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화제 - 홍대야, 50+와 놀자

기사 요약글

50대 화제 - 홍대야, 50+와 놀자

기사 내용

홍대를 알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탄생하다

홍대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물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밀집된 지역이다. 미대생들이 매년 1천여 명 이상 배출되고, 인디 밴드가 상시 5백여 팀 이상 활동하고 있다. 출판사 5천여 개가 밀집되어 있으며 10여 개 이상의 크고 작은 문화예술제와 축제, 새로운 형식의 자생적 거리예술 문화가 펼쳐지고, 라이브 클럽, 댄스 클럽, 갤러리, 대안 공간, 소극장 등 다양한 문화가 밀집해서 공존하고 있다. 이런 문화를 한 번 경험하고 싶지만, 어디가 어딘지 모르고 갈 수는 없는 일. 홍대의 진짜를 즐기려면 내공이 좀 필요하다. 홍대를유명하게 한 공력 있는 가게들은 대부분 높은 가겟세에 허덕이다 외곽으로 숨어버렸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찬양하는 홍대의 매력은 그런 곳에 가야 느낄 수 있다. 우리들에게 제대로 된 ‘홍대 길라잡이’가 필요한 이유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홍대 놀이

홍대 길라잡이를 자청하고 나선 이들이 있으니 바로 문화숲그룹. 문화숲그룹에서 주최하는 ‘홍대, 야! 놀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새로운 문화 트렌드는 무엇인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첨단 예술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총지휘를 담당하고 있는 김우정 총감독은 홍대 미대 77학번으로, 굵직굵직한 예술 문화 프로젝트를 총괄해온 인물이다.
“다양한 장르의 전문가들 작업실과 복합 문화공간을 방문하면서 문화 소비는 어떻게 하는지, 나의 창의력은 어떤 방향으로 개발할 수 있을지 등 자기 혁신 방법에 대해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입니다. 놀고 가는 와중에도 끝나고 나면 가슴 한구석에 뭔가 남는 프로그램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홍대지기’로 소문난 그가 이 프로그램을 만든 이유다. 프로그램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운영하는데, 시니어를 위해 특화된 코스를 따로 마련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전문가와 함께 홍대 구석구석의 보석 같은 공간을 누빌 수 있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장점. “홍대를 졸업하고, 홍대에서 청춘을 보냈으며, 여전히 홍대 앞이 활동 주 무대인 수십 년 이상의 전문가들이 코스를 짜고 안내를 맡고 있어요. 그래서 어디에나 다 있는 흔한 곳 말고 오늘날 홍대의 명성을 있게 한 대안 공간과 테마 카페, 갤러리, 공방, 아카데미, 출판사, 각종 재즈와 라이브, 댄스 클럽 등 홍대 문화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합니다.” 프로그램 기획을 담당한 전선아 이사 역시 수십 년 이상 홍대 앞을 누빈 ‘1세대’다. 따라서 누구보다 시니어의 마음을 잘 아는 그녀는 참여자들의 선호도에 따라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재미있는 홍대 놀이를 추구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단순히 도장 찍고 오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다고. 전선아 이사는 “방문지마다 카페 사장과 출판사 대표, 갤러리 오너 등 실제 홍대 문화를 이끌어가는 사람들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은 무엇보다 차별화된 이 프로그램의 미덕”이라고 귀띔했다.

 

 

시니어라서 더 좋다


시니어가 방문하기에 너무 트렌디한 곳들이 아닐까라는 우려에 김우정 총감독은 이렇게 답했다. “사실 홍대 앞이 지금과 같은 글로벌 문화 지역으로 본격 발전하게 된 시기는 1990년대 초중반입니다. 그때 한창 젊음을 불태우던 사람들이 지금은 시니어가 되었죠. 현재 홍대 앞에서 이름을 날리는 터줏대감 업소들의 주인들은 저와 같은 세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도 언더그라운드 예술과 인디 문화를 지켜가며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는 그들과 친구가 되어보는 경험도 이 프로그램의 목표죠.”
이토록 유쾌한 홍대지기들과 함께 놀다 보면, 어느덧 가족을 위해 아이들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던 당신도 마음 한 켠에 숨겨왔던 욕구를 풀어놓는 마법을 맛볼 것이다. 홍대라는 곳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문화숲그룹이 추천하는 홍대 프로그램

  1. 홍대에 아무런 지식이 없는 초심자라면

    홍대 앞의 전반적인 문화 예술 분위기를 맛보는 기본 프로그램인 ‘다 같이 돌자, 홍대 한바퀴’를 권한다. 공연과 전시, 문화대안 공간, 프리마켓 등 홍대를 유명하게 만든 대표 아이콘들을 경험해 보는 코스다.

  2. 배움에 대한 욕구가 가득한 지적인 당신이라면

    최근 대세인 인문학을 주제로 한 ‘홍대 앞에서 배워, 다른 데서 남 주기’를 추천한다. 5천여 개가 밀집해 있는 홍대 앞 중소 출판사를 중심으로 출판 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다.

  3. 홍대 하면 가정 먼저 ‘미술’을 떠올린다면

    디자인과 역사를 함께 찾아가는 ‘기찻길 옆 백 투 더 퓨처’에 흥미를 가져보자. 미술대학으로 잘 알려진 홍대 인근의 최신 디자인과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코스다.

  4. 최신 트렌드는 꼭 경험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당신이라면

    ‘홍대에서 때 빼고 광내기’ 프로그램이 제격이다. 이 방면으로 경험 있는 중급 이상의 시니어들에게 권한다. 젊은 사람들 중에서도 최첨단을 추구하는 이들이 주로 방문하는 문화 대안 공간에서 남들과 다르게, 그리고 가장 핫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 코스다.

 

 

홍대, 야! 놀자~ 2가지 코스

  • 주말 오리지널 코스 (오후 1시~오후 6시, 총 5시간 소요)

    지하 갤러리 관람 및 작가와의 대화→ 갤러리 잔다리(예술공간) 또는 갤러리 루프→ 카페 JOOL 도자기컵 체험→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방문→ 365거리→ 걷고 싶은 거리→ 미디어극장 아이 공→ 라이브 클럽 빵(미니 공연 관람)

  • 평일 오리지널 코스 (오후 1시~오후 5시 30분, 총 4시간 30분 소요)

    지하 갤러리 관람 및 작가와의 대화→ 갤러리 잔다리(예술공간) 또는 갤러리 루프→ 벽화거리 방문 및 사진 촬영→ 강병인캘리그라피연구소 술통(글씨 배우기 체험) 또는 무스토이 도자기 인형 체험

참가 인원 :팀당 20명 내외 참가비 1인당 5만원(체험비 포함, 식사 불포함)

진행자 :김우정 총감독, 전선아이사, 보조 스태프 2명

문의 :케이컬쳐엔젤클럽 김영훈 이사(010-3236-0556)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