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흥미롭게 풀어낸 네 권의 책

기사 요약글

잠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지만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다. 고로 잠의 세계는 글감으로 풀어내기에 적합한 소재임에 분명하다. 다양한 분야의 저자들이 낚아챈 잠의 진면목을 만나는 시간.

기사 내용

 

 

 

잠에 취한 미술사

 

저자 백종옥 출판사 미술문화

 

 

잠에 주목한 예술가들의 시선이 담긴 책. 인간의 삶에서 잠이 중요한 만큼 예술작품에서도 잠은 빈번히 표현되어왔다. 우리가 익히 아는 피카소, 고갱, 샤갈도 마찬가지. 이 책에서 저자는 잠과 관련된 서양의 미술작품을 소개하고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잠을 통찰력 있게 풀어낸다. 다른 시대를 살았던 예술가들의 잠에 대한 생각을 더듬어본다.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사 문학사상

 

 

30세가 된 평범한 가정주부의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다룬다. 1주일 넘게 잠을 자지 않아도 몸에 전혀 문제가 없다. 오히려 에너지가 넘친다. 저자는 이 소설을 통해 일생의 1/3을 잠으로 채울 수밖에 없는 현실에 반기를 든다. 그리고 질문을 던진다. 잠이 없어진다는 것이 과연 축복일까? 주인공은 잠을 잃은 것을 삶의 확장 기회로 삼지만, 이런 ‘불균형’은 결국 주인공에게 대가를 치르게 한다. 삶의 균형을 돕는 존재인 잠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출판사 열린책들

 

 

개미, 신, 파라다이스 등 다양한 주제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저자가 ‘꿈’을 주제로 쓴 책이다. 자신이 직접 꿈을 제어하거나 꿈을 통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꿈에서 젊은 시절의 자신과 만난다면? 저자는 이런 상상을 소설로 풀어 나간다. 저자는 일단 잠의 세계를 새롭게 정의하고 수면을 6단계로 나누며, 소설 속 주인공들은 미지의 영역인 수면의 새로운 단계를 하나씩 발견해 나간다. 

 

 

 

 

우리에게 잠자는 8시간이 있다

 

저자 황병일 출판사 이담북스

 

 

베개의 근원지를 찾아가다 보면 이 책의 저자와 만나게 된다. 그는 국내 최초로 메모리폼 베개를 개발한 수면 전문 브랜드 ㈜까르마의 대표다. 이 책에는 수면 전문가로서 그간 쌓아온 경험과 지식이 가득 담겨 있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수면의 비밀에서부터 잘못된 선입견들, 나에게 알맞은 침구를 선택하는 방법과 숙면을 위한 가이드까지.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좋은 수면으로 삶이 바뀌는 역사를 기대하며.

 

 

기획 우성민 사진 박충열(스튜디오 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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