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예술의 전당 클래식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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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2014 예술의전당 클래식 스타
클래식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버린다면 누구나 쉽게 클래식을 즐길 수 있다. 처음부터 2시간이 넘는 오페라나 오케스트라 협주가 부담스럽다면 유명한 클래식 스타들의 공연부터 즐겨보는 건 어떨까? 10월 14일 첫 공연을 시작한 <2014 예술의전당 클래식 스타 시리즈>는 12월까지 이어진다. 10월에는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미래의 거장이라는 주제로 피아니스트 윤홍천과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의 듀오 무대를 시작으로 소프라노 임선혜와 피아니스트 김원의 공연이 열렸다. 11월에는 국내 최정상급 첼리스트 양성원(25일)과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는 테너 김재형(26일)의 공연이 이어진다. 12월에는 국내 음악계를 이끄는 거장을 테마로 피아니스트 강충모(16일)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17일)의 공연이 열린다.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섬세하고 풍부한 선율로 만든 슈트라우스, 슈베르트, 브람스를 듣다 보면 클래식과 자장가를 헷갈리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TV

tvN<미생>

열심히 살았지만 뭘 했는지 모르는 하루.잘 보내셨습니까?
바둑에서 두 집을 만들면‘완생’이라 하고, 이 두 집을 만들기 전을 ‘미생’이라고 한다. 즉, 미생은 아직까지 완전히 살지 못했다는 말로 상대방의 공격을 받을 여지가 있음을 의미한다. 사회라는 바둑판에서 두 집을 짓기 위해 노력하는 직장인의 삶과 애환을 그린 윤태호의 웹툰 <미생>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tvN에서 10월17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당신이 걸어왔고, 앞으로 자식과 손자가 걸어갈 그 길에서 과연 우린 아직 미생인지, 완생이 되었는지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결국은 호구지책이 얼마나 어려운지 곱씹게 되는 씁쓸함이 함께하겠지만 말이다.

 

movie

영화<카트>

카트 개봉 11월 13일
“오늘 우리는 해고되었습니다.”
스쳐 지나가고 모른 척하기엔 이미 익숙한 우리 이야기가 대한민국 대표 마트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두 아이의 엄마도, 비정규직 싱글맘도, 20년째 청소하는 중년 아주머니도, 88만원 세대의 젊은이도 피할 수 없는 해고의 칼날 앞에서 과연 그들은 자신의 생존권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영화<나의 독재자>

나의 독재자 개봉 10월 예정
1994년 김영삼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의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었고, 사전 준비를 위해 ‘김일성’ 대역이 있었다는 사실을 모티프로 만든 <나의 독재자>. 김일성이라는 배역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아들. 설경구와 박해일 두 연기파 배우의 시너지가 이 황당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하다면 영화관으로 가보자.

 

영화<우리는 형제입니다>

우리는 형제입니다 개봉 10월 23일
헤어진 뒤 30년 만에 극적으로 다시 만난 형제. 만나고 보니 형은 목사인데 동생이 무당? 게다가 30년 만에 만난 기쁨도 잠시, 동생과 함께 형을 만나러 온 어머니가 사라졌다. 그렇게 시작된 두 형제의 엄마 찾아 삼만 리. 세월이 흘러 희미해진 부모, 형제의 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영화관을 나오면 오랜만에 가족에게 전화 한 통 걸고 싶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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