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당 2만원, 월 240만원 버는 '병원 동행 매니저'

기사 요약글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번다? 병원 동행 매니저가 그렇다. 불편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도 있고, 급여도 적지 않다. 게다가 파트타임으로도 일할 수 있다.

기사 내용

 

 

 

창직 모델 1호 병원 동행 매니저 김원종( 48세)

전직 다국적 기업 한국 사업부 대표

창직 콘셉트 환자 안전이동 서비스, 돌봄서비스, 커뮤니티 케어

창직 경력 2 년

활동 공유플랫폼 기업이자 소셜벤처, 메이븐플러스 대표

 

 

병원 동행 매니저란?

 

 

병원 동행 매니저는 연로하신 부모님이나 노약자 등에게 가족을 대신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이다. 내원 전 안전한 이동을 위한 동선 파악, 내원 시 환자 안전관리, 검사실 및 진료실 동행, 약국 동행, 픽업&드롭 서비스, 진료내용에 대해 가족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원 시 코로나 감염 예방 활동을 통한 안전 지킴은 물론 말벗 서비스 등을 통해 편안함을 주는 일도 한다.

 

 

 

 

 

창직 프로세스 1단계

전문 분야의 경력 → 가치 실현을 위한 창업 준비 → 시행착오를 거친 서비스 개발

 

 

김원종 씨는 어릴 때부터 의료분야와 나눔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대학교는 바이오 메디컬엔지니어링 학부에 진학했으며 대학원에서는 사회복지를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 메디컬 엔지니어로 일을 시작했다. 

 

또한 의료, 조명, 제약, 패키징 분야의 다양한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하며 고객지원, 영업, 마케팅, 전략경영, 영업 총괄 그리고 사업부 대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직종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사업부 대표로 일할 당시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는 경험과 통찰이 중요하다 생각해 MBA에서 경영을 체계적으로 공부했다. 

 

인생 2막을 고민할 당시 그는 일을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특히 ‘행복’이란 키워드를 중점적으로 고민하며 ‘내가 행복했던 시간이 언제였던가’를 돌아보고는 했다. 그가 가장 먼저 떠올린 회상은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순간을 보며 함께 기뻐했던 순간들이었다. 그는 타인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을 본격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처음에 경력과 경험을 살려 의, 식, 주, 교육, 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이후 책, 대면 인터뷰, 현장 방문,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시장조사를 했다. 본인이 가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그리고 국내외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면서 공유플랫폼, 긱스 경제, 소셜마케팅을 활용하는 기술공유 매칭 플랫폼을 착안했다. 아울러 기존 시장과의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도와 규제도 확인했다. 

 

첫 번째 창업 아이템은 빠르게 시도할 수 있는 분야인 셰프의 요리 기술을 공유하는 몽셰프 홈파인다이닝 서비스였다. 그는 몽셰프 홈파인다이닝 서비스를 추진하며 기술공유 매칭 플랫폼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했다. 하지만 그가 생각하는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과거 병원 관련 업종에 종사하며 병원 내원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환자 그리고 그 가족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는 이 아이디어와 경험을 토대로 병원 동행 매니저 매칭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 이것이 바로 그가 꿈꾸는 행복 서비스를 실천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이자, 병원 동행 매니저 창직의 시작이었다.

 

 

 

 

창직 프로세스 2단계 

서비스의 전문성 강화 →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대 → 창직

 

 

그는 부모님을 안전하게 동행해드리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 오픈마켓 모델보다는 브랜딩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폐쇄마켓 모델의 공유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디자인했다. 또 사례를 통해 확인된 사실들을 토대로 근거 중심의 병원 동행 서비스 표준 권고안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서비스의 본질을 안전함과 편안함으로 정하고 안전함을 위해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의 자격을 보유한 사람들을 병원 동행 매니저로 선발했다. 그가 창직한 병원 동행 매니저는 자격을 갖춘 전문 매니저가 직접 보호자의 역할을 한다는 차별성을 확보했다. 게다가 편안한 서비스를 위해서 고객 서비스를 제공했던 경험과 가족 돌봄의 경험도 중요시했다. 

 

그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매니저를 선발하기 위해 그동안 쌓아온 채용 노하우를 통해 직접 엄선했다. 그는 병원 동행 매니저의 수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병원 동행 매니저 풀(pool)을 차곡차곡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현재 그는 병원 동행 전문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다. 가족을 대신하는 단순 동행 서비스에서 거동이 불편한 고객, 항암, 투석 등 정기동행이 필요한 고객, 혼자라서 치료를 포기해야만 하는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 솔루션으로 사업모델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그는 서비스 상품 개발을 위해 고객의 소리에 남겨진 의견을 빠짐없이 살펴보고 검토, 개선, 반영의 단계로 나누어 대표이사 명의로 모든 고객의 의견에 대해 진행 상황을 알리고 있다. 더 나아가 미국, 홍콩에 있는 자녀들이 한국에 있는 부모님의 병원 동행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제적인 서비스로 확대하면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익 구조는

시간당 2만원으로 월 240만원 이상

 

 

병원 동행 매니저 수익 측면에서 본다면 시간당 2만원의 요금제로 운영되고 모든 서비스는 기본 2시간 이상 제공되며 본인의 서비스 품질이나 서비스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최대 월 240만원 정도의 예상 수익이 기대된다. 

