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추천 - 6월, Book & Show

기사 요약글

6월의 Book & Show를 모아봤다.

기사 내용

1.<골목사장 분투기>

“자영업도 사업입니다. 사업을 준비하며 6개월도 채 되지 않게 준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건 실패하겠다고 다짐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오랜 기간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일상이 적자와의 싸움이었고, 치열한 나날들이었으나 너무 많은 부대 비용으로 인해 홍대 앞에서 카페를 경영하다 시원하게 망해버린 글쓴이. 단순한 통계 수치의 나열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와 저자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자영업자가 ‘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분석했다. 망해봐야만
알 수 있는 깨알 같은 정보는 이미 한 번 망해 본 것 같은 기분과 다시 망하지 않을 것 같은 노하우를 제공해 우리의 창업 비용을 지켜준다.
강도현 / 북인더갭

 

 

2.<야야, 어느 쪽 무가 더 커보이노?>

‘오늘부터 내 어머니가 살아온 얘기를 쓰려 한다.’ 1958년, 찢어지게 가난했던 시집살이를 뒤로하고 아버지와 무작정 상경해 79세가 된 지금도 새벽 3시면 고물을 주우러 집을 나서는 어머니. 해방부터 한국전쟁을 거쳐 군사독재까지 요동치는 한국의 현대사를 몸으로 겪은 어머니의 일생을 20년 넘게
책방을 운영해온 아들이 글로 옮겼다. 이제 어머님 댁에 보일러 하나 놔드려야겠다.
강금선, 은종복 / 동산사

 

 

3.<나이듦에 대한 변명>

<실미도><국화꽃 향기> 등을 집필한 작가답게 ‘뽀글이 파마’ ‘건망증’ ‘엄마와 딸의 대화’ 등 일상의 사소한 이야기를 통해 몸의 나이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법을 알려준다. 나의 늙음이 내 잘못으로
받는 벌도 아닌데, 각종 안티에이징에 성형까지 하는 요즘 시대. ‘건강한 나이 듦’에 대한 이해 없이
겉모습만 치장한다고 멋진 어른은 아닌 거다. 오래 살았다고 다 어른은 아닌 것처럼.
김희재 / 리더스북

 

 

SHOW : 1.미스터쇼, 2.연극열전5– 사랑별곡, 3.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

1.<미스터쇼>

남자들이 8가지 테마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다가 결국 모두 옷을 벗어 던지며, 자신의 화난
근육을 자랑한다. 박칼린 감독이 연출한 여성들만을 위한 19금 공연 <미스터쇼>는 그게 전부다.
흔히 우리가‘아는’ 뮤지컬은 아니다. 그러나 그거면 족하지 않을까? 그냥 70분을 즐겨라. 20대부터
60대까지 여성들만 모여 앉아 공연을 본다는 것, 그 자체로 충분히 매력적이다.
기간 :2014년 3월 27일 ~ 6월 28일
장소 :롯데카드 아트센터
문의 :02-547-5694

 

 

2.<연극열전5– 사랑별곡>

<사랑별곡>은 충남 서산의 한 장터를 배경으로 삶의 고단함을 안고 사는 40대부터 죽음과 마주한
80대까지 다양한 인물을 그린다. <꽃보다 할배>로 하나의 문화 아이콘이 된 이순재가 국민 엄마
고두심을 부인으로 맞아, 첫사랑을 못 잊는 부인 때문에 마음 아픈 남편을 연기한다.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여자는 마지막 사랑을 기대한다더니, 다 거짓말인가 보다.
기간 :2014년 5월 2일 ~ 8월 3일
장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문의 :02-766-6007

 

 

3.<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

이 연극은 백혈병에 걸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소년 오스카의 마지막 12일의 이야기다. 극 중 김혜자는 오스카와 그의 정신적 친구 장미할머니, 오스카의 부모 등 10여 명의 역할을 연기한다. 시한부 소년의 이야기지만 밝고 가볍게 진행된다. 홀로 무대를 꽉 채우는 관록의 연기력과 푸근한 인상에서 과감히 날리는 육두문자는 모노드라마가 지겹다는 편견을 통쾌하게 깨준다.
기간 :2014년 5월 2일 ~ 6월 15일
장소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문의 :1566-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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