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의 5060이 사는 법

기사 요약글

세계의 5060이 사는 법을 모아봤다.

기사 내용

세상에서 제일 멋진 꽃할배 in NY


‘꽃할배 열풍’은 한국에서만이 아니다. 최근 20대 뺨치는 스타일리시한 할아버지들의 사진만을 담아낸 인스타그램 (Instagram, 온라인 사진 공유 사이트)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패션 홍보 일을 하는 크리스티나 벨체르는 뉴욕 길거리에서 만난 멋쟁이 할아버지들의 일상을 순간 포착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Fashiongrandpas’. 사진 속 꽃할배들은 수많은 패션지에서 선보이는 ‘패션 공식’은 싹 무시한 새로운 감각을 선보인다. 자유분방한 할배들의 스타일에서 ‘이런 옷에는 어떤 넥타이를 매야 하는지’ ‘소매 아래로 커프스가 몇 센티나 튀어나와야 하는지’ 하는 식의 법칙은 없다. 법칙을 따르지 않아도 충분히 멋질 수 있음을, 오랜 세월 동안 스스로 체득해온 자신만의 스타일로 증명한다.

 

 

게임에 빠진 시니어들 in Japan


일본 비디오게임 업체들이 시니어를 겨냥한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닌텐도는 숫자 풀이와 같은 퍼즐로 구성된 가상 게임 ‘브레인 에이지(Brain Age)’를 선보여 히트를 쳤다. 현재 일본 내 120여 개의 병원과 노인 케어 센터에서도 비디오게임을 치료용으로 활용하며 추억의 두더지 잡기 게임부터 기억력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각종 시니어 전용 비디오게임들이 설치돼 있다. 도쿄 인근 요코하마의 한 센터에는 하루 종일 비디오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전용 부스까지 마련돼 있다고.

 

 

시니어를 위한 온라인 데이트 in Global


누군가는 말했다.시니어들에게 외로움이란 비만이나 흡연보다 더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라고. 최근 친구를 만나거나 데이트 상대를 찾기 위해 SNS를 활용하는 시니어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외로운 시니어를 노린 온라인 데이트 사기가 횡행하고 있어 함부로 발을 들이기 힘든 것도 사실.최근 오픈한 ‘스티치 (Stitch)’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고품격 시니어 전용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로 50대 이상만 가입이 가능하며, 친구는 물론 데이트 상대, 여행 동료 등 목적에 맞는 최적의 상대를 매칭 해준다.다른 데이트 사이트와 달리 회원 가입 시 체중이나 키,신체 사이즈, 눈동자 컬러 등을 적는 칸이 없다는 것이 특징. 외모보다는 내면이 맞는 동반자를 찾아주는 것이 목표 이기 때문이란다.

2017년에는 미국의 50대 이상 인구가 전체 소비의 70%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그야말로 '손님은 왕' 이 될 듯.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천국 in Netherlands


네덜란드에 위치한 디멘시아(dementia,치매) 빌리지는 알츠 하이머 환자들을 위한 맞춤 도시다. 작은 마을 형태로 운영되는 이곳은 안전한 의료 시설을 갖춘 환경에서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살 수있게 만들었다. 각 가구에는 6~8명의 환자가 함께 거주하고 2명의 상주 도우미가 요리에서 청소까지 모든 것을 도와준다. 이들은 요양병원에서와는 달리 기억을 잃기 전의 생활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환자가 원한다면 언제라도 식료품점에서 쇼핑을 할 수 있으며, 헤어숍에서 머리를 단장 하거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모두 마음대로다.

 

 

스마트한 약병 in Turkey


터키의 디자이너 타신 엠레 에켈(Tahsin Emre Eker)이 선보인 이지필은 환자에게약 먹을 시간과 양을 알려주는 스마트한 약병이다. 이 병에는 애플리케이션이 깔린 패드가 함께 포함돼 있어 의사나 약사가 앱을 사용해 약 복용 시간을 입력할 수 있다. 복용 시간이 되면 불빛과 알람으로 알려주며, 만약 약 먹는 것을 잊어버렸을 경우 경고등이 들어와 기억력이 떨어진 시니어라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토록 아름다운 은퇴 주택 in Belgium


벨기에에 새롭게 문을 연 메이어호프 케어 캠퍼스는 어느 디자인 하우스 못지않은 모던한 디자인과 스타일리시한 풍경을 자랑한다. 벨기에의 건축사무소 아레알 아르히텍턴(areal architecten)에서 설계한 이곳은 ‘품위 있게 나이 들어가는 집’을 콘셉트로 꾸며 졌다. 총 3층 건물인 이곳은 시니어들을 위한 치료와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너싱 홈과 객실로 구성돼 있다. 객실은 모두 긴 복도로 이어져 있어 문을 닫으면 독립성이 확보되고, 문만 열면 바로 휴게실이나 식당 공간과 연결돼 누구라도 소외되지 않게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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