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도 효능도 10배, 요즘 대세 '코끼리마늘' 바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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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만한 마늘이 있다고? 주인공은 바로 ‘코끼리 마늘’! 일반 마늘보다 크기는 훨씬 크고 냄새는 순한 것이 특징인 코끼리 마늘, 영양가는 어느 정도고 어떻게 먹어야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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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_pxfuel.com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하는 국민영양통계에 따르면, 마늘은 쌀에 이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자주 섭취하는 식재료 2위에 올라있다. 한국인 한 명이 연간 먹는 마늘의 양은 7kg인 반면, 브라질이나 미국에서는 인당 연간 1kg 정도 소비된다고 하니 한국인의 마늘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심지어 마늘은 그 효능과 효과도 탁월하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가 선정한 항암식품 1위, 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이름을 올릴 정도다. 

 

최근 시장에 등장한 ‘코끼리 마늘’을 향한 관심 역시 마늘을 향한 애정에서 비롯된다. 성인 남성의 주먹만한 크기의 마늘을 어떻게 조리해서 먹어야 할지, 맛과 향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즐겨 먹는 마늘과 비슷한지, 마늘이 지닌 효능과 효과가 코끼리 마늘에도 똑같이 있는지, 마늘 애호가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만한 정보를 알아보자. 

 

 

정체는? 화려하게 귀환한 한국 재래종 

 

 

최근 등장한 까닭에 신품종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사실 코끼리 마늘은 1900년대 초중반까지 우리나라에서 흔히 재배했던 토종이다. 일제 강점기까지 재배된 기록이 있고, 한국 전쟁 때 미국이 종자를 반출한 후 명맥이 끊겼다가 2007년 유전자 정보를 영구적으로 반환 받으면서 우리 농가로 돌아온 것.

 

미국에서는 70년 이상 재배되어 온 만큼 인지도도 높고 쓰임새도 대중적이다. 오리건 주에서는 아예 매년 8월 둘째 주 주말을 코끼리 마늘 축제 주간(ELEPHANT GARLIC FESTIVAL) 으로 지정하고 있다. 지역 농가와 지역민들이 함께 참가해 코끼리 마늘과 그로 만든 음식을 판매하고 나누는 이벤트를 통해 지역 특산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셈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전남 강진군, 충남 태안군, 경남 의령군 등에서 특산작물로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출처_pxfuel.com 

 

 

크기는? 일반 마늘의 10배

 

 

누구나 한 눈에 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우리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일반 마늘과 코끼리 마늘의 가장 큰 차이점은 크기다. 일반 마늘은 5~6g 정도인 한 쪽이 대 여섯개 모여 한 통을 이루는데, 코끼리마늘은 한 쪽이 50g 정도로 무게가 거의 열 배에 달할 만큼 크다. ‘코끼리 마늘’ 또는 ‘대왕 마늘’이라는 이름도 크기로부터 비롯된 것.

 

만약 양념장을 만들 때 마늘을 1 테이블 스푼(1ml) 정도 넣는다면, 일반 마늘로는 3톨 정도를 빻아 넣어야하지만 코끼리마늘은 1/3톨만 써도 충분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크기가 큰 만큼 마늘의 속껍질을 벗기는 작업도 훨씬 용이하다는 평이다. 

 

 

맛과 향은? 양파와 마늘 사이 

 

 

코끼리 마늘을 처음 먹어본 사람들은 ‘이제껏 먹어왔던 마늘과는 뭔가 다르다’는 평을 내놓는다. 실제로 마늘의 알싸한 맛과 양파의 달콤한 맛이 적절하게 섞인 느낌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이는 마늘 특유의 알싸한 맛이 덜하고, 냄새도 적기 때문이다.

 

상추 쌈에 생마늘이 빠지면 섭섭한 사람이라면 코끼리 마늘이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일반 마늘의 톡 쏘는 맛과 향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코끼리 마늘로 도전해 볼 만 하다. 실제로 마늘 냄새에 거부감을 느끼는 미국인들도 코끼리 마늘은 조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샐러드 재료로 활용한다고 하니 참고할 것. 

 

 

영양소는? 마늘보다 두 배 많은 스코르딘에 주목 

 

 

코끼리마늘은 스코르딘(Scordinin) 성분이 일반 마늘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코르딘은 항산화작용에 특히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는데, 체내에 들어온 영양물질을 연소시켜 신진 대사를 촉진함으로써 자양강장, 피로회복, 식욕증진, 해독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 영양학적 견해다.

 

마늘의 대표적인 영양소인 알린 역시 힘유되어 있다. 알린은 갈거나 다지면 효소의 작용으로 인해 알리신으로 변화하고, 알리신과 비타민 b1이 결합하면서 알리티아민이 형성된다. 알리티아민은 활성비타민 B1으로, 체내에 흡수되기 쉽고 잘 파괴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로스트 갈릭 ⓒ유튜브 Emeril Lagasse

 

 

요리법은? 구운마늘이나 꿀마늘을 추천 

 

 

코끼리 마늘을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미국에서는 다양한 레시피가 유통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구운 마늘이다. 220도로 가열한 에어프라이어에 꼭지를 잘라낸 후 올리브오일을 충분히 뿌린 코끼리 오일을 넣고 30~35분간 구우면 로스트 갈릭이 완성된다. 이렇게 구운 마늘을 스테이크에 곁들여도 좋고, 꿀을 적당량 섞은 후 빵에 발라 갈릭 스프레드로 먹어도 훌륭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레시피로는 마늘꿀절임을 추천할 만 하다. 코끼리 마늘을 동량의 꿀에 재워 2~3일 간은 실온에, 일주일 간은 냉장고에 보관한 후 섭취하면 된다. 일반 마늘로 꿀절임을 할 경우에는 아린 맛을 제거하기 위해 찜기에 10분간 찌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코끼리 마늘의 경우 아린 맛이 덜하기 때문에 찌는 시간이 4~5분 정도로 짧은 것이 특징. 다만 크기가 매우 크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로 써는 과정이 필요하다. 

 

 

기획 서희라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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