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귀는 법

기사 요약글

내가 사람을 사귀는 스타일은?

기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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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인간관계는 거품 같은 것. 쉽게 만들어져서 그만큼 간단히 사라지고, 크게 부풀어도 속은 텅 비어 있어서 연연할 필요가 없다.
YES→ A 타입
NO→ 다음 질문으로

 

Q2

사람과 만나서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나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인 것 같다.
YES→ B 타입
NO→ 다음 질문으로

Q3

사람을 만날 때면 ‘나는 이만큼 해주었는데 왜 상대는 그만큼 해주지 않는가’를 따지게 된다.
YES→ C 타입
NO→ 다음 질문으로

Q4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그러니까 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과 그 순간을 즐기면 그뿐이다.
YES→ D 타입
NO→ 다음 질문으로

 

Q5

내가 최근에 인기 많은 사람들을 보고 느낀 게, 정말 재미있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아. 근데 난 안 웃기잖아. 난 아마 친구를 못 사귈 거야.
YES→ E 타입
NO→ 다음 질문으로

Q6

당신이 무엇을 하든,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사람들은 늘 부정적인 말을 하기 마련이다.
YES→ F 타입
NO→ 다음 질문으로

Q7

진정한 친구라면 어떤 요구도 서로 받아주어야 하고, 끝까지 함께 가야 하는 관계다.
YES→ G 타입
NO→ 다음 질문으로

 

Q8

인간관계도 결국은 두 사람 사이에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가 중요한 문제다.
YES→ H 타입
NO→ 다음 질문으로

RESULT

A-타입
경시형

어차피 인생은 혼자 사는 거다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 중 가장 속 편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인간관계 자체를 우습게 생각한다. 그 시간에 차라리 혼자서 할 수 있는 학문, 예술적 작업, 종교활동 등에 매진한다. 운이 좋으면 고독을 즐기는 천재가 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 그냥 이상한 동네 아저씨, 아줌마가 되고 만다. 게다가 아무리 고독을 즐긴다 해도 혼자 놀다 보면 사는 게 무료하고 활기를 잃어서 삶 자체에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도 많다.

+ 한마디. 나 혼자 밥 먹고, 나 혼자 영화 보고, 나 혼자 길을 걷다 보면 고독사 하기 딱 좋다. 아무리 인간관계가 무의미하다 해도 최소한의 생존을 위한 관계가 필요하지 않을까? 일단 약속부터 정해보자.

B-타입
불안형

나도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 하지만 상처받을 것 같다
소심한 성격의 최고봉. 다른 사람들에게서 자존감에 크게 상처를 입은 경우가 많다. 이 타입의 사람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만 봐도‘자기를 비웃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피해 의식을 느끼고, 보통 사람들이라면 그냥 웃어넘길 말을 해놓고도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지 밤새도록 고민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사람들을 만나고 싶고, 못 만나면 외롭지만, 상처받지 않기 위해 되도록 인간관계를 맺지 않으려 한다.

+ 한마디.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싶지만, 이들은 구더기 한 마리로 식중독에 걸려서 사망할까 무서운 사람들이다. 우선은 가족들과 대화 연습으로 사람 공포증부터 치료하자.

C-타입
실리형

만나서 도움도 안 되는 관계라면 애초부터 만날 필요가 없다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는 현대인들 상당수가 이 유형이라고 보면 된다. 얻어먹을 게 있는 사람들에게는 친근하게 굴지만, 더 이상 먹을 게 없다고 생각하면 관심을 끊는다. 쉽게 끊어질 관계만 맺다 보니, 자신의 치부가 될 만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다. 일이 잘 풀리면 별문제 없이 지낼 수 있지만, 삶이 뜻대로 되지 않아서 힘든 일을 겪게 되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외로움이 한 번에 몰려온다. 힘든 시기에 옆에서 위로해줄 수 있는 진정한 관계는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도 나오는 게 아니니까.

