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를 언제 찍었는지 기억나지도 않을 정도로 아직까지 어색하게만 느껴진다면? 남들처럼 45도 각도로도 찍어보고, 설정샷도 찍어봤지만 영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렇다면 이제부터 셀카앱에 주목해보자.

셀카앱은 ‘셀프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의 준말로써,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앱을 말한다. 말 그대로 셀카에 최적화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어렵기만 했던 셀카를 예쁘게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젊은 층 사이에선 ‘모르면 간첩’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지금 2030 세대들에게 그 인기가 대단하다. 그렇다면 최근 유행하는 셀카앱으론 어떤 게 있는지 전성기 멤버십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2030 트렌드 셀카앱! 히트다 히트!

요즘은 스마트폰 셀카앱을 통해 찍은 재미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SNS에 올리는 경우가 많다. 여러 기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앞다투어 셀카앱을 출시하고 있는데, 어떤 앱은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1억에 달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몇 년 사이에 셀카앱의 인기가 급증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꾸미기 쉬운 기능’ 때문이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지금처럼 기능이 다양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진을 찍은 후 예쁘게 보정하려면 포토샵과 같은 툴을 이용하는 후반 작업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제는 앱 자체에서 밝기를 조절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필터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기본 카메라에 없는 화면 효과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담은 사진앱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앱만 있다면 친구,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재미있게 꾸미거나, 음식, 여행 사진 등을 멋지게 연출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내 얼굴은 소중하니까! 예뻐 보이는 뷰티셀카 <메이크업 플러스>

‘화장을 안 해도 예뻐 보인다’는 이제 옛말. 그럼 ‘화장을 해야 예쁘다?’ 그것도 아니다. 화장을 하지 않더라도 메이크업플러스(MakeUpPlus)만 있다면 누구나 예뻐 보일 수 있다.
2030 여성들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바로 메이크업플러스. 맨 얼굴로 사진을 찍어도 메이크업 효과를 입힐 수 있는, 뷰티셀카에 최적화 되어있는 앱이다. 눈, 코, 입의 위치를 자동 인식하여 피부 톤, 눈 화장, 입술 화장, 볼 터치 등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다.
원하는 피부색 설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눈 크기 조절, 여드름 보정, 다크서클 제거, 치아미백 등의 기능까지 있다. 이를 이용하여 칙칙한 피부라도 촉촉한 물광 꿀 피부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게 흥미롭다.
다중 안면 인식기능을 통해 그룹 셀카 수정도 가능하니, 다른 사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라도 한번에 보정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평범을 거부한다! 재밌게 찍는 캐릭터셀카<스노우>

최근 들어 가장 이용자가 많은 셀카앱을 말하자면 바로 ‘스노우’다. 셀카앱의 떠오르는 신흥강자 스노우는 재미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고안된 ‘캐릭터셀카형’ 앱이다. 10대를 비롯해 2030의 마음까지도 단번에 사로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노우는 셀카를 ‘예쁘게’ 찍기보다는 ‘재미있게’ 찍을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이용자들로 하여금 셀카를 귀엽거나 때론 우스꽝스럽게 찍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스노우 앱의 흥행돌풍에서도 알 수 있지만, 이제 셀카를 예쁘게만 찍는 시대는 지났다.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릴 정도로 스노우 앱의 열기는 뜨거운데, “캐릭터 강국인 일본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바.
하루 종일 셀카만 찍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수많은 캐릭터 스티커가 스노우 앱 안에 내장되어 있다. 기존에 저장된 사진들로도 합성을 할 수 있으니, 잘 활용해본다면 재미있게 스노우 앱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여행감성 충만하게 살리는 여행지셀카<아날로그 필름 시리즈>

내 얼굴만 찍는 것보단 주변 풍경과 함께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아날로그 필름 시리즈’ 앱을 이용해보자. 감성적인 필터로 여행 사진에 묘미를 더할 수 있고, 앤티크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다.
사진을 계속 찍고 싶게 만드는 아날로그 필름 시리즈 앱은,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 받는 사진 앱이다. 앱에서 제공하는 여행에 최적화된 필터로 어떤 풍경이라도 멋지게 보정할 수 있다.
아날로그 앱 시리즈로는 도쿄, 부다페스트, 파리, 제주 , 런던 등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고, 원하는 느낌에 따라 골라서 다운받을 수 있다. 영롱한 색감을 원한다면 아날로그 파리, 깔끔한 사진을 원한다면 아날로그 부다페스트, 자연스러운 느낌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아날로그 도쿄를 사용하시는 걸 추천한다.

 

지금까지 전성기 멤버십과 함께 다양한 셀카앱과 여러 기능에 대해 살펴보았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셀카앱인 ‘뷰티플러스’를 운영하는 ‘메이투’는 앱의 인기 덕분에 상장기업이 될 것으로 밝혀졌다. 네이버 자회사 캠프 모바일의 셀카앱인 '스노우'는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을 정도로 대단한 위력을 증명한 바 있다. DSLR이 부럽지 않은 나만의 셀카를 찍고 싶다면, 소개된 셀카앱으로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