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예방에 원기 회복까지 책임지는
두부연어구이&시금치무침
10월은 ‘탈모의 계절’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탈모가 심해지는 시기로, 모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탈모 예방에 좋은 음식은 많은데 이왕이면 밥상에 맛과 품격을 높이는 식재료로 연어와 두부, 시금치의 조합을 선택했다.
탈모에는 단백질, 비타민 B, 오메가-3가 탁월한 효능이 있는데, 연어에는 비타민 B와 오메가- 3, 두부에는 단백질, 시금치에는 비타민 B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게다가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맛도 보장한다.
재료(2인분)
두부 1/2모, 연어(두부 크기만큼), 데친 시금치 한 줌, 참기름·소금 약간씩, 소스(곱게 간 잣 2큰술, 간장 1큰술, 생수나 파인주스 2큰술, 씨겨자(홀그레인 머스터드)·설탕 1작은술씩, 참기름 1/2큰술)
만들기
➊ 소스 재료를 고루 잘 섞는다.
➋ 두부랑 연어는 2cm로 깍둑썰기해서 팬에 굽는다.
➌ 데친 시금치는 소금과 참기름으로 밑간한다.
➍ ②, ③을 뜨거운 팬에 덖어 낸다.
➎ 둥근 접시에 소담하게 담고 소스를 고루 끼얹어 낸다.
TIP. 두부, 연어, 시금치는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해도 된다. 손님 접대 요리로 손색없다.
한의사 남편의 밥상 풀이
연어는 각종 성인병 예방은 물론 골다공증 예방, 혈액순환 개선, 뇌 건강 및 기억력 향상, 눈 건강, 피부 미용 효과도 뛰어나다. 시금치 역시 뇌 기능 향상, 빈혈, 피부 건강, 시력 개선, 뼈 건강에 좋아 모발 건강, 탈모에도 효능이 있다.
탈모 예방 식재료가 다 모인
오색 다시마 쌈
갑자기 세상을 떠나신 시어머니가 보고 싶을 때가 가끔 있다. 그럴 때면 휴대전화에 저장되어 있는 환하게 웃으시는 어머님의 사진을 찾아보곤 한다. 살아계실 때 어머님은 육수 내고 남은 다시마를 버리지 않고 즐겨 드셨다. 그래서인지 나 역시 육수를 내고 남은 다시마를 버리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전을 부쳐 먹곤 한다.
어머님은 연세에 비해 머리숱이 많았는데 다시마를 즐겨 드셔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마 역시 탈모에 좋은 음식이기 때문이다. 시어머니를 생각하며 다시마로 ‘다모여쌈(그렇게 명명했다)'을 만들어봤다. 새우, 파프리카, 파인애플에 자두를 곁들이니 풍미도 좋고 맛도 일품이다.
재료(2인분)
쌈 다시마(가로 6~7센티, 세로 10~15센티) 적당량, 노랑·빨강 파프리카 1/2개씩, 무순 한 줌, 적채·지단 적당량, 자두 1개, 새우·파인애플 적당량, 초고추장
만들기
➊ 다시마는 흐르는 물에 소금을 제거하고 미지근한 물에 담가 염분을 제거한 뒤 길이대로 자른다.
➋ 다시마의 물기를 제거한다.
➌ 파프리카, 적채, 지단, 자두를 채 썬다(다시마보다 조금 더 길게).
➍ 다시마를 세로로 펼치고 그 위에 채 썬 모든 재료를 가지런히 올려 돌돌 만다.
➎ 큰 접시에 동그랗게 돌려 담고 초고추장과 함께 낸다.
➏ 새우와 파인애플을 같이 곁들인다.
TIP. 닭가슴살이나 오징어, 채소, 과일은 취향대로 선택한다(깻잎, 오이, 당근 등).
한의사 남편의 밥상 풀이
다시마는 한방에서 곤포라는 약재로 피를 맑게 하고 성인병을 예방해 준다. 또한 비타민 A와 D, 요오드, 아연, 유황,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해 머리의 혈액순환 촉진과 건강한 모발 유지, 탈모 예방에도 탁월하다. 특히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에 들어 있는 요오드는 모발을 성장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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