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은 사랑입니다

기사 요약글

라이나생명과 라이나전성기재단이 특별한 행사를 통해 암 환우들을 응원하고 나섰다.

기사 내용

 

일 년 중 가장 혈액이 부족한 시기는 언제일까? 바로 2월이다. 헌혈 인구 10명 중 3명에 해당하는 중고등학생이 방학에 들어가면서 헌혈 참여율이 떨어지는 데다 겨울철 질병, 명절 연휴 등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은 늘 존재한다. 특히 수술을 동반하는 암 환자의 경우 수혈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암수술의 대표적 후유증으로 빈혈이 꼽힌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라이나생명과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암 환자를 돕기 위한‘사랑잇는 헌혈캠페인’을 지난 1월 29일, 30일 이틀에 걸쳐 열었다.

 

 

캠페인이 열린 지난 1월 29일, 라이나생명 본사 앞에는 대형 버스 두 대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서 있었다. 이 버스는 혈액 사업을 수행하는 대한산업보건협회 산하 한마음혈액원이 지원한 것으로 버스 한 대당 동시에 최대 4명의 헌혈을 진행하는 장비를 갖추었다.

이날 행사는 라이나생명 임직원을 비롯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했는데, 희망자가 많아 10~20분가량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붐볐다. 19년 만에 헌혈에 참여한다는 라이나생명 직원 양희태 씨는 헌혈할 수 있는 자격이 된 것에 기뻐했다.

“헌혈에 무리가 없는지 먼저 몸 상태를 체크하는데, 저는 튼튼해서 최대치인 400ml를 뽑았어요. 건강함을 확인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마음은 있었지만, 시간을 내서 헌혈 기관을 찾아가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시설이 늘 다니는 동선에 있다면 자주 헌혈에 참여할 것 같습니다.”

두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고 있다는 라이나생명 직원 이향기 씨 역시 헌혈의 중요성에 크게 공감했다.

 

 

“남을 돕고 싶어도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주저하게 되는데, 헌혈은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사회에 꼭 필요한 나눔이라 추천하고 싶어요. 헌혈하고 받는 헌혈증을 집에 쌓아두고 있었는데, 오늘처럼 바로 기부할 수 있다면 더 실용적일 것 같습니다.”

 

 

이틀에 걸쳐 기부를 받은 헌혈증은 모두 한국혈액암협회에 전달돼 소중하게 쓰일 예정이다. 한편 헌혈 참여자에게는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전문 회사 ㈜메디에이지에서 제공하는 의학 생체 나이 분석 리포트와 영화 티켓, 식자재, 생필품 등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헌혈 캠페인 외에도‘발찍한 건강 습관 영상’(라이나전성기재단이 잘못된 건강관리를 지적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의 URL(www.linafoundation.or.kr)이나 헌혈 캠페인 현장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 고급 올리브유를 선물로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의미 있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오히려 영광이죠. 라이나생명 음악봉사단의 일원으로 그동안 독거노인,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해 노래했는데, 제 목소리가 누군가에게 희망과 응원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


그룹 잼스 주용옥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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