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봄꽃열전’ 꽃내음 따라 떠나는 봄마중 추천 명소 <전국 봄꽃 축제 일정>

기사 요약글

“중년의 가슴에 봄이 오면…”

기사 내용

‘봄’하면 꽃보다 눈길을 끄는 건 없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전국 곳곳에서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부터 사랑의 고백인 튤립과 온통 노랗게 물든 산수유까지 아름다운 봄꽃들이 꽃망울을 하나둘 터뜨리며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낸다.

1년에 단 한 번 뿐인 꽃놀이로 특별한 봄날을 보내고 싶다면 올봄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봄꽃 축제 소식에 주목해보자.

섬진강 그윽한 향기 속으로! ‘광양 매화축제’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매화. 그 첫 봄을 광양에서 맞이해보자. 섬진강 변을 수놓은 하얀 꽃구름이 장관을 이루는 광양 매화축제는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봄꽃 축제로 손꼽힌다. 눈꽃송이처럼 희고 고운 매화꽃이 섬진 마을을 화사하게 장식한다. 여기에 매실을 이용해 먹거리를 만드는 매실 농원의 장아찌 담그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이 일대 주변에는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최참판 댁이 있는데, 이곳 역시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기 좋은 장소다. 매화 마을에서 섬진강 줄기를 따라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화개장터 또한 활기찬 전통 장터의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으로 매화축제와 함께 방문해보자.

  • ▶ 기간: 2018년 3월 17일 ~ 3월 25일
  • ▶ 장소: 전남 광양 매화마을(섬진마을) 및 시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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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으로 핀 나무가 꾸는 꿈, ‘구례 산수유꽃 축제’

“산수유는 꽃이 아니라 나무가 꾸는 꿈처럼 보인다.” 김훈의 『자전거 여행』에 나오는 이 한 문장은 산수유꽃을 묘사한 수많은 글 중 으뜸으로 꼽힌다. 산수유꽃 한 송이는 매화나 동백처럼 마음을 흔들지 못하지만 무리 지어 서 있는 산수유나무는 아찔한 꽃멀미를 안겨준다.

산수유마을로 불리는 구례 산동면에는 무려 11만 7,000그루가 넘는 산수유나무가 있다. 우리나라 최대 산수유 생산지인 이곳은 산수유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하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 마을마다 노란 물결로 뒤덮인다.

구례 산수유꽃 축제에서는 산수유 꽃으로 만든 차, 술, 음식 등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공연, 체험 행사,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또 지리산 온천 관광지를 비롯해 주변 유명한 관광 명소에서 휴식을 즐길 수도 있다.

  • ▶ 기간: 2018년 3월 17일 ~ 3월 25일
  • ▶ 장소: 전남 구례군 지리산온천관광단지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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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과 벚꽃을 한눈에 담다, ‘별빛 벚꽃 축제’

벚꽃을 보기만 하는 것이 아쉽다면 대구 야간 벚꽃축제 ‘별빛 벚꽃축제’를 즐겨보자.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전국 유일의 대구 야간 벚꽃축제 ‘별빛 벚꽃축제’는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아름답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에서 제일 먼저 시작되는 벚꽃 행사로 여의도 윤중로 보다 3배 많은 벚꽃나무로 둘러싸인 두류산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아이 주먹만 한 왕벚꽃으로 이루어진 이월드 벚꽃들은 특히 야간에 조명 불빛을 받아 오색 영롱한 벚꽃으로 재탄생되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일품이다. 무엇보다 벚꽃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먹거리, 놀 거리가 풍성해 가족들과 즐기기에 충분하다.

  • ▶ 기간: 2018월 3월 24일 ~ 4월 8일
  • ▶ 장소: 이월드, 83타워 전역(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공원로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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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군악의 만남, ‘경남 진해군항제’

‘경남 진해군항제’는 우리나라 대표적 벚꽃 명소인 서울 여의도 윤중로와 버금가는 벚꽃 축제 중 하나다. 군항도시의 특성을 살린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축제 기간 중 개최되는데 군악·의장이 융합된 군대 예술 공연이다. 군악대의 힘찬 마칭(관악) 공연과 의장대의 멋있는 제복에 절도 있는 공연은 진해군항제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여좌천 1.5㎞의 꽃 개울과 경화역의 800m 꽃 저 길에서 피는 아름드리 왕벚나무는 진해 벚꽃의 절정이며 안민고개의 십 리 벚꽃길은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만끽할 수 있는 벚꽃 명소다. 제황산공원에 올라 진해탑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면 중원로터리 8거리를 중심으로 100년 전 근대식 건물들과 진해 벚꽃이 함께 어우러진 아담하고 평온한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한 평소 출입이 곤란한 해군사관학교,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군항제 기간 동안 견학 및 출입이 가능하니 꼭 둘러야 할 곳이다.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및 거북선 관람, 함정 공개, 사진전, 해군복 입기, 크루즈요트 승선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해군기지의 면모와 함께 100년이 넘는 왕벚나무의 화려한 벚꽃 자태를 만끽할 수 있다.

