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전기 막는 몇 가지 방법

기사 요약글

현재 전기요금은 사용량에 따라 6단계로 구분해 단가를 다르게 책정하고 있다.

기사 내용

알아두기
저압 기준으로 월 사용량이 100kWh 이하면 1kWh당 60.7원의 요금이 적용되지만 500kWh가 넘으면 누진세가 붙어 1kWh당 709.5원을 적용한다. 이른바 ‘전기료 폭탄’을 맞게 되는 것.

 

※1kWh당 주택용 전력 요금(저압 기준)
100kWh 이하·60.7원 /101~200kWh·125.9원 /201~300kWh·187.9원 /
301~400kWh·280.6원 /401~500kWh·417.7원 /500kWh 초과·709.5원
*기사에서는 편의상 1kWh를 6단계 평균값인 297원으로 적용해 계산했음.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무조건 높은 것으로

가전제품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꼼꼼히 살펴보자. 1등급 상품이 5등급 상품에 비해 약 30~40% 전기를 덜 잡아먹는다. 59㎡(18평)형 에어컨을 매일 4시간씩 30일 사용했을때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은 전기료가 112,330원, 5등급 제품은 135,240원이 나왔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등급이 높을수록 제품 가격은 높아지지만 에어컨처럼 교체 주기가 긴 제품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구입해 두고두고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게 유리하다.

 

 

대기전력 낭비하지 않기

대기전력 때문에 한 가정당 평균 월 8천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낭비된다. 사용할 때마다 플러그를 꽂거나 멀티탭을 활용해 스위치를 켜고 끈다면 꽤 쏠쏠하게 요금을 아낄 수 있다. 휴대폰 충전기를 뽑아 월 4,400원, 인터넷전화 코드를 빼 월 4,000원을 절약한 사례도 있다.

  1. 1. TV 플러그를 빼두면 월 2.4kWh 712원이 절약된다. 참고로 TV 볼륨을 20% 높이면 한 달에 0.8kW가 더 드니 청력을 위해서라도 알맞은 소리를 유지할 것.
  2. 2. 그냥 꽂아두는 TV 셋톱박스는 1년 내내 돌아가는 대표적인 ‘전기 먹는 하마’다. 한 달 평균 7.2kWh가 나간다고 치면 약 2,138원이 새는 셈.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꺼두자.
  3. 3. 냉온수기 1대의 월평균 전력 사용량은 56.2kWh로 양문형 냉장고의 1.7배다. 온수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전력 때문이다. 정수기능은 전기와 무관하므로 밤에는 정수기 코드를 빼두자. 그러면 월 최대 1만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

 

 

냉장고 적정 온도 유지하기

간과하기 쉽지만 냉장고는 봄·가을철 3~4℃, 여름철 5~6℃, 겨울철 1~2℃로 계절별 적정 온도가 다르다.(냉동실은 -15~-18℃로 유지) 냉장고 온도를 1℃ 올리면 월평균 195원이 절약된다니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센스를 발휘할 것. 이를 잘 지키면 600L 냉장고 기준 월 4.5 kWh 1,336원을 아낄 수 있다. 냉장고 문을 6초 동안 열었을 경우 기온을 낮추는 데 30분이 든다니 오래 문을 열어놓는건 절대 금물.

 

 

LED로 교체

LED 램프는 백열전구에 비해 1/8, 형광등에 비해 1/3 정도 소비전력이 적다. 집에서 쓰던 60W 백열전구를 8W LED 램프로 교체하면 연간 78kWh 약 23,166원을 절약할 수 있다.

 

 

세탁은 한꺼번에 많이

세탁 시 전기료를 아끼려면 작동 횟수자체를 줄여야 한다. 그러니 빨랫감을 모아서 한꺼번에 세탁기를 돌리자. (다리미질 역시 한꺼번에 모아 해결하면 연간 20% 전기를 아낄 수 있다.) 세탁물이 많으면 잘 안 빨릴 것 같지만 80%가량 채워진 상태에서 작동시켜도 세탁 기능에는 별 차이가 없다. 온수를 사용할 경우 물을 데우는데 에너지의 90%가 소비되므로 찬물로 세탁하는 것도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 월 1.8kWh 534원을 아낄 수 있다. 또 모터 회전에 따라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므로 탈수는 5분 이내로 돌린 뒤자연적으로 말리자.

 

 

청소기는 ‘강’보다 ‘중’으로

청소기를 돌릴 때 ‘강’에서 ‘중’으로 낮춰 사용한다면 월 1.4kWh 415원이 절감된다. 흡입력이 떨어질까 걱정이라면 청소기 필터에 쌓인 먼지부터 제거하자. 한결 강력해진 흡입력을 느낄 수 있다.

 

 

전기밥솥 대신 압력밥솥

전기밥솥의 대기전력 소비량은 4.9W로 높은 편. 보온 기능을 7시간 이상 사용하면 밥을 새로 짓는 것과 똑같은 전력이 소비된다.
전기 도둑 전기밥솥 대신 압력밥솥을 사용하면 월 31.9kWh 약 9,474원을 아낄 수 있다.

 

 

온열기구 끄기

어떤 가전이든 ‘발열’에 가장 많은 에너지가 든다. 전기장판, 전기온풍기, 전기스토브 등 온열기구는 40W짜리 형광등 20~30개를 켜놓은 것과 맞먹는 전력을 소비한다. 전기매트를 제치고 겨울철 난방 제품 1위를 차지한 온수매트는 물을 데워 온기를 얻는 방식으로, 열이 쉽게 식지 않으므로 일정 온도에 다다르면 전기를 끄고 남은 열을 이용하는 게 좋다. 매트 위에 두툼한 이불을 깔면 열손실이 줄어들어 좀 더 오래온기를 느낄 수 있다. 참고로 모터순환 방식은 자연 순환 방식에 비해 다소 비싸긴 해도 예열이 빨라 에너지 효율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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