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명사 - 마스터마인드 민성원 대표 편

기사 요약글

그는 ‘나는 매일 모든 면에서 더욱 좋아지고 있다’ 는 믿음을 버리지 않는다.

기사 내용

헬스를 다시 보다


“어느 날 아내가 제 배를 보더니 아이는 언제 나오느냐고 우스갯소리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슴에 있던 근육이 잠시 내려왔는데 곧 올라갈 거라고 응수했죠. 그런 사소한 농담이 정말 운동의 계기가 될 줄은 몰랐어요.”

10년 동안 헬스장을 다녔으면서도 역기 하나 드는 데 무슨 퍼스널 트레이닝(PT)이 필요하냐고 생각했다던 그는, 1년 전 제대로 된 운동법을 배워보고자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았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올바른 자세로 일주일에 두세 번 꾸준히 근력 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다 보니 볼록한 배에는 선명한 복근이, 물렁한 팔에는 볼록한 알통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몸이 변하는 걸 눈으로 확인하니 점점 재미가 붙더라고요. 그렇게 약 1년을 노력한 결과 체지방이 11.3kg에서 5.8kg으로 반이나 줄고, 골격근은 3.4kg이나 늘어났어요. 체중에는 거의 변화가 없지만 허리 사이즈가 5인치나 주는 등 날렵한 몸매를 가지게 됐죠.”

고액 연봉을 자랑하는 동창보다 더 큰 부러움을 사는가 하면, 아내로부터“합법적으로 다른 남자와 사는 기분이 든다”는 최고의 칭찬까지 듣는 등 그는 요즘 인생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20~30대에도 몰랐던 신체적 건강함과 정신적 강인함을 느끼게 되면서 그는 건강을 지켜야 지금껏 해온 사업도, 방송 활동도, 가정생활도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그에게 운동이란 좋아하는 것들을 유지할 수 있는 원천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헬스로 근력을 키우고 필라테스로 유연성을 기르며 건강한 하루하루를 채워가는 그는‘나는 매일 모든 면에서 더욱 좋아지고 있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는다.


TIP1. 이렇게 운동했다

초기(1개월 차) :주 2회 어깨, 가슴, 등, 하체를 한 부위당 3세트(1세트는 15회에서 20회)씩 운동할 것. 이후 점차 5세트까지 늘린다. 처음 이 정도 운동을 하면 몸살이 나지만, 3개월만 지나면 괜찮아진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은 필수이며, 각 부위당 10분씩 운동을 하고, 중간에 10분은 휴식을 취해야 하므로 전체 운동 시간은 1시간 정도다.

중기(2개월 이후) :주 3회 2개월 차부터 상체운동을 비롯해 하체와 코어 운동을 병행한다. 이는 상체, 하체의 균형을 만들기 위함인데 가령 3일 운동을 한다면 하루는 데드리프트, 하루는 스쿼트, 하루는 런지를 운동하는 식이다. 근력 운동을 마친 뒤에는 유산소운동의 시간을 늘리도록 한다. 이때 지방은 줄고 근육이 늘어나는‘상승 다이어트’를 경험하게 된다.

후기(4개월 이후) :주 3회 가슴과 등을 1세트로 잡는다. 가슴은 벤치프레스와 인클라인(비스듬히 누워서 하는 벤치프레스)으로 2세트를 하고, 등은 풀업(턱걸이)과 래트머신으로 광배근을 단련시킨다.

 

TIP2. 50+의 헬스, 이렇게 접근하라

1. 의무감을 가지지 말 것

오히려 운동에 중압감을 가져와 중도 포기할 수 있다.

2.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
전문가는 운동 중에 느낄 고통과 부상,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예측해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한다.

3. 준비운동을 할 것
몸에 열을 올린 뒤 운동에 임해야 효과도 좋고 부상 위험도 적다.

4. 옷을 갖춰 입을 것
헬스장에 비치된 운동복은 금물. 제대로 된 운동복을 갖춰 입으면 근육을 잡아주고 심리적인 만족감이나 운동의 재미를 배가시키기도 한다.

5. 서두르지 말 것
젊은이들에 비해 성과가 더디게 나타날 수 있지만 서두르지 말고 좀 더 시간을 들여 차근차근 운동하자. 어차피 결과는 같다.

6. 목표를 정할 것
대회 출전, 프로필 촬영 등 당장 열심히 해야 할 이유를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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