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전성기재단

스프링보드, 건강한 노년 돌봄을 위해 함께 도약!
2025.11.04 조회수 169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돌봄’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할 최우선 핵심 과제가 되었습니다. 평균 수명의 증가로 돌봄의 기간과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가족과 돌봄종사자의 헌신에만 의지하는 현재의 돌봄 시스템으로는 한계를 마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주요 사업 대상으로 '케어기버(Caregiver)'를 선정, <자기돌봄캠프>와 같은 돌봄가족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편, 스프링보드 지원사업을 통해 '노년기 돌봄' 문제에 적극적이고 다채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공익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지원하고 있는데요.  

 

고령발달장애인과 같은 노년 돌봄의 사각지대를 살피고, 돌봄 종사자들의 소진 예방을 통해 돌봄의 질과 지속성을 사수하며, 궁극적으로 돌봄이 필요 없는 노년을 함께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돌봄 프로젝트의 현장을 소개합니다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돌봄을 위하여!  

<고령 발달장애인 평생설계 지원 프로젝트>

 

 

<충현복지관>은 발달장애인의 재활과 평생복지를 위하여 1995년 설립되었습니다. 성인 발달장애인의 독립생활을 지원하는 '서울시 발달장애인 주거생활지원센터'와 '충현 장애인 지원주택센터'를 운영하는 등 발달장애인의 행복한 내일과 함께 동행해왔는데요. 이번 스프링보드 지원사업에서는 고령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노년기 준비를 위한 평생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2024년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인구 중 40세 이상 인구가 59.1%, 전체의 과반을 넘겼다고 합니다. 이는 곧 대부분의 발달장애인들이 연령 제한으로 기존에 이용하던 시설을 더 이상 이용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말이자, 고령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돌봄은 고스란히 가족의 몫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발달장애인을 평생 돌봐온 부모 또한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한 노년이 된 상황에서, 이들 가족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이것이 충현복지관이 고령발달장애인에게 맞춤화된 평생설계 프로젝트를 하는 이유입니다. 충현복지관의 발달장애인 보호자들은 평생계획, 돌봄계획, 재정관리를 포함한 7회기의 전문가 교육을 받고, 변호사 및 세무사와의 법률 상담을 통해 발달장애인 자녀의 안정적인 노년기를 미리 준비합니다

 

 

교육 이후에는 자조모임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부모와 형제자매가 실제로 평생 계획을 촘촘하게 세워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가족 전체가 발달장애인의 노년기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비슷한 상황의 다른 가족들과의 교류를 통해 함께 고민을 나누는 것을 계기로 보호자들의 심리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고립감을 해소하게 됩니다. 노년기 발달장애인의 평생계획 수립은 그 필요성에 비해 인식과 지원이 부족했던 만큼, 이번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효과성을 평가 분석하여 연구보고서로 작성, 배포될 예정입니다.

'발달장애인의 평생설계'라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돌봄의 과제를 위해 성실하고 뚝심있게 나아가는 충현복지관을 응원해주세요!

 

 

 

지속가능한 돌봄을 위하여!

<돌봄종사자 소진예방 프로젝트 - 숨, 쉼, 삶>

 

 

<평창노인복지센터>는 평창군 유일의 공공 노인복지 서비스 수행기관입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등 늘어나는 돌봄 수요와 복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이번 스프링보드 지원사업에서는 노인들을 포함해 장애인 등 복지수혜자들을 돌보는 평창군의 돌봄 종사자를 위한 소진 예방, 돌봄 역량 강화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지난 7월부터 지금 평창군 사회복지센터에서는 센터 개소 이래 처음으로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요양보호사, 활동지원사 등 다양한 돌봄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어기버(caregiver)' 누군가를 돌보는 사람이라는 공통점 아래 모인 이들입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이와 같은 돌봄종사자들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의 처우는 여전히 열악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강도 높은 신체 노동과 감정 노동으로 발생하는 소진은 결국 돌봄서비스의 질을 악화시킬 수 있기에 해결이 시급한 문제입니다. 돌보는 사람에게도 돌봄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서 평창노인복지센터에서는 케어기버들의 소진 예방을 위한 내면회복과 성장 커뮤니티 프로그램 ", , "을 시작했습니다. 문화를 누리며 동료와 가치(같이)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숨 커뮤니티, 자연 속에서 힐링의 기회를 가지는 쉼 캠프, 자신의 감정과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삶 클래스인데요이를 통해 케어기버들은 그동안 돌봄을 업으로 해오면서 쌓여있던 내적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정서적 안정을 회복하여 다시 현장에서 돌봄 전문가로서 의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됩니다.

돌봄의 질을 향상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돌봄의 노동 가치를 재조명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평창 지역은 물론, 전국 곳곳에 있는 케어기버들이 직업적 활력을 되찾고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의미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돌봄이 필요 없는 노년을 위하여!

<좋은 어른 아카데미>

 

 

<미래포럼>은 2004년,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은 공감하는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태동시킨 시민사회 포럼으로, 100세 시대의 세대통합형 커뮤니티 모형 개발을 위한 "초고령사회 디자인클럽", "인생설계아카데미" 캠페인 등을 실험해왔습니다. 이번 스프링보드 지원사업에서는 50+세대를 위한 실천형 인문학 커뮤니티인 "좋은 어른 아카데미"를 운영합니다.

 

 

 

 

 

매달 셋째 주 화요일 오후 3,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미래포럼에서 열리는 "좋은 어른 아카데미"를 듣기 위해서인데요. 강연과 토론, 워크샵을 통해 참여자들은 삶의 전환기에 필요한 주제들을 고민하고 사회의 어른으로써 공동체에 기여하는 주체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좋은 어른 아카데미는 50+세대를 위한 학습 실천 커뮤니티입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상실감에 빠지기 쉬운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 후의 다양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능동적인 '노인 시민'으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의 만남, 독서와 자기 탐구, 그리고 삶의 지혜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의 경험이 가진 가치를 재발견합니다.

 

 

 

 

지금까지 "치매를 걱정하는 이들을 위한 독서의 기술", "초고령화 사회를 준비하는 디자인", "슬기로운 삶을 위한 죽음공부" 등의 강좌를 통해 돌봄이 필요없는 노년을 함께 공부하고 준비한 <좋은 어른 아카데미>는 오는 11, 12월에는 "자화상으로 삶을 성찰하기", "나이듦의 의미와 생애 재설계"라는 주제로 다양한 시니어들이 의미있는 학습과 성찰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 편, <좋은 어른 아카데미>는 정규 강좌 외에, 11월 한 달간 4주간의 집중 코스가 운영된다고 합니다. <슬기로운 뉴스 생활 - 뉴스 문해력 캠프>라는 이름으로, 전 언론사 기자 출신 강사님과 함께 뉴스를 제대로 읽고 쓰는 실습형 과정이라고 하는데요. 시사와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싶은 50+세대라면 참여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좋은어른아카데미 11 코스_뉴스 문해력 캠프> 신청하기(클릭)

 * 신청 문의 : 02)336-6453 미래포럼 사무국

 


 

 

올해 스프링보드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된 이 세 개의 공익 프로젝트는 초고령사회가 나아가야 할 돌봄의 방향과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집니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이번 프로젝트가 한 기관의 일회성 사업으로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 곳곳의 돌봄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사진 unsplash, 충현복지관, 평창노인복지센터, 사단법인 미래포럼

 

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