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번의 클릭, 사랑의 ‘세끼’가 되었습니다.

기사 요약글

라이나전성기재단의 유기동물 후원 캠페인 '삼.꾹.세.끼' 챌린지. 하루 3번의 클릭이 모여 유기동물들에게 500kg의 든든한 먹거리를 선물한 그 따뜻한 여정을 소개한다.

기사 내용

 

 

 

‘삼.꾹.세.끼’ 챌린지란?

 

 

‘삼.꾹.세.끼’ 챌린지는 라이나전성기재단의 전성기닷컴에서 진행된 사료 기부 캠페인으로, 반려동물 밥그릇 모양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한 끼의 사료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1인당 하루 ‘3’번 참여 버튼을 ‘꾹’ 누르면 유기동물의 ‘세끼’가 적립된다는 뜻이며 클릭 한 번에 사료 10g으로 한 사람이 하루 동안 총 30g을 쌓게 된다.

 

지난해 9월 첫 번째 ‘삼.꾹.세.끼’ 챌린지는 한 달 동안 549명이 참여해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번째 ‘삼.꾹.세.끼’ 챌린지가 진행됐다. 이번 목표 수량은 250kg. 첫 번째 챌린지보다 훨씬 높은 목표였지만 ‘오늘도 아가들 밥 먹이러 왔어요’ ‘함께 힘을 모아 꼭 목표 달성합시다’ 등 전성기닷컴에 응원 댓글을 남기며 열성적으로 랜선 손길을 보탰다.

 

그 결과 총 1165명이 참여해 두 번째 ‘삼.꾹.세.끼’ 챌린지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에 라이나전성기재단은 목표 수량과 같은 수량 250kg을 더해 총 500kg을, 구조 당시부터 영양실조, 소화장애 등으로 고생하던 동물보호센터의 유기견들을 위해 일반 사료 대신 곤충단백질 배합 프리미엄 사료를 후원했다.

 

 

 

 

500kg 사료의 도착지는?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지난 18일 ‘삼.꾹.세.끼’ 챌린지로 모은 500kg의 사료는 겨울옷장캠페인을 통해 모은 이불과 함께 전국 17개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에 1차로 전달한 후, 동물자유연대 소속 동물 보호시설인 온센터에 전달했다. 온센터는 한국 최초의 선진형 동물 복지 보호소로 바닥 난방과 환기 시설은 물론 동물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줄 음향 시설까지 설치돼 있는 보호소다. 유기동물 중에서도 학대 및 불법 번식장, 식용 위기에 있던 개와 고양이를 구조해 보호하며 입양까지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동물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고 생명체의 처우 개선에 힘쓰고 있다. 특히 동물 구매 반대 등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 온센터 조영연 실장은 “한국에서는 동물을 누구나 쉽게 물건 사듯 사고팔 수 있다 보니 책임 의식이 약한 사람들이 많다”며 “동물을 가볍게 생각하는 문화와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시대의 유기동물보호  

 

 

온센터에서는 하루 평균 50kg의 사료를 사용한다. 한 달이면 자그마치 1.5t이 필요한 셈이다. 현재 온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동물은 300여 마리이며 수용하지 못해 다른 보호센터에 위탁한 동물까지 합하면 총 400마리가 넘는다. 조영연 실장은 “온센터는 순수 민간단체로 국가 지원 없이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다 보니 센터도 함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사료는 동물에게 없어서는 안 될 생존품이다. 무엇보다 생명을 살리는 기부이기 때문에 다른 기부보다 더 뜻깊다”라고 말했다.

 


온센터는 보호하고 있는 동물은 물론 열악한 사설 보호소에 있는 동물들에게까지 ‘삼.꾹.세.끼’ 후원 사료를 나눌 예정이다. 입양을 기다리는 유기동물들이 하루 세끼를 잘 먹고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삼.꾹.세.끼’ 챌린지. 유기동물들이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을 되찾고 따뜻한 가족을 만나는 봄을 맞이하기를 바란다.

 


유기동물을 후원·입양하고 싶다면?

 


동물자유연대에서는 정기 후원, 일시 후원, 결연 후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을 받고 있다. 또한 온센터의 입양 절차 및 입양자 선정 기준에 대해 궁금하다면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홈페이지 www.animals.or.kr 문의 02-2292-6337

 

 

기획 이채영 사진 이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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