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전성기재단

찬바람이 불면 이 주식이 뜬다? 투자 속설 팩트 체크
자산관리 5,573

 

 

 

Q. 매년 연말에 뜨는 종목이 따로 있나요? 연말에 맞춰 투자한다면, 어떤 곳에 투자하는 게 좋을까요?

 

 

A. 주식시장에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라는 속설이 있습니다. 기업들의 배당 시기에 맞춰 연말에는 배당주에 투자를 많이 한다는 의미입니다.

 

배당주란 기업이 영업 이익을 주주들에게 나누어주는 주식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 상장된 다른 주식들에 비해 높은 배당수익이 기대되는 주식을 배당주라고 하는데, 배당 금액이 은행의 정기예금 이자보다 커서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배당주에 해당합니다. 배당과 배당비율은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되는 구조입니다. 배당주는 주식시장이 불안할 때도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인 투자 대상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그럼 어떤 기업을 찾을 것이냐? 일단 과거 3~5년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성향을 기록했던 기업들을 찾고, 이 중에서 현재 주가의 추이를 살펴보면서 투자군을 좁히는 방식입니다. 배당을 많이 준다고 해도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해있다면 배당수익률이 떨어지기에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또한 주의해야 할 것이 배당주 투자도 결국 '투자' 입니다. '배당수익'이라는 안전장치가 있지만 주식시장 전반에 악재가 찾아온다면 당연히 주가하락으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마치 그간 광풍이 불었던 '공모주 투자'가 최근 개인투자자들을 괴롭게 만든 것과 비슷한 상황일 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꼭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Q. 주식 투자 초보라면 투자금으로 어느 정도 금액이 적절할까요?
 

 

A. 주식 초보자에게 운용하는 자금 규모는 중요한데요. 주식 실력을 키우려면 차근차근 투자금 규모를 키워가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일단 300만원 이하로 출발하기를 권합니다. 여기서 약 3개월 이상 자금을 운용을 한 다음, 500만원~1000만원대로 늘려 가는 것입니다.

 

이후 1000만원~3000만원 구간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내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는 연습과 실전 투자테크닉을 키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재테크 서적을 읽으면 죄다 투자의 고수들입니다. 자기 방식의 투자법을 소개하는데, 과연 나에게도 적용해볼 수 있는 방법일까? 하는 의문이 생길 때가 많습니다. 선생이 생각하는 투자의 비법이 궁금합니다.

 

 

A. 제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저는 투자의 비법으로 딱 두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원칙매매'와 '겸손'입니다. 원칙은 원칙의 내용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걸 지키는 게 핵심입니다. 손절(앞으로 주가(株價)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여, 가지고 있는 주식을 매입 가격 이하로 손해를 감수하고 파는 일) 비율을 -10%로 하냐, -15%로 하냐, -20%로 하냐가 중요한 게 절대 아닙니다.


핵심은 내가 정말로 -10% 손실을 봤을 때 모든 걸 팔고 나올 수 있느냐입니다. 이걸 해내야 합니다. 그래야 주식투자가 괴롭지 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겸손은 수익을 내도 겸손하고, 손실을 봐도 겸손하자는 겁니다. 내가 똑똑해서 수익을 낸 것도 아니고, 내가 무능해서 손실을 본 것도 아니다 이런 마인드인 거죠. 종종 투자자 중에서 손실이 커져가는데도 “네가 이기냐 내가 이기냐 끝까지 해보자!”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백전백패입니다.


본인의 손실목표치가 왔으면 겸손하게 상황을 인식하고 팔고 나와야 합니다. 그러면 시장은 다시 기회를 줍니다. 그런데, 끝까지 따라가서 자금을 다 잃어버리면 이런 기회를 누릴 수 없게 됩니다. 

 

 

사진 셔터스톡

 

 

[이런 기사 어때요?]

 

>> [전성기TV] 주식이 처음이라면, 이렇게 시작하세요!

 

>> 이런 사람들은 주식 투자하면 안 됩니다

 

>> 아들에게 건물을 상속한다면 증여세는 얼마나 낼까? 

 

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