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시작된 생방송 퀴즈 쇼 앱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시간으로 퀴즈도 풀고 이기면 상금을 받는 재미 때문.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높은 퀴즈 쇼 앱은‘잼 라이브’와‘더 퀴즈 라이브’다. 두 앱 모두 정해진 시간에 퀴즈방에 입장해 진행자가 실시간으로 내는 문제를 풀어서 정답을 맞히면 다음 단계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1990년대에 KBS에서 방송되었던<달려라 코바>의 모바일 버전이라고 보면 되겠다.

폭소 만발
잼 라이브 JAM LIVE

2018년 2월 첫 방송을 시작해, 입소문을 타고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퀴즈 쇼로 자리 잡았다. 월~목요일 오후 12시 30분, 금요일에는 오후 12시 30분과 8시, 주말에는 오후 2시와 8시에 진행하며 12개 문제를 모두 맞히면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서경환, 김혜나 두 아나운서와 함께 방송인 김태진이 메인 진행을 맡고 있는데‘사우디에서 우리나라까지 석유가 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오일이죠?’‘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임금은? 최저임금’ 같은 아재 개그가 작렬한다.생방송 같은 실시간 퀴즈 쇼라 정해진 시간에만 입장할 수 있다. 김태진이 문제를 읽고 정해진 시간 내에 답을 고르면 정답자와 탈락자가 정해지며 정답자는 다음 단계로 진출.

위트 넘치는 보기 역시 인기 요인. 중간에 틀리면 탈락이지만 ‘하트’가 있으면 다음 단계로 진출할 수 있다. 하트는 사용자 초청 등의 방법으로 충전할 수 있다.

아니 정말로 저런 종목이 있었다고? ‘싱글 스틱’이라 하여 일종의 목검 펜싱으로 상대방의 머리를 공격해 피가 나게 하는 것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퀴즈를 풀며 상식도 쌓을 수 있다.
 

문제를 모두 맞출 경우 상금은 200만원 (평일)이지만 생존자끼리 나누어 갖는 방식이라 실제 배당 금액은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심심풀이로 짬짬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잼 라이브의 인기 비결.
 

요즘 사회 이슈가 궁금해?
더 퀴즈 라이브 THE QUIZ LIVE

스마트폰 리워드 앱 ‘캐시슬라이드’에서 분파된 퀴즈 앱으로, 10개 문제를 모두 맞히면 캐시를 준다.‘잼 라이브’보다 난이도가 낮은 편이고 사회 이슈, 시사 등과 관련된 문제가 더 많다. 모은 캐시는 캐시슬라이드 쿠폰으로 바꿔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실시간 퀴즈방은‘잼 라이브’와 같은 방식이고 일반 퀴즈방은 OX, 초성 퀴즈 형태라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수 있다.
 

카카오톡 아이디만 있으면 별다른 인증 없이 바로 가입할 수 있어 간편하다.
매일 오후 12시 40분, 9시 30분에는 실시간으로 퀴즈를 진행한다.

‘튜토리얼’을 선택하면 맛보기 퀴즈를 통해서 연습도 해보고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요즘 이슈와 관련된 퀴즈도 많아 절로 공부가 된다.
 

진행자 없이 OX 형태로 진행되는 퀴즈는 1시간 단위로 있다.
 

OX라고 만만하게 볼 게 아니다. 난이도가 꽤 높다.

더 재밌게 즐기는 법

와이파이 연결은 필수

3G, LTE 망으로 접속하면 종종 버벅거림이 생긴다. 채팅창에서 “왜 문제가 안 내려와”라는 비명이 종종 나오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무선 이어폰보다는 유선 이어폰

무선 연결 장치들은 배터리 소모, 중간에 오작동이 생길 수 있으니 유선 이어폰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메신저 앱 알림 꺼두기

카카오톡 같은 메시지 알림 설정을 꺼두자. 집중에 방해되니까.

채팅창에서 욕설은 절대 금지

오답에 분이 난다고 욕설을 올리면 영구 퇴장 조치를 당한다. 심한 욕설이나 성적인 모욕을 하면 바로 고소 고발도 가능. 회원 가입할 때 전화번호 인증, 이메일 인증을 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