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가 그린 중년 남자들 <여자 없는 남자들>

기사 요약글

하루키가 그린 중년 남자들 여자 없는 남자들

기사 내용

<여자 없는 남자들>출간했다 하면 곧바로 베스트셀러 자리를 꿰찰 만큼 하루키에 대한 국내 독자들의 애정은 대단하다. 섬세한 문체로 삶에 깃든 묵직한 의미를 길어 올린 그가 9년 만에 단편집을 내 또 한 번 ‘하루키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청춘의 감수성을 그려온 그가 이번 단편집에서는 주로 중년 남성, 그중에서도 여자를 잃어본 남성의 심리를 묘사했다는 게 특징이다. 단편 7편이 실린 이 작품집에는 다양한 이유로 혼자가 된 남자들 이 등장한다.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는 중년 남배우, 처음 사랑을 느낀 여자에게 배신당한 의사, 아내의 외도를 목격하고 전혀 다른 삶을 사려는 남자 등이 그예. 소설 속 남자들은 모두 사랑을 잃어봤거나 앞으로 잃게 될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자기 삶에 ‘여자’가 어떤 존재였는지를 되새기고 확인한다. 하루키가 생각하는 ‘여자를 잃는 것의 의미는 뭘까’, 이 책 214페이지에 어쩌면 답이 있을지도 모른다.

여자를 잃는다는 것은 말하자면 그런 것이다. 현실에 편입되어 있으면서도 현실을 무효로 만들어주는 특수한 시간, 그것이 여자들이 제공해주는 것이었다.


<나는 자꾸만‘딴짓’하고 싶다><나는 자꾸만‘딴짓’하고 싶다>

 

이기진 웅진서가

그룹 2NE1 씨엘의 아버지로 유명한 서강대 물리학과 이기진 교수. 흔히 학자라고 하면 딱딱하고 재미없는 책벌레를 생각하기 쉽지만 그는 뚝딱거리며 만든 로봇으로 전시회를 열고, 빵이나 과자를 구워 선물하기 좋아하며, 딸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로 동화를 쓰는 ‘딴짓의 달인’이다. 중년에도 딴짓을 잘하면 얼마든지 신나는 인생을 누릴 수 있다는 그의 메시지가 따뜻한 위로를 준다.


<생각의 시대>

<생각의 시대>

김용규 살림

기원전 8세기부터 5세기 사이, 그리스인은 이집트인보다 문명이 뒤처졌고, 건축과 천문학에 관해서는 고대 바빌로니아인보다 뒤떨어졌다. 그런 그들이 인류의 보편적 문명을 창조할 수 있었던건 바로 ‘생각하는 힘’ 때문. 철학자이자 ‘인문학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저자는 은유, 원리, 문장, 수사, 수라는 다섯 가지‘생각 도구’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주장하며 이 도구들을 쉽게 익혀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여행>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여행>

시호 시공사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 56만 명이 뽑은 세계 최고의 절경 64곳을 한 권의 책으로 소개한다. 자연절경부터 인간이 만든 건축물과 자연의 합작품까지.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 멋진 세계 여행을하고 온 기분이 들 정도다. 언젠가 떠날 날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가는 방법과 추천 시기, 추천 코스, 가본 사람들의 후기 등 실용 정보도 함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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