 

향후 B2B(기업이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서비스, B2G(기업이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 서비스로 확대하여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요금제 차별화를 통해 예상 수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전망은

수요층 증가와 영역 확장으로 역할이 커질 것

 

 

병원 동행 매니저는 인구통계학적으로 보면 노인 인구의 빠른 증가 (2020년 기준 800 만 명에서 2030년 1300만 명)와 1인 가구 증가로 향후 10년 이내 유망직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병원 동행 서비스가 대중적으로 정착된 상황이다. 

 

아울러 개별화 강화, 안전 문화 확산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안전 비용 지급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거복지 차원에서 본다면 국가와 민간이 협력하는 커뮤니티케어 모델에서 시설 거주가 필요하기 전 단계인 노인가구, 독거노인 주택, 케어 안심 주택, 공동생활 주택 영역의 의료 지원 서비스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정원의 원포인트 레슨

새로운 변화에서 오는 불편함을 해소한 창직모델

 

 

대한민국 인구 중 60~89세 사이 고령자는 약 1,100만명에 달하며 그중 72.4%인 813만 명이 가족과 따로 살고 있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OECD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1명당 병원 방문 횟수는 연평균 16회를 넘지만 누군가에게는 병원을 방문하는 일조차 부담이 되는 것도 현실이다. 고위드유 병원 동행 매니저는 바로 이러한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안전한 이동과 케어를 제공하고자 탄생했다. 

 

김원종 대표는 동행 서비스 중에서도 ‘병원’이라는 틈새시장을 파악하고 이를 특성화하여 창직을 이뤄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 사례는 고령화될수록 주변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통해 착안한 창직으로서, 나만의 창직을 원한다면 새로운 변화에서 오는 불편함과 결핍에 관심을 가져보자.

 

 

 

 

Interview

창직 선배에게 듣는다

 

 

왜 창직을 결심했나요?

 

 

제가 가진 경험과 기술을 공유해서 누군가가 행복하게 되는 일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제조업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던 시대는 지나 이제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일자리가 의미를 가지는 시대(긱스 경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병원 동행 서비스는 고령화로 인해 누구든지 닥칠 수 있는 불편함과 어려움에 대해 고민한 결과입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동행 매니저는 동행을 통해 누군가의 치료를 지원함으로써 타인을 돕는 일의 보람을 느끼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병원 동행 서비스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가족을 대신해 믿을 수 있어 소중한 동행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해 창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창직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무형의 서비스를 경험해 보기도 전에 구매 결정을 해야 하는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서비스로 포지셔닝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비스 고도화와 안전을 위해 ICT 기술을 접목하는 것, 관련된 규제를 확인하는 것, 현실적인 해결책을 만드는 것도 부담이었지만 즐거운 도전이 되기도 했습니다. 비용 측면에서 이용이 부담되지만 서비스가 꼭 필요한 분들에게 향후 사회 서비스 형식으로 제공하는 방법을 찾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 고민해야 할 과제인 것 같습니다.

 

 

 

 

직업 홍보는 어떻게 하나요?

 

 

오프라인으로는 직무설명회, 직종 설명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등을 통해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또 온라인 채용박람회, 워크넷, 소셜마케팅 등을 통해 병원 동행 매니저 의 가치와 업무에 대해 꾸준히 홍보하고 있습니다.

 

 

창직 이후에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요?

 

 

고객 중심경영을 위해 매주 고객의 소리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고객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지속해서 사랑받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 시스템 구축, 서비스 상품 개발 등의 서비스 고도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가구주택에 거주해 계단으로 이동이 필요한 고객들의 요청을 반영해 안전하게 계단을 이동할 수 있는 기구를 수입했습니다. 또한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개선한 서비스 표준권고안을 병원 동행 매니저들에게 주기적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ICT 기술을 개발하여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병원 동행 서비스가 복지 서비스로도 필요하신 분들이 많아 공공기관과 협력모델을 개발하고 있고 규제샌드박스에서 이와 관련한 안건도 심의 중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병원 동행 매니저’를 추천하나요?

 

 

병원 동행 매니저는 기본적으로 요양보호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자격을 가진 분들에게 추천을 드립니다. 본인이 서비스를 희망하는 날, 희망하는 지역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주에 2~3일 정도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무엇보다 전문가로 일하고 싶은 분들, 일의 기쁨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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