  • ▶ 기간: 2018년 4월 1일 ~ 4월 10일
  • ▶ 장소: 경남 창원시 진해구 통신동 중원로터리 및 진해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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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만 가시리, ‘제주 유채꽃 축제’

올해로 제35회를 맞이한 제주 유채꽃 축제는 유채꽃의 아름다움을 칭송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로제주의 푸른 바다, 길 옆의 돌담, 그리고 노란 유채꽃의 색깔이 함께 어우러져 연인에게는 사랑을, 가족들에게는 행복을 주는 축제이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가시리 녹산로는 제주도 내 다른 유채꽃 명소에 비해 한산하면서도 우월한 아름다움을 자랑해 놓칠 수 없는 유채꽃 명소로 꼽힌다. 이번 축제의 부제 ‘꽃길만 가시리’는 3만여 평이 되는 유채꽃밭을 조성한‘가시리 마을’ 이름을 부각시켜 관광객들을 꽃길로 유혹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드넓은 제주 바다만큼 끝없이 펼쳐진 유채꽃밭은 소박하면서 멋스러운 제주만의 감성과 정취를 오롯이 드러낸다. 웅장한 성산일출봉의 풍광 아래 펼쳐진 아름다운 유채꽃밭도 감상해보자. 한데 어우러져 피어 있는 유채꽃은 보는 이마다 감탄사를 유발할 만큼 장관을 이룬다. 녹산로가 있는 서귀포 일대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관광도시 중 하나로 유채꽃 명소 외에도 천지연폭포, 대포주상절리, 쇠소깍, 용머리해안 등을 비롯해, 세계 조가비 박물관, 아쿠아 플라넷 제주, 카멜리아힐, 중문관광단지 등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관광지들이 가득하다.

  • ▶ 기간: 2018년 4월 7일 ~ 4월 15일
  • ▶ 장소: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41 (조랑말체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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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피어난 바다, ‘태안 튤립축제’

‘태안 튤립축제’는 2015년 2017년 연속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선정된 만큼 세계적인 명성과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 아름다운 태안의 바다와 함께 벤반잔텐, 키코마치, 옐로우스프링그린 외 300품종 200만 구의 튤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2018년에는 ‘꽃으로 피어난 바다, 대한민국이 빛나다’라는 주제로 동물 먹이주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행사부터 연예인 초청공연, 문화예술공연, 폭죽 쇼 등 이색 이벤트들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태안 튤립축제를 진행하는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는 빛축제도 겸하고 있어 낮에는 튤립을 둘러볼 수 있으며, 밤에는 다채로운 조명의 아름다운 빛축제를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꽃지 해수욕장 인근에는 안면도 쥐라기 박물관과 남면 팜카밀레, 안면도 휴양림, 소원면 천리포수목원 등 지역의 유명 관광지가 위치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볼거리가 가득하다. 가족과 연인들의 봄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인 이곳은 해마다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 기간: 2018년 4월 19일 ~ 5월 13일
  • ▶ 장소: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 해안공원 코리아플라워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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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송이의 꽃잎이 만개한 풍경과 싱그러운 꽃향기는 그 자체만으로 기대와 설렘을 선사한다. 오늘 소개한 방방곡곡 봄꽃 축제들을 반짝 당일치기로만 즐기기가 아쉽다면‘전성기 여행몰’을 이용해 며칠 느긋하게 봄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전성기의 여행몰에서는 봄꽃 축제가 펼쳐지는 여행지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 여행 상품에 대해 5%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패키지 여행뿐만이 아니다. 기차 예약 또한 5%의 추가 할인과 전국 호텔, 리조트 예약 시 4%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꽃망울도 설렘도 펑펑 터지는 아름다운 봄날, ‘전성기 여행몰’을 통해 다가오는 봄, 꽃놀이도 하고 인생여행을 떠나 잊고 지냈던 추억도 찾고 또 다른 진정한 청춘과 만나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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