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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낑낑’거리는 것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내가 집에 왔을 때 만지면 좋다고 낑낑, 인형을 잃어버렸을 때 꺼내 달라고 낑낑거리는 것이 대표적이다. 대부분 그 이유는 명확해 보이지만 간혹 스트레스를 받거나 아파서 그런 경우도 있다. 강아지가 낑낑 소리를 내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의사표현을 할 때

 

 

 

 

저것 좀 주세요

흔히 강아지가 낑낑거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원할 때이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소파 밑에 들어갔거나 물그릇이 비어있는 경우 등이며 대부분 문제를 해결해주면 낑낑거리는 것을 멈춘다. 간혹 ‘습관성’으로 음식을 달라고 식탁 옆에서 낑낑거리며 조르는 경우도 있다. 이때 낑낑거리는 소리를 참지 못하고 음식을 준다면 강아지의 습관이 더 나빠질 수 있다.

 

나 좀 보세요

아무도 강아지에게 관심을 주지 않을 때 낑낑거릴 수 있다. 낑낑거릴 뿐만 아니라 짖기도 하는데 이 원인은 강아지가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해서 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산책이나 노즈워크 놀이 등을 통해 함께 놀아줘야 한다. 만약 제대로 에너지 소비를 하지 못한다면 집안을 어지럽힐 수도 있다.

 

 

 

 

미안해요

강아지는 복종의 의미로 낑낑거리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강아지가 휴지를 뜯어놔서 혼냈을 때 강아지는 복종의 의미로 낑낑거린다. 이럴 땐 강아지의 신호를 받아들여 주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하게 만지거나 계속해서 꾸짖지 말고 칭찬하며 간식으로 보상하자.

이 같은 복종의 낑낑거림은 강아지들이 많은 애견운동장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다른 강아지에게 위압감을 느낀 강아지가 낑낑거리고는 한다. 이때는 꼬리를 뒷다리 사이에 두고 눈을 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반가워요

오랜만에 보는 가족이 집에 오는 등 반가운 사람을 만났을 때 강아지는 낑낑거린다. 이때는 너무 좋아서 열심히 꼬리를 흔들면서 낑낑거리고 바닥에 발라당 눕기도 한다. 좋은 상황에서의 흥분이기에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소변을 흘리거나 너무 힘들어 보인다면 잠깐 관심을 끄고 강아지가 흥분을 가라앉히도록 하자.

 

 

불안하거나 아플 때 

 

 

 

 

여기 무서워요

강아지는 무서운 상황에서 낑낑거릴 수 있다. 이때 몸을 떨거나 혀를 내밀고 헥헥거리면서 자리를 못 잡고 서성거리기도 한다. 낯선 공간 혹은 낯선 사람 때문에 겁을 먹을 때가 대표적이다.

또한 단순히 주인과 떨어질 때도 분리불안으로 인해 낑낑거린다. 이 경우 혼자 집에 놔두면 집안을 어질러놓거나 분리 불안이 심해질 수 있다. 만약 분리불안으로 인해 강아지가 과도하게 낑낑거린다면 훈련을 통해 교정하도록 하자.

 

나 아파요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이유가 아닌 신체적인 고통 때문에 강아지가 낑낑거리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 관절이 약해져 계단이나 소파를 올라갈 때나 방광염이나 소화기 문제로 자꾸 소변을 보러 나가자고 낑낑거리고는 한다. 만약 낑낑거림이 지속하는데 이유를 모르겠다면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이유를 찾아보자.

 

 

기획 이채영 비마이펫(루피 엄마)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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