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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해 보세요
자기소개를 할 때 흔히 놓치는 실수가 자기만 소개하고 끝내는 경우다. 그럼 면접관이 묻는다. “더 하실 말씀은 없나요?” 자기소개의 핵심은 면접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것. 면접관이 후속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회사가 요구하는 역량과 관련된 그간의 경험을 간략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ex “현재 회사에서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평소 중국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퇴직 후 HSK 5급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전 직장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했나요?
지원한 회사의 업무와 연관될 만한 업무 성과를 두 가지 정도 생각해둔다. 이때의 성과는 금액이나 성장률 등 구체적으로 수치화할 수 있는 것을 소개한다.
ex “전 직장에서 엔지니어로 기술개발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이곳에서도 엔지니어의 역량을 발휘해 타사와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공백 기간은 어떻게 보냈나요?
재취업까지 공백 기간이 있다면 ‘그냥저냥’이라는 식의 애매한 답변보다는 자기계발, 정보 수집을 하며 성실히 재취업을 준비했다는 식의 답변이 낫다.
ex “퇴직 이후 식품 마케팅 분야에 도전하고 싶어 6개월 동안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유통전문가 교육과정을 이수했습니다.”
왜 우리 회사를 지원했나요?
막연히 열심히 하겠다는 답보다는 지금까지의 이력을 바탕으로 어떤 성과를 이루겠다는 식의 구체적인 답변이 좋다. 지원하려는 기업의 사업 규모, 경쟁 상품이나 기술 등을 먼저 파악해두어야 한다.
ex “20년 동안 생산기술 엔지니어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제품 양산 라인 구축과 안정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싶습니다.”
해당 부서 관리자의 나이가 더 어린데, 괜찮으세요?
나이라는 장애 요소를 오히려 무기로 만드는 방법은 경험, 노하우, 현장 지식을 연계해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것이다. 자신의 강점을 활용해 어필하는 것이 상대를 설득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것을 잊지 말자.
ex “이전에도 나이 어린 상사와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도 젊은 직원들과 상사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맡아 팀의 화합을 이끌었습니다.”
전 직장에서 어떤 점이 힘들었나요?
‘예전 회사에서는 이런 문제가 있었지만’ 하는 식으로 전 직장을 깎아내리면 면접관 입장에서는 ‘우리 회사에 대해서도 이렇게 뒷담화를 하겠군’ 하고 생각할 수 있다. 부정적 뉘앙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ex “스스로 잘하고 싶다는 압박감에 힘들었지만, 결국 마음에 여유가 있을 때 더 좋은 성과가 난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연봉은 얼마나 받고 싶나요?
면접 초반에 희망 연봉을 묻는 경우, 해당 업무에 대해 어느 정도 이야기를 나눈 뒤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협상하는 것이 좋다. 미리 하한선을 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ex “이전 급여의 80% 선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과에 따라 연봉 재협상이 가능하다면 더 낮은 선까지도 충분히 감내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기업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 재택근무는 일상화되었으며, 화상회의는 물론 화상면접까지 진행 중이다. 이제는 면접을 위해 회사를 방문할 필요 없이 집에서 온라인 접속만 하면 된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면접 질문도 다양해졌다.
요즘 화상회의가 많은데, 해본 적 있나요?
최근 들어 일반 기업들의 화상회의 빈도가 크게 늘면서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하는 실력이 하나의 능력이 되었다. 해당 회사가 화상회의를 위해 사용하는 앱이나 프로그램을 미리 파악해 불편함 없이 실무에 투입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해 보자.
ex “화상회의 시 반드시 갖춰야 할 점은 좋은 인터넷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목소리와 화면의 싱크가 안 맞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택근무 시 업무를 어떻게 추진해야 성과가 좋을까요?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재택근무에 대한 고민이 중요한 화두가 되었고, 새로운 질문들이 등장했다. 재택근무의 장단점, 효율적인 업무 수행 및 업무 소통 방법 등 관련 질문을 예상해 보고 답변을 미리 생각해둬야 당황하지 않는다.
ex “혼자 집에서 근무하는 것보다 주 1회 정도 회사에 출근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것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기획 우성민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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