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로 떠나는 탐험

기사 요약글

신비와 미지로 가득한 북극과 남극 탐험은 누구에게나 뜨거운 로망이다.

기사 내용

바쁘게 흘러가는 겨울
데플라르 팜

아이슬란드 북쪽의 트롤반도에 자리 잡은 데플라르 팜은 13개의 단독 빌라로 이루어져 있다. 농장에서 직거래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과 안락한 침실 등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유자적한 자연의 품에서 한가로운 휴식만을 권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나라보다 다양하고 야생적인 자연을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알찬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름에는 플라잉 낚시, 하이킹, 승마 등을 즐길 수 있다. 겨울에는 어느 스키장에서도 밟아본 적 없는 솜털 같은 눈 위에서 스키를 타거나 배를 타고 나가 고래를 볼 수도 있으며, 오로라 아래에서 소금물 스파를 즐길 수도 있다.

결은 필연적이었던 셈. 그 가운데 다리를 자청한 상상우리는 현재 50+의 자질과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성공적인 취업을 돕고 있다.

DEPLAR FARM
눈 위를 걷는 스노슈, 개 썰매 타기 등 가볍게 즐길 만한 액티비티도 많다. 장비는 모두 호텔에서 대여해준다.
문의 elevenexperience.com/destinations/deplar-farm

 

북극 다큐멘터리 속으로
린드블라드 익스페디션

린드블라드 익스페디션은 대형 크루즈를 보유하고 있는 여행사로, 노르웨이의 트롬쇠 또는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를 출발해 북극섬 롱위에아르뷔엔으로 가는 노선, 알래스카에서 캐나다를 거쳐 그린란드를 횡단하며 북극 지역을 둘러보는 노선, 베링해협을 거쳐 22일간 이동하는 노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북극은 드넓은 얼음 바다다. 주변 대륙에서는 흔히 에스키모라 불리는 이누이트가 살고, 북극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새하얀 북극곰과 떼를 지어 다니는 순록 등을 만날 수 있다. 동물 관찰 프로그램도 있다.


22일간 크루즈를 타면 지루하지 않을까 싶지만, 매일 그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과 만난다. 아침마다 크루즈 뱃머리까지 산책을 나온 북극곰과 눈을 마주치는 경험은 정말 짜릿하다.

LINDBLAD EXPEDITIONS
2019년 여름 출항 예정으로 비용은 크루즈 등급에 따라 베링해협을 거치는 경우 최고 5천만원 정도. 평균 2천만원이다.
문의 www.expeditions.com

 

블루 에너지
더 리트리트 호텔

<꽃보다 청춘>의 여행지로 아이슬란드가 낙점된 이후 확실히 관광객이 늘었다고 한다. 이름조차‘얼음 땅’인 차가운 나라로 가서 혹독한 추위를 느끼며 상상이 현실이 되기를 바라는 이들의 기억 속에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 곳이 바로 블루라군 지역이다.

굳은 용암 사이로 솟아나는 천연 온천수는 실제로 치료회복 효과가 있다고 한다. 지난해 4월, 치유와 회복을 목적으로 한 더 리트리트 호텔이 문을 열었다. 블루라군 온천을 각자의 방에서 개별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침대 너머로 하얀 김을 뿜으며 아름다운 겨울을 뽐내는 장면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호텔 안에는 찜질방처럼 지열로 몸을 회복시키는 신비의 방도 있다.

THE RETREAT HOTEL
블루라군에 몸을 담그고 진행하는 스파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가격은 15만원대부터다.
문의 www.bluelagoon.com/accommodation/retreat-hotel


경이로운 남극의 생태계
하파크로이트 크루즈

남극은 두꺼운 얼음 땅으로 추위도 북극보다 더하다. 여행 가능한 장소와 여행사도 한정적이다. 해안가는 펭귄, 고래, 앨버트로스 등 많은 동식물이 서식하고 북극과 달리 빙하는 자수정처럼 반짝인다.

남극의 신비로운 생태계를 보는 방법으로는 크루즈가 있다.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하파크로이트 크루즈는 대형 크루즈를 2019년 4월과 10월에 출항할 예정이다. 보통 미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또는 칠레의 산티아고로 간 다음 우수아이아섬에 도착해 크루즈를 타는데, 한국에서 출발한 지 5일째 남극대륙에 발을 딛는 코스다. 기간은 총 20일, 가격은 1200만원 정도다. 국내에서는 신발끈여행사가 우수아이아에서 출항하는 11일짜리 남극 상품을 900만원에 내놓았다. 크루즈를 타고 섬을 돌며 안데스콘도르와 마젤란펭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HAPAG- LLOYD CRUISES
남극의 여름이라 할 수 있는 11월부터 12월 사이에 여행하는 것이 좋고, 크루즈는 3월까지 가능하다.
문의 www.hl-cruises.com, www.shoestring.kr

 

눈 쌓인 따뜻한 겨울
아틱 배스 호텔 앤드 스파

2018년 7월에 문을 연 아틱 배스 호텔 앤드 스파는 스웨덴 북부 룰강 위에 부유하듯 세워져 있는 건물 중심에 있는 야외 스파 시설이 압권이다. 눈이 내리고 강물이 차가워질수록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새하얀 김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오감의 힐링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스파에 몸을 담그면 뚫린 천장으로 바다보다 새파란 하늘이 보인다. 낮에는 일광욕을 즐기고 밤에는 운이 좋으면 오로라도 관찰할 수 있다. 순식간에 몽환적 풍경으로 변화시키는 오로라를 보면 겨울 여행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THE ARCTIC BATH HOTEL AND SPA
스파 후에는 객실 안에 있는 난로 앞 소파에 앉아 창밖으로 끝없이 내리는 눈을 바라보자. 시각의 힐링이 무엇인지 경험하게 될 것.
문의 www.arcticbath.se

 

나무에 매달려 잠드는 법
트리호텔

스웨덴 여행에서 빼놓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바로 트리 하우스 호텔에서 잠을 청하는 일이다. 스웨덴의 작은 도시 하라스에 있는 트리호텔은 각 객실을 스칸디나비아 건축가에게 맡겨 모양과 테마가 제각각인 것이 특징이다.

새 둥지처럼 나뭇가지를 감싼 곳도 있고, 나무 사이에 걸린 UFO처럼 둥근 철제 외관을 한 곳도 있으며, 사방을 거울로 만들어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 객실이 나무에 매달린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하는 곳도 있다.

7번 방이란 이름의 객실은 하늘이 보이는 비밀의 방이라고 한다. 이곳에 묵으면서 산에서 자란 베리와 버섯을 채집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TREEHOTEL
트리호텔에서 계절은 중요하지 않다. 여름에는 승마, 겨울에는 숲 스키까지 1년 내내 독특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문의 www.treehote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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