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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를 단련시키는 이른바 두뇌 체조가 치매를 예방할 뿐 아니라 치매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입증됐다.
일본 센다이시와 도호쿠대학의 공동 연구 결과 치매 고령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간단한 계산과 낭독으로 이루어진 두뇌 체조를 시켰더니 이해력과 판단력, 그리고 행동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말하는 두뇌 체조는 복잡한 계산이나 두뇌 회전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4+7'과 같은 단순 연산, ‘도시락’‘학교’ 같은 간단한 글자를 소리 내어 말하거나 받아쓰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한다. 단, 두뇌 체조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세 가지 규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첫째, 틀려도 좋으니 무조건 빠르게 할 것
둘째, 시간에 관계없이 언제든 매일 할 것
마지막으로 15분을 넘기지 않고 끝낼 것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천천히 깊이 생각하며 풀어도 치매를 예방하는 두뇌 체조가 되지 않는다. 설사 그런 방식으로 정답을 맞혀도 두뇌는 단련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Training 1 : 회전 속도를 단련시키는 산수 체조
쉬운 문제를 반복해서 풀다 보면 계산 능력이 향상될 뿐 아니라 측두엽이 단련되어 기억력도 향상된다. 이는 가스 불을 켜놓은 채 외출하는 등의 생활 실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방법 옆에 있는 숫자를 더한다. 정답의 끝자리 숫자만 아래 칸에 적는다. 최대한 빨리 푸는 것이 포인트.
목표 30초
예시 2 4 9 6 2 1, 6 3 5 8 3, 4+9=13→ 끝자리 수인 3만 적는다.
Training 2 : 주의력을 향상시키는 틀린 그림 찾기
틀린 그림 찾기는 눈과 손을 모두 쓰며 뇌를 단련시키는 치매 예방 운동이다. 공간지각력과 구성능력 등의 뇌 기능까지 활성화할 수 있어서 적극 권장한다. 빠르게 찾으면 찾을수록 효과적.
목표 20초
정답 10개
Training 3 : 기억력 체조
사람 이름이나 노래 제목 등이 잘 기억나지 않는 사람이라면 기억력 체조를 열심히 하자. 하면 할수록 과거의 추억을 명확하게 기억할 수 있다. 돌발적인 분노나 폭력적 행동을 억제하고 순간적 판단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효과적이다.
방법 다음 표의 단어 25개를 2분 동안 최대한 많이 기억한 뒤 기억한 단어를 적는다.
목표 12개
Training 4 : 인지력 강화 체조, 미로 탈출
나이가 들수록 쇠퇴하는 기능이 공간인지력이다. 미로 탈출을 꾸준히 하면 뇌 전체를 균형 있게 자극해 일상생활에서 공간과 시간, 시각과 청각 등 여러 가지 기능을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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