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가 좋았지”,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옛 놀이

기사 요약글

시대는 점차 편리하게 변하고 스마트폰으로 웬만한 것들을 다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지금의 아이들은 잘 공감하지 못할‘그 때 그 시절’이라 하더라도, 한 번쯤은 터놓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 은 어떨까? ‘그 때가 좋았던’ 시니어들을 위해 추억이 가득한 그 시 절의 놀이를 소개한다.

기사 내용

 

 

추억이 새록새록! 시니어들이 기억할 만한 추억의 옛 놀이

 

 

사실 요즘의 놀이문화는 옛 놀이에 비하면 정말 다채롭기도 하고 한층 더 발전했다는 느낌도 많이 받곤 한다. 스마트폰으로 간단한 게임도 할 수 있고, PC게임을 통해 보다 더 전문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때로는 전지기기에서 벗어나 우리의 전통놀이를 세대 불문하고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땅따먹기

 

 

시니어 세대라면 모를 리 없는‘땅따먹기’는 1번부터 8번까지 숫자를 적어 번호 순으로 땅을 밟는 놀이이다. 방과 후, 모랫바닥이 보일 때마다 돌을 줍고 땅따먹기 판을 그렸던 기억, 다들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땅따먹기의 규칙은 간단하다. 1번부터 8번까지 일정한 법칙에 따라 그림을 그리고 숫자를 적어주면 되는데, 각 번호 순으로 돌을 던져 돌이 놓인 번호를 밟지 않고 한 바퀴를 도는 놀이다.
번호에 맞게 몸을 움직이고 이리저리 뛰는 게임이라 운동도 되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공기놀이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추억의 놀이! 바로 공기놀이다. 예전에는 ‘공긔놀이’라고 불렀는데, 평안북도에서부터 전해져 온 놀이라고 한다. 공기놀이는 무려 조선시대 풍속화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정통이 있는 추억의 놀이라고 할 수 있다.

 

공기놀이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5개의 조그맣고 동그란 돌로 하는 놀이였지만, 이후에는 공기알 이라고 하는 플라스틱으로 된 조그마한 알로 게임을 즐겼다. 공기놀이는 알고 보면 교육적인 측면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는 추억의 놀이다. 손재주와 운동신경 등에 도움이 되는 건 물론 심지어 조심성과 침착성도 길러준다고 하니 지금 해도 좋을 것 같다.

 

 

 

 

팽이치기

 

 

팽이치기는 빙판 위에 팽이를 돌린 뒤, 팽이가 계속 돌 수 있도록 팽이채로 팽이를 치는 겨울철 대표적인 추억의 놀이였다. 지금은 나무로 된 팽이를 보기가 쉽지 않지만 국민학교라 불리던 시절 체육시간에 팽이치기로 시험을 치룬 적도 있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팽이는 중국 당나라 때부터 시작 되었다고 하는데 그 후 팽이놀이가 삼국시대에 전해졌고,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고마’라는 이름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팽이치기로 할 수 있는 놀이로는 ‘팽이 오래 돌리기’, ‘팽이싸움’. ‘목표 돌아오기’가 있다.‘팽이 오래 돌리기’는 말 그대로 팽이를 더 오래 돌리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이고 ‘팽이싸움은’ 서로 팽이를 부딪혀 한 쪽 팽이를 먼저 쓰러트리는 놀이다.‘목표 돌아오기’는 팽이를 치면서 목표물을 빨리 돌아오는 경기다.


 

 

 

구슬치기

 

 

구슬치기는 상대방의 구슬을 향해 던지거나 손가락으로 튕겨서 상대방의 구슬을 치는 게임이다. 공기놀이가 여자아이들의 놀이였다면, 당연 구슬치기는 남자아이들의 대표적 추억의 놀이라 할 수 있는데 보통의 유리로 된 구슬부터 쇠 재질로 된 쇠 구슬 까지 그 종류와 크기가 다양했다. 구슬치기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있었던 추억의 놀이다. 오랜 시간 함께해온 만큼 추억이 많은 놀이라 할 수 있다.

 

 

 

 

딱지치기

 

 

딱지치기는 간혹 쇼 프로그램에서도 등장하는 알고 보면 지금도 많이 하고 있는 추억의 놀이 중 하나다. 딱지치기는 종이로 접은 딱지를 바닥에 놓고 다른 딱지로 쳐서 뒤집는 놀이인데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딱지를 치는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한 놀이였다. 일반적으로 딱지치기는 2장의 종이를 겹쳐서 딱지를 만들곤 했는데 간혹 만드는 사람에 따라 딱지 속에 다른 딱지를 넣어 단단하게 만들기도 했다.

 

 

요즘에는 운동장에서 노는 경우가 많이 사라졌다고 한다. 시대가 편해진 만큼 집에서 할 수 있는 게임도 많아졌지만, 때로는 밖에서 옛 추억의 놀이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