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예방은 여름하기 나름, 여름철 두피 관리 요령

기사 요약글

탈모의 계절은 가을이다. 모발이 절정으로 빠지기 때문. 그렇기에 여름은 탈모를 예방하는 최종 방어선이다. 나의 모발을 지키는 여름철 두피 관리 Q&A.

기사 내용

 

 

 

한여름에 모자 쓰면 탈모가 심해진다? 

 

 

NO. 한여름에 모자를 쓰면 통풍이 안 돼 탈모를 촉진한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통풍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외선도 탈모의 적이기 때문. 강한 자외선은 모발을 약하게 만들어 탄력을 잃고 푸석해진다. 또한 두피열을 높이고 땀과 유분이 뒤섞여 각질, 뾰루지 등 트러블을 유발해 모발의 생장 주기를 단축시켜 탈모가 악화된다. 이처럼 한여름날 모자를 쓰지 않으면 자외선을 바로 맞아 오히려 탈모가 더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모자를 쓰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머리를 깨끗이 감는 것이 좋다. 다만, 탈모 예방을 고려해 모자를 쓰는 요령이 있다. 모자를 머리에 꽉 끼게 착용하면 두피열이 방출되지 않아 피지 분비를 촉진하고 모근을 약하게 만들어 머리카락이 쉽게 빠진다.

 

그러므로 모자는 최대한 느슨하게 쓰고 1시간에 한 번, 10초 정도 머리를 털어 두피열을 방출해야 한다. 아울러 모자의 청결도 중요하다. 모자를 땀에 젖은 상태로 방치하면 세균이 번식해 두피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되도록 자주 세탁해야 한다. 

 

 

 

 

땀이 많이 나면 머리를 자주 감는 것이 좋다? 

 

 

NO. 땀이 식으면 수분이 증발해 염분만 남기 때문에 두피와 모발이 더 건조해진다. 또한 피지와 유분이 배출되어 모공을 막는데, 모공이 막히면 모낭 내 산소 공급이 어려워 탈모가 촉진된다. 그렇다고 샴푸를 자주 하면 두피가 예민하고 건조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땀 때문에 자주 샤워를 한다면 머리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구고 샴푸는 잠자기 전에 한 번만 하는 게 좋다. 이때 아무리 더운 여름에도 찬물로 머리를 감는 것은 금물. 미지근한 물로 헹궈야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씻어낼 수 있다.

 

아울러 두피는 완전히 말려주어야 하는데, 여름철 에어컨 바람으로 말리는 건 금물이다. 두피에 필요한 수분까지 빼앗아 극도로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 선풍기나 헤어드라이어의 냉풍으로 머리카락보다 두피를 바싹 말리는 것이 좋다. 

 

 

 

 

습기가 탈모를 부른다?

 

 

YES. 장마철 고온다습한 기후에 두피가 축축해진다. 축축한 두피는 공기 중 먼지가 달라붙기 쉽고 피지와 땀이 쉽게 마르지 않아 모공을 막는다. 또 습기는 모낭충의 활동을 왕성하게 만든다. 비만 피해서는 안 되고 높은 습도를 대비해야 탈모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제대로 말리지 않고 머리를 묶거나 모자를 쓰는 것은 금물이다. 

 

장마철에는 머리를 바짝 말리는 것이 좋다. 머리의 물기를 제거할 때 타월로 비비는 것이 아니라 두드리며 말리는 걸 추천한다. 또 촘촘한 빗보다는 굵은 빗이나 손가락으로 엉킨 머리카락을 풀어줘야 모발이 상하지 않는다. 이후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는 모발, 모발 끝 순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두피는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냉풍으로, 모발은 온풍으로 20cm 정도 거리에서 천천히 말려야 한다.

 

 

 

 

두피는 에어컨 바람을 싫어한다?

 

 

YES. 장시간 쐬는 에어컨 바람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내외 온도 차이는 클수록 두피가 민감한 상태로 바뀌고 작은 자극에도 쉽게 염증이 생기게 된다. 이때 염증 발생 빈도수가 잦을수록 탈모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진다. 에어컨은 25~28℃가 적당하며 1시간마다 환기를 시켜야 두피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건조해진 두피는 간단한 마사지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손가락 끝으로 헤어 라인 주변을 꾹꾹 누르고 정수리 쪽을 향해 둥글게 문지르거나 끝이 뭉툭한 빗으로 머리를 빗겨주면 두피 개선에 효과적이다. 샴푸로 머리를 감을 때도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적시고 충분히 거품을 낸 후 3분 동안 양손을 사용해 밑에서 위로, 바깥에서 안쪽으로 두피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기획 이채영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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