+ 한마디. 인간관계에서 손해 보는 일을 하지 않으니까 순수하게 다른 사람을 돕지 못한다. 하지만 세상에는 즉각적인 보상만 있는 건 아니다. 우선 마일리지를 쌓는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D-타입
유희형

인간관계는 재미있으면 그만. 불편함은 서로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들은 ‘즐거움’을 인생의 전부이자 최고로 여기지만, 정작 인간관계에서는 사람들이 가깝게 다가오는 것을 불편해하고 부담스러워한다. 사실 이들이 즐거움에 목을 매는 이유는 너무 외롭기 때문이다. 집에 혼자 있기는 싫어서 사람들을 만나 즐겁게 놀았는데, 놀고 나니 또 허무하다. 그렇다고 그들과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자고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건 어렵다. 이들은 그렇게 진지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그 관계 자체를 포기하게 된다.

+ 한마디. 즐겁게 사는 건 좋지만 책임감마저 없는 건 좋지 않다. 최소한 공적인 관계에서라도 착실한 모습을 보여줘서 무능하고 무책임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만은 피하고 살자.

 

E-타입
소외형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나 지금 누구랑 대화하고 있는 거니?
이들은 자신의 외모나 옷차림에 무신경하거나, 예의와 규범을 지키지 않고,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한다. 즉, 눈치도 없는 데다가 나서기까지 하는‘비호감’이 되기 쉽다. 자신의 그런 행동과 모습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나쁜 인상을 주고 있다는 걸 알지 못한다는 게 이들의 가장 큰 문제다. 물론 이들은 그저 다른 사람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에서 그런 행동과 말을 하는 것이라 나쁜 의도는 없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과 심각한 갈등 상황이 생기지는 않는다. 그저 주변 사람들이 같이 안 놀아줄 뿐이다.

+ 한마디. ‘나는 굉장히 사교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친구가 없을까’를 고민한다면 당신이 바로 E 타입이라는 걸 깨달아야 한다. 지금은 주위보다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할 시간이란 뜻이다.

 

F-타입
반목형

중이 싫으면 절이 떠나야지
같은 미숙형이라도 이들은 친구가 없지 않다. 하지만 친구보다 적이 훨씬 많아서 문제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대부분 감정 기복이 심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한다.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없을 수 없는데, 이들은 갈등 상황을 해결하는 기술이 굉장히 미숙하다. 아니, 갈등을 해결할 생각이 없어 보일 정도다. 따라서 평소에는 인간관계에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감정 다툼이 발생하면, 그동안의 관계가 모두 무너질 수 있는 위험성이 늘 존재한다.

+ 한마디. 괜찮다. 포기하면 편하다. 어차피 인생은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까지 신경 쓰며 살기에 너무 짧다. 나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는 소수와의 관계에 집중하는 게 좋다.

G-타입
의존형

날 떠나지마. 가는 널 볼 수가 없어
그야말로 애정 결핍. 자신을 매우 하찮고 나약한 존재로 여기는 것은 B 타입과 비슷하지만, 이들은 인간관계를 피하는 대신, 자신이 찬양할‘우상’을 찾는다. 보통 이들이 의지하고 칭송할 대상으로 찾는 사람은 유능하고 밝은 사람들이다. 그러다 보니 상대방에게 집착할 수도 있고, 그 사람에게 나보다 친한 사람이 생기는 것을 경계한다. 또한 매 순간 그 친분 관계에 대해서 확인하려고 하고, 그 상대와 이별하게 되면 큰 상실감에 빠진다.

+ 한마디. 이 타입의 여성은 나쁜 남자를 만나서 정 주고 마음 주고 사랑도 주고, 다른 것도 많이 주다가 배신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땅히 어찌할 방도가 없다. 그저 조심 또 조심하는 수밖에.

H-타입
지배형

너희들은 나 없으면 안 돼?
이들도 혼자 있으면 허전함과 불안감을 크게 느끼지만, 사람을 대할 때는 G 타입과 정반대의 양상을 드러낸다. 이들은 누군가를 따르기보다 자신을 따라줄 누군가를 찾는다. 좋게 말하면 리더십이 있는 편이고, 나쁘게 말하면 태생적으로 ‘갑질’을 좋아한다. 이들은 넓은 인간관계를 맺는다 해도 그 관계에서 자기가 중심이 되지 않으면 만족하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이 유형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사람들은 자신이 아랫사람 취급을 받고 있다는 걸 점차 깨닫게 되고, 그 관계는 거기서 끝이 난다.

+ 한마디. G 타입과 H 타입은 서로 잘 어울린다. 한 명은 리더, 한 명은 부하로 말이다. 그러니까 괜히 다른 타입의 사람들과 부딪히지 말고, 서로 친분을 쌓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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