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미지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아쿠아리움

기사 요약글

해외의 아쿠아리움.

기사 내용

거대한 바다 상자
UAE 두바이 아쿠아리움& 언더워터 동물원

세계 최대 크기의 쇼핑몰인 두바이 몰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크릴 전망창을 자랑하는 아쿠아리움이 자리한다. 가로 32.8m, 세로 8.3m에 이르는 초대형 아크릴 전망창은 아랍에 아쿠아리움이 전무하던 시절에 세워져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무엇이든 역대급의 규모를 자랑하는 두바이답게 이 전망창이 전부는 아니다. 이곳의 대형 수조는 이보다 더 긴 51m다. 이 때문에 아쿠아리움에 입장하는 것만으로도 바닷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지하에는 수중 터널, 2층에는 열대우림 등에 사는 수중 동물의 환경을 조성해놓았다. 대부분의 수조가 곡면으로 되어 있어 실감 나게 바다 탐험을 할 수 있다.

DUBAI AQUARIUM AND UNDERWATER ZOO

입장료는 3만원대부터.
단, 초대형 아크릴 전망창은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감상할 수 있게 공개했으니 두바이 몰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놓치지 말자.
문의 www.thedubaiaquarium.com/en

 

통조림 공장의 변신
미국 몬터레이 베이 아쿠아리움

몬터레이 베이 아쿠아리움은 겉에서 보면 전혀 아쿠아리움 같지 않은 외관으로 눈길을 끈다. 이곳은 원래 정어리 통조림 공장이었다. 어업이 쇠퇴하면서 문을 닫은 정어리 통조림 공장을 리모델링해 이색적인 외관의 아쿠아리움으로 탈바꿈한 것. 위치 또한 특별하다. 모터레이만 바로 앞에 자리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실제로 주변 해역에 사는 생물 위주로 전시하는데, 앞바다에서 끌어 올린 바닷물을 24시간 공급해 수조 환경과 생물 관리가 비교적 쉽다고. 이 때문에 관광도 관광이지만 교육이나 연구 목적으로 찾는 사람이 많다.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높이 9m의 켈프(kelp) 수조다. 참치, 거북이, 정어리, 표범상어가 한데 어울려 헤엄치는 모습이 장관이다.

MONTEREY BAY AQUARIUM

아쿠아리움 내부는 페트병처럼 버려진 제품을 재활용해 만든 작품으로 꾸며져 있고, 체험 시설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입장료는 5만5천원대다.
문의 www.montereybayaquarium.org

 

해저터널 속으로
미국 조지아 아쿠아리움

애틀랜타에 위치한 조지아 아쿠아리움은 세계에서 가장 큰 수족관이다. 돌고래부터 펭귄, 수달 등 10만 마리가 넘는 해양 생물이 이곳에서 살고 있다. 어마어마한 규모답게 들어서자마자 드넓은 광장이 펼쳐진다. 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테마로 나뉜 아쿠아리움으로 갈 수 있는데, 다 둘러보는 데 꼬박 하루가 걸린다고. 처음 방문했다면 먼저 이곳의 자랑인 오션 보이저(ocean voyager)부터 둘러보길 추천한다. 오션 보이저는 무빙워크를 타고 마지 해저터널을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머리 위로 헤엄치는 고래상어와 가오리 등은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경이롭다.

GEORGIA AQUARIUM

물고기 먹이 주기부터 돌고래와 인사하기, VR(가상현실) 안경 쓰고 선사시대 바닷속으로 다이빙하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많다.
가격은 3만5천원대부터이며 프로그램별로 가격이 상이하다.
문의 www.georgiaaquarium.org

 

거대한 바다 실린더
독일 아쿠아돔

베를린의 레디슨 SAS 호텔은 로비에 마련된 원통형의 거대한 아쿠아리움 덕분에 인기가 높다. 높이 16m, 지름 11.5m에 달하는 이 수조는 세계에서 가장 큰 원통형 아쿠아리움으로 기록될 만큼 크기와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내부는 100만 리터의 바닷물로 채워져 있고 그 안에 50여 종의 바다 생물 2,600여 마리가 살고 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전문 다이버들이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이다. 물고기들이 다이버를 따라 떼를 지어 이동하는 광경은 그 자체로 신비로워 그 시간대가 되면 호텔 로비가 발 디딜 틈 없이 붐빈다. 아쿠아리움 내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감상할 수 있고, 아쿠아 뷰의 객실을 선택하면 객실 창밖으로 바닷속 풍경이 펼쳐진다.

AQUADOM

아쿠아돔 입장료는 1만5천원대부터.
홈페이지에서 구입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문의 www.visitsealife.com/de/en/berlin

 

바다 생활의 모든 것
싱가포르 S.E.A 아쿠아리움

싱가포르 센토사에 위치한 S.E.A. 아쿠아리움의 1층은 다양한 바다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전시관으로 꾸며져 있고, 진짜 아쿠아리움은 지하 1층에 마련되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거대한 바다 터널이 반기는데 상어와 대형 물고기가 머리 위로 넘실거리며 헤엄쳐서 바닷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터널에 이어지는 작은 수조들을 지나면 메인 수조가 나타난다. 36m의 위용을 자랑하는 메인 수조는 긴 행렬을 따라 걸으며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공원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편하게 앉아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 특징. 특히 해양 생물을 보며 식사할 수 있도록 만든 오션 레스토랑 바이 캣 코라도 인기가 많다.

S.E.A. AQUARIUM

숙박 시설도 갖추고 있다. 11개의 객실만 갖춘 오션 스위트 호텔에서의 하룻밤은 마치 깊은 바닷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문의 www.visitsingapore.com

 

인도양과 대서양의 만남
남아공 투 오션스 아쿠아리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인도양과 대서양을 모두 접하고 있다. 그래서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투 오션스 아쿠아리움에서는 두 해양에 사는 해양 생물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최근에는 래기(raggi)라 불리는, 남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상어가 새로 들어와 이를 보려는 사람이 많다고. 이곳의 특징 중 하나는 아쿠아리움 내부에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다는 점이다. 아이앤드제이 오션 전시관(I&J Ocean Exhibit)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거북이, 가오리 등의 생물을 바라보며 지중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TWO OCEANS AQUARIUM

다이버 자격증이 없어도 하루만 즐길 수 있는 ‘디스커버 스쿠버(Discover Scuba)’ 코스를 이용해 수조 속으로 들어가 바다 생물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문의 www.aquarium.c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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