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문화 생산자를 소개합니다.

기사 요약글

시니어 문화 생산자는 누구?

기사 내용

사자왕의 블로그

 

 

 

사자왕의 블로깅 노하우

매일, 꾸준히 포스팅하라

“제 블로그의 누적 글이 1만 3천 건 정도 될 거예요. 포스팅이 늘어나면 그만큼 검색도 많이 돼 방문자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서로 이웃을 맺어라

“서로 이웃을 맺으면 블로그를 방문하는 게 편리해져요. 처음 시작한다면 이를 활용해 방문객을 늘려보세요.”

3천만 방문객의 흥행 블로거

영화계에서 ‘천만 관객’이면 흥행 돌풍이라고 한다. 그렇게 친다면 블로거 유성훈 씨는 ‘흥행의 천재’라고 부를 수 있겠다. 올해로 48세, 그가 운영하는 SF 영화 전문 블로그 ‘싸이파이 스테이션’은 누적 방문객 3천3백만 명, 하루 평균 2만 명이라는 놀라운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처음엔 그저 취미였어요. 대학 은사님이 SF 영화광이셨는데 그 영향으로 저도 흔히 말하는 ‘SF 영화 덕후’가 되었어요.” 오랜 외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그는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 쉽지 않았다. 마니아적 성향이 강한 성격 때문에 직장 동료들과 어울리는 게 쉽지 않았다. 유일하게 즐거웠던 순간은 좋아하는 영화를 볼 때였다. 그래서 SF 영화 카페에 가입해 활동하기 시작했다. 해외 사이트까지 뒤져가며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희귀 자료를 찾아 포스팅 하던 중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그가 포스팅한 ‘짐 리’라는<배트맨>시리즈를 그린 한국계 아티스트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갑자기 이를 검색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처음 포스팅했을 땐 반응이 없었는데, 어느 날 방송을 탄 후 방문자가 급증했어요. 친구랑 술을 마시고 집에 왔더니 전날까지 12명이던 방문객이 갑자기 58만 명으로 늘어났더군요.” 일명 ‘짐 리 사건’ 이후, 그의 블로그는 SF 영화 팬들이 가장 즐겨 찾는 페이지가 되었다.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같이 모여 영화를 보거나 치맥을 즐기기도 한다. 굳이 만나지 않아도 포스팅이 뜸하면 ‘어디 아픈 건 아니냐’고 걱정해주는 사람들도 있다. “가끔 해외 네티즌들까지 찾아올 때가 있어요. 번역기까지 돌려가며 찾아왔던 분을 외국에서 우연히 만나기도 했죠. 그런 재미 덕분에 이제는 그 좋아하던 술도 끊고 블로그 포스팅을 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어요. 그 순간만큼은 SF 영화에 빠져 있던 어린 시절의 두근거림 같은 게 되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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