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추천- 헤이데이 1주년 편

기사 요약글

헤이데이 1주년, 5월에 만개한 꽃을 보니 김소월 시인의 시 ‘진달래꽃’이 떠오릅니다.

기사 내용


이처럼 아름다운 세상도 모든 것이 그러하듯 시간적 제한을 갖고 존재합니다. 오늘 우리가 맞고 있는 이 전성기 또한 우리에게서 순간순간 지나가는 것을 느낍니다. 이럴 때마다 갖는 통상적인 질문들은 ‘나는 누구인가’ ‘나에게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 그리고 ‘내게 주어진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 것인가’입니다. 당연하고 피할 수 없는 물음에 대해 지혜롭고 어진 분들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대답은 사랑, 우정,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베푸는 삶 그리고 이런 것을 통한 끊임없는 성장인 듯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삶에 힘들고 고달픈 부분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것들이 모여서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한 편의 그림과 시가 되며 공감을 나누는 요소가 됩니다. 다음 세대의 전성기가 더욱 멋져질 수 있게 사회적으로 힘을 보태는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우리들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헤이데이>를 창간한 지 어느덧 일 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사회는 각종 어려운 사건들과 정치적 사회적 이슈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오늘을 누리는 우리 세대는 이미 많은 역경들을 헤쳐왔고 대한민국의 어른으로서 꿋꿋이 자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만의 시간 안에서 멋도 부리고 춤도 추며 맛을 즐기고 가보지 못한 세상을 여행하고, 문학과 예술을 논하며 저마다 끌리는 취미에 빠지기도 하는 등 나만을 위한 시간을 좀 더 배분해서 인생을 즐겨야 할 때입니다.아울러 주변에 고달프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벗이 되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가슴으로 느끼는 진정한 배려 어린 소통이 우리의 전성기를 더욱 빛내줄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우리 모두에게 더욱 힘이 되고 행복한 공동체를 구성하는 데 굳건한 밑받침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더 성숙한 <헤이데이>를 기대합니다. 그동안 열정과 헌신으로 <헤이데이>를 만든 박미순 편집장과 모든 관계자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그나사회공헌재단 이사장 홍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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