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의 무선 청소기

기사 요약글

모든 가전제품 브랜드에서 유선 청소기 대신 무선 청소기를 출시했다.

기사 내용

 

다이슨싸이클론 V10™ 카본 파이버
 

흡입력155W사용 시간최대 60분(일반 모드 기준)무게2.5kg가격109만원

다이슨은 모터 개발을 통해 기술집약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V10’은 5년여간 다이슨이 1000개가 넘는 프로토타입을 제작한 끝에 완성한 모터다. 그래서일까? 청소기의 전원을 켜는 순간 흡입력과 속도, 무게, 부피 등이 알맞게 조화를 이룬다는 느낌을 받는다. 모터와 먼지통, 사이클론을 일직선으로 배치한 덕분에 슬림한 디자인 대비 강력한 흡입력을 구현했다. 작동 소음도 크게 줄었다.


FOR테크 제품에 관심 많은 IT맨
다이슨의 이전 모델처럼 방아쇠 형태의 전원장치를 탑재해 청소하는 내내 전원 버튼을 눌러야 한다. 그래서 청소기를 작동시킨 지 5분여가 지나자 엄지와 검지 사이에서 뻐근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버튼을 누르면 먼지통 하단의 뚜껑이 열려 손에 먼지를 묻히지 않고 비울 수 있고,‘토크 드라이브 클리너 헤드’와 정전기 방지 기능을 더해 카펫 청소에 유용한‘카본 필라멘트’ 두 가지로 메인 브러시를 구성한 점은 마음에 든다.

 

 

삼성파워건 150


흡입력150W사용 시간최대 80분(듀얼 배터리 교체 기준)무게2.95kg가격91만9000~ 119만9000원

미항공우주국의 항공기 날개를 차용해 만든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150W의 흡입력을 자랑하는 동시에, 융 소재의‘이중 터보 브러시’가 1분에 5000번 회전해 부드럽고 꼼꼼하게 청소한다. 미세먼지 고민이 많은 현실을 반영해 사이클론 시스템, 이지클린 필터, 워셔블 필터, 마이크로 필터, 고성능 필터의 5중 청정 헤파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미세먼지 배출을 99% 차단한다.


FOR허리와 무릎 통증으로 청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파워건이라는 이름처럼 총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브러시를 앞으로 밀 때는 10도, 당길 때는 40도로 움직이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의‘플렉스 핸들’은 손목의 수고를 덜어준다. 50도까지 꺾이는 핸들 덕분에 무릎을 굽히지 않고도 테이블 밑 청소가 가능하다. 또한 대개 2년 정도인 무선 청소기의 배터리 수명을 5년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다른 제품 대비 무거운 무게와 다소 거친 작동 소음은 아쉽다.

 

 


 

일렉트로룩스퓨어 F9


사용 시간60분(일반 모드 기준)무게4.1kg가격74만9000~ 99만9000원
※배터리 전압에 따라 모터 출력이 달라져 흡입력 대신 배터리 용량으로 표기함.

3년 전만 해도 무선 청소기로 일렉트로룩스를 따라올 브랜드는 없었다. 그 후 진화시킨 무선 청소기‘퓨어 F9’은 메인 모터의 위치를 위아래로 조절할 수 있어 청소 상황에 따라 손목에 무리가 덜 가는 하중심 청소기와 틈새, 천장 청소에 특화된 상중심의 청소기로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컨트롤 모터와 36V 고용량 배터리로 가장 강한 흡입력을 구현한 점도 눈에 띈다.


FOR장롱 위까지 꼼꼼하게 청소하는 완벽주의자
다양한 형태로 변화가 가능한 만큼 공상과학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이다. 여느 제품들과 다르게 먼지통이 상층부에 자리해, 청소기를 바닥과 완전 밀착시킬 수 있어 침대나 소파 밑을 청소하기 좋다. 손잡이 역시 상단에 자리하는데 84~120cm까지 길이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제품에 비해 그립감이 좋은 편. 특히 침구 속 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해주는‘UV 베드 노즐’은 탐나는 구성이다.

 

 

엘지코드제로 A9
 

흡입력140W사용 시간최대 80분(듀얼 배터리 교체 기준)무게2.7kg가격89만~129만원

다이슨이 점령했던 국내 무선 청소기 시장의 판도를 바꾼 제품이다. LG전자가 10년 이상 연구해 완성한 초고속 스마트 인버터 모터와 강력한 회오리바람의‘2중 터보 싸이클론’ 기술로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가벼운 무게감으로 무빙이 수월하며 사용자의 사용 환경이나 키에 따라 4단계로 길이 조절이 가능해 바닥은 물론, 선반 위나 소파 밑의 청소도 용이하다.


FOR큰 청소기 사용이 버거운 작은 체구
간결하고도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원터치 컨트롤러와 슬림한 손잡이 덕분에 비교 제품 중 작동하는 동안 손의 피로가 가장 적었다. 먼지통 필터, 마이크로 필터, 헤파 필터를 완전히 분리해 물로 씻을 수 있는 점도 좋았다. 다만 먼지통 크기가 작은 편이라 자주 비워야 한다. 모터 10년, 배터리 1년 무상보증 서비스가 마음을 혹하게 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작동 소음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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