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더 드세요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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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붉은색 고기보다 흰색 고기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붉은색이고 닭고기는 흰색이다. 흔히 붉은색 고기보다 흰색 고기가 몸에 좋다고 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지방 함량 때문이다.

붉은색 고기는 지방이 살코기 사이사이에 켜켜이 박혀 있기 때문에 지방 함량도 높다. 반면 닭고기는 껍질만 벗기면 지방 함량이 낮아지기 때문에 비교적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02. 눈에 보이는 지방은 다 떼어 낸다

흔히 고기를 찌거나 삶으면 비계가 붙어 있어도 지방은 빠져나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지방 함량이 줄어들어 비계 크기가 줄어들 수는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눈에 보이는 비계가 기름이 아닌 것은 아니다. 무조건 눈에 보이는 지방은 다 떼어 내는 게 최선이다.

 

03. 고기는 언제나 채소와 함께

고기와 쌈채소는 음식 궁합이 딱 들어맞는다. 녹황색 채소에는 식이섬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즉, 고기를 구울 때 생기는 발암물질 제거 등에도 효과가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고기에는 부족한 비타민 C와 식물 영양소를 쌈채소로 보충할 수 있다.

 

04. 매일 조금씩 반찬으로 먹는다

고기를 3, 4일에 한 번씩 몰아 먹는 건 좋지 않다. 과다 섭취한 단백질은 우리 몸속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초과된 단백질 중 일부는 지방으로 바뀌어 간에서 분해되고 신장을 거쳐 배출된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간과 신장이 초과근무를 해야 하므로 피로만 쌓인다. 고기는 매일 끼니때 조금씩 반찬으로 먹는다.

 

05. 굽지 말고 찌거나 삶아 먹어라

굽는 고기는 삼겹살이나 등심, 갈빗살처럼 지방 함량이 높은 부위가 많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먹고 싶다면 삶아 먹는다.

찌거나 삶으면 지방 함량이 줄어든다. 그래도 구워 먹겠다면 등심이나 목살처럼 지방 함량이 낮은 부위를 선택하자.

 

06. 쇠고기는 우둔살, 돼지고기는 안심

등급이 높고 가격이 비싼 고기일수록 지방 함량도 높다. 살코기 사이사이 적당히 지방이 껴 있어야 맛있고 연하기 때문.

쇠고기는 우둔살에, 돼지고기는 안심에 지방이 적다. 소 우둔살로 장조림을 하거나 돼지 안심으로 볶음 요리를 만들어 먹자.

 

07. 가공육은 고기가 아니다

우리가 먹어야 하는 고기는 가공되지 않은 신선육이다. 고기를 더 먹어야 한다고 소시지나 베이컨, 햄 등 가공육을 먹어선 안 된다.

가공육은 대장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1등급 위험 요인이며, 훈제 과정에서 발생한 발암물질이 직접 위암을 유발한다고도 알려져 있다.

 

08. 육식과 채식은 2:8

꼭 고기만 더 먹으란 소리는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채소 섭취도 부족하다. 남자들은 권장량의 절반 정도도 먹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육류와 채소의 섭취 비율을 2:8로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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