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중년이 찾는 일상 탈출

기사 요약글

자신의 모습을 본뜬 이모티콘을 만들고, 피크닉 바구니를 들고 호화 소풍도 가는 세계의 5060. 여전히 할 일 많은 그들만의 일상 탈출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기사 내용

 

 

여전히 대세, 아이리스 아펠


시니어 패션계의 아이콘, 아이리스 아펠. 올해 95세의 나이로 ‘걸 크러시’의 최전선에 선 그녀는 점차 세계 패션계로 뻗어나가는 중이다. 먼저 독일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아이그너는 아이리스 아펠을 2016 F/W 시즌 새로운 뮤즈로 선정했다. 새 화보에서도 기존 모델들을 배경으로 만들어버리는 특유의 포스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후문. 콧대 높은 파리지앵이 사랑하는 봉마르셰 백화점에서는 그녀를 테마로 한 특별전을 대대적으로 개최했으며, 2014년 선보였던 다큐멘터리 영화 <아이리스>는 호평을 얻어 전 세계에서 재개봉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본인의 얼굴을 캐릭터화한 스마트폰용 이모티콘까지 출시하며 SNS계까지 장악하고 있다. 특유의 볼드한 액세서리와 선글라스 등이 돋보이는 이모티콘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옷, 도시락으로 배달시키세요!


여자라고 늘 옷 쇼핑이 즐거운 것은 아니다. 이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하는 ‘옷 도시락’ 회사가 화제다. 바로 원피스와 재킷, 바지, 스커트 등의 의류와 이에 어울릴 만한 각종 액세서리를 배달해주는 M.M 라플레르.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사이즈와 직업, 취향을 기입하고 기다리면 취향에 딱 맞춘 여러 가지 패션 아이템이 ‘벤또박스’라는 상자에 담겨 배송된다. 풀 코디 되어 배달된 옷을 입어본 뒤 마음에 드는 것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돌려보내는 시스템. 인터넷 쇼핑과 달리 입어보고 결제할 수 있어서 전문직, 특히 중년 이상의 여성들 사이에서 호응이 높은 편. 실제로 첫 구매 고객 중 40%가 4주 안에 재주문을 했으며 창업 3년 만에 매출 3천만 달러(약 345억원)를 달성할 만큼 반응이 매우 좋다고.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


사람들은 창의성이 필요한 작업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여전히 믿는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구글의 인공지능 프로젝트인 ‘딥드림(Deep Dream)’이 그린 그림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법도 하다. 딥드림의 목표는 어떤 화가도 그린 적 없는 독창적 작품을 창조해 내는 것. 이를 위해 구글의 엔지니어와 현업 화가들이 협동해 인공지능에게 그림 학습을 시켰고, 그 결과 마치 초현실주의와 같은 작품들이 탄생했다. 그림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전시회 <딥드림: 신경망의 예술(Deep Dream: the art of the neural networks)>을 통해 대중에게 선보였는데, 총 29점이 판매돼 9만7600달러(약 1억15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를 예술이라 칭할지 아닐지는 순전히 개인의 판단이지만 결과물이 매우 아름답다는 사실만큼은 부정하기 어렵다.

 

 

 

롤스로이스가 만든 초호화 피크닉 세트


피크닉만큼 여유와 낭만을 뜻하는 단어가 있을까? 이 때문에 세계의 럭셔리 카 브랜드들은 종종 구매자용 사은품으로 피크닉 세트를 출시하곤 한다. ‘귀족의 상징’이라 불리는 롤스로이스 또한 팬텀의 새 모델을 공개하며 피크닉 박스를 선보였다. 정식 명칭은 롤스로이스 팬텀 제니스 피크닉 바스켓(Rolls-Royce Phantom Zenith picnic basket). 원목과 천연 가죽으로 고급스럽게 마감한 내외부는 물론 4인용 커틀러리와 크리스털 와인 잔, 백금 장식 접시, 롤스로이스 이니셜을 수놓은 냅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총 50개 한정판이며, 시리얼 넘버가 새겨져 제공된다.

 

 

세계의 이색 공항
 


독일 뮌헨 국제공항의 비어가든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도시 뮌헨 국제공항에는 세계 유일의 공항 직영 양조장‘에어브로이’가 있다. 600여 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규모 비어가든에서 직접 제조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네덜란드 스키폴 국제공항의 미술관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국제공항에는 네덜란드 국립 레이크스 미술관의 분관이 자리한다. 작은 규모지만 반 고흐, 렘브란트 등 위대한 거장들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으니 놓치지 말고 감상할 것. 관람료는 무료.

 

 

 
핀란드 반타 국제공항의 사우나


핀란드 공항에서는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 서비스는 핀에어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제공되며, 핀란드식 사우나는 물론 건식 사우나, 한증막, 개별 샤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여독을 풀기에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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