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시니어들! 마음에 봄바람이 불어오니

기사 요약글

청춘의 마음으로 3월을 맞이하는 열정 가득한 세계의 시니어들.

기사 내용

 

IN U.S.A
거침없이 하이킥! 평균연령 70세 치어리더단


 

미국에서 치어리더란 절대적 섹시함의 상징이다. 보통 뛰어난 미모와 몸매를 지닌 얼짱, 몸짱을 선발하기에 미국 10대들에게는 연예인 못지않은 선망의 대상이다. 크고 작은 아마추어 치어리더단이 활성화된 미국에서도 단연 화제에 오른 ‘선시티팜스(SUN CITY POMS)’는 놀랍게도 백발의 할머니들로 구성된 단체. 가입 조건은 55세 이상이며 현재 열두 명의 단원 중 막내가 57세, 최고령자는 83세다. 고령의 단원들로 구성됐지만 화려한 의상은 물론 시원한 하이킥과 피라미드 쌓기, 물구나무 등 다양한 아크로배틱 동작을 곁들인 프로다운 무대 매너를 선보인다. 덕분에 사진작가들과의 각종 협업 작업도 다양하게 이뤄지는 중. 결성 후 곧 사라질 것이라는 세간의 추측을 가뿐히 뛰어넘어 수십 년째 활약을 이어오는 ‘멋진 언니들’은 자선기금 모금 행사 등 매년 50회 넘는 공연을 소화한다. 특히 또래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의 에너지를 물씬 심어주고 있다고.

 

 

IN ITALY
그림 같은 마을 집, 단돈 1유로에 팝니다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농촌 빈집 쇼크를 막기 위해 각종 아이디어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탈리아의 한 소도시에서는 주택 한 채를 단돈 1유로(한화 약 1330원)에 판매하는 파격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놀라운 소문의 진원지는 해발 900m에 자리한 올로라이(Ollolai)시. 1유로면 버려진 주택의 소유주가 될 수 있는 이른바 ‘1유로 주택’ 캠페인은 점점 줄어드는 인구로 유령 마을이 되는 것을 막으려는 시의 고육지책이다. 단, 조건은 있다.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택 구입자는 3년 안에 3만 유로(약 4천만원)를 들여 집을 보수해야 하는 것.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프로젝트로 2월 7일까지 총 200채를 판매했다.
이 외에도 이탈리아 라치오의 파트리카(Patrica), 토스카나의 몬티에리(Montieri) 등 총 아홉 곳의 시에서 1유로 주택을 팔고 있으니 지중해의 별장을 원한다면 관심을 가져보자.

 

 

IN JAPAN
편의점의 무한 변신, 이번에는 헬스장이다


 

택배는 물론 은행 업무에 의료 서비스까지 온갖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의 편의점. 이에 만족을 못하고 일본 내 업계 2위인 패밀리마트에서는 ‘편의점 헬스장’이라는 피트니스 사업에까지 도전한다. 간단히 말해서 편의점 2층에 헬스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2월 도쿄에 1호점을 낸 뒤 2022년까지 300개 점포로 확대할 예정. 24시간 영업하는데도 월 이용 금액이 7900엔(약 7만6000원) 정도이니 고객 입장에서는 만족스럽다. 야간과 새벽에는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하지만 내키는 시간 언제라도 운동할 수 있으니 일상이 바쁜 20~50대의 호응이 높다. 패밀리마트 측은 운동보조제 등을 비치해 관련 수익을 최대화한다는 전략이다.

 

 

IN GERMANY
3D 프린터로 만든 시니어 전용식


 

3D 프린터로 별별 물건을 다 만들어 내는 시대. 독일 기업 바이오존(Biozoon)이 3D 프린터를 이용한 시니어 맞춤 영양식을 선보여 화제다. 얼핏 보면 고급 레스토랑에서 갓 만든 스테이크와 가니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모두 젤리 형태의 ‘스무스 푸드(Smooth Food)’다. 스무스 푸드란 음식이 식도를 잘 통과하지 못하는 식사 장애 환자나 치아가 약해 음식을 씹기 힘든 노년층을 대상으로 만든 음식을 말한다. 실제 음식과 최대한 유사한 형태와 식감을 살린 3D 프린터 요리가 나오면서 환자들은 훨씬 더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젤리 형태로 매우 부드럽기 때문에 음식을 소화하는 데도 전혀 무리가 없다. 유럽의 톱 셰프인 마커스 비더만과 허버트 틸이 참여한 이 프로젝트에서 스무스 푸드는 각종 영양소가 담긴 채소와 찐 음식을 잘게 썰어 합치는 방식으로 만든다. 그리고 이 반죽을 프린터에 투입해 요리로 인쇄하면 끝.
 


 

모르면 낭패 전 세계 기상천외 교통법규

스페인 - 여벌의 안경을 꼭 챙길 것. 만약 안경을 쓴 사람이 스페인에서 운전할 경우에는 안경을 꼭 하나 더 소지해야 한다. 운전을 하다가 안경을 잃어버리거나 부서질 경우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

일본 - 물 튀기면 위법. 남에게 피해를 끼치기 싫어하는 민족성 때문일까. 물웅덩이를 지나다 보행자에게 물이 튈 경우에도 위법에 해당한다니 비 오는 날은 조심하자.

덴마크 - 차 밑을 조심하라. 덴마크에서는 운전하기 전 차량 밑에 사람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그 이유는 바로 아이들이 장난을 치다가 자동차 밑에 숨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프랑스 - 음주측정기 의무 소지. 와인의 나라이기 때문일까. 프랑스 운전자들은 꼭 차 안에 개인용 음주측정기를 소지해야 한다. 만약 경찰 단속 시 음주측정기가 없으면 벌금이 부과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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