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로 고생 중? 추나요법 vs 도수 치료, 어떤 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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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안 좋을 때 흔히 떠올리는 치료인 추나요법과 도수치료, 하지만 이 둘의 정확한 차이점을 아는 이는 드물다. 과연 어떤 점이 다를까? 나에게 맞는 치료법은?

기사 내용

 

 

 

 

추나요법과 도수치료, 무엇이 다를까?

 

 

추나요법은 척추와 골반 골격의 불균형을, 도수치료는 근육의 불균형을 개선하는 치료다. 쉽게 말해 추나요법은 틀어진 뼈와 관절의 위치를 교정하는 것에 집중하고 도수치료는 뼈나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인대, 힘줄 등 연부조직을 풀어주고 주위 근육을 단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수치료는 의사가 진단한 후 물리치료사가 소도구를 이용해 손으로 압력을 섬세하게 조절하며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고 불균형을 교정하는 것이다. 보통 근력 향상을 위해 짐볼, 밴드 등을 이용한 운동치료를 병행한다. 

 

 

 

 

반면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진단한 후 추나 테이블 등의 보조 기구를 이용해 손으로 뼈, 관절 등을 밀고 잡아당기거나 마찰을 일으켜 치료하는 것이다. 환자 상태에 따라 침, 뜸, 한약 등을 병행해 효과를 높이기도 한다. 

 

그러니까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한의사, 의사로 진단의 주체가 다르고 치료하는 사람 역시 한의사, 물리치료사로 다르다. 또한 추나요법은 ‘밀고 잡아당기는’ 방법으로, 도수치료는 ‘압력’을 이용해 치료한다. 치료 시간도 다르다. 도수치료는 40~80분 정도 소요되는 반면 추나요법은 5~15분 내외로 끝난다.

 

 

 

 

이에 대해 더존한방병원 이상훈 병원장은 “예를 들어 골반이 아픈 경우 추나요법은 틀어진 골반 관절을 맞춰주는 치료만 진행하지만, 도수치료는 환자의 체력, 관절 상태 등을 고려해 골반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운동치료를 병행하기 때문에 추나요법보다 치료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가격차이는?

 

 

도수치료는 비급여 항목이라 1회 비용이 5000원에서 50만원까지 가격 편차가 크다. 병원 규모 및 시설,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병원마다 차이가 발생한다. 가입한 보험에 따라 다르지만 실비보험 처리를 할 수도 있다. 

 

종합병원은 1만 5000원, 동네 의원은 1만원 공제 후 20~60만원까지 통원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최근 2~3년 전에 보험을 들었다면 특약을 신청해야만 청구가 가능하며 1년 보장 금액이 최대 350만원으로 제한될 수도 있다. 

 

반면 추나요법은 2019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건강보험 가입자라면 1~3만원대로 연 20회까지 치료받을 수 있다. 관절과 근육, 인대 등의 연부조직을 풀어주고 늘리는 단순 추나와 달리 복잡 추나는 강한 충격을 줘서 뼈를 맞추는 치료까지 하기 때문에 단순 추나보다 비싸다. 디스크(추간판탈출증)나 척추협착증 진단을 받은 경우 복잡 추나 시행 시 1~2만원가량의 추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난 어떤 치료를 받으면 좋을까?

 

 

통증이 뼈의 불균형 때문인지 염증으로 인한 것인지 파악한 후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추나요법은 골격의 불균형을 치료한다는 점에서 뼈 균형이 틀어져 발생한 질병 치료에 효과적이다. 예컨대 척추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허리 디스크 등의 질병은 추나요법을 통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도수치료는 인대, 힘줄 등 연부조직을 풀어 혈액과 림프순환을 원활하게 해줘 부종 감소를 기대할 수 있으며 주변 근육을 강화해 환부에 가는 부담을 줄여준다. 그러므로 염증 때문에 통증이 유발되는 관절염, 테니스엘보, 족저근막염 등과 같은 질병에는 도수치료가 효과적이다. 

 

 

 

 

그러나 추나요법과 도수치료 모두 피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바로 골절이나 인대가 찢어진 환자다. 이런 상태에서 치료를 받으면 뼈가 신경조직을 건드려 신경을 손상시키고 인대 파열 부위를 자극해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 

 

디스크가 터진 환자도 마찬가지다. 치료를 받으면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 이 밖에도 골다공증 등 뼈가 약한 환자, 중증 심혈관질환자, 습진이나 아토피와 같은 만성 피부질환이 있다면 치료 시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게 좋다.

 

 

기획 이채영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이상훈(더존한방병원 병원장) 참고 대한정형도수물리치료학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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