 사교 모임도 좋으니 스스로 고립되지 말고 야외로 나가 신체활동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코로나 때문에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불편하다면, 근처 공원을 걸어보세요. 한결 나아질 것입니다. 실제로 신체활동은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되며 특히 우울증 예방의 효과가 여러 연구에서 밝혀진 바 있습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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