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청 추천, 현지인 아바타로 해외여행 하기

기사 요약글

외국 관광청에서 언택트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여행지에서 꼭 하고 싶은 체험을 투표를 통해 선정해 현지인이 아바타가 되어 체험해주기도 하고, 관광 명소 소개를 넘어 영화, 드라마, 음식을 통해 두루 현지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게 한다.

기사 내용

 

스위스 현지인이 아름다운 스위스 고르너그라트를 배경으로 라면을 먹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스위스 아바타가 대신 알프스 가서 컵라면 먹어드려요

스위스정부관광청

 

 

‘코로나19가 끝나고 스위스에 가게 된다면 무엇부터 해볼까?’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생각만으로도 설레는 ‘나의 스위스 여행이 현실이 된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스위스에서 경험하고 싶은 일’과 ‘그곳에서 하고 싶은 말’을 관광청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남기면 스위스 현지인이 아바타를 자처해 바람을 직접 체험하고 영상으로 찍어 콘텐츠를 만든다.

 

지난 10월에 마감된 의견을 토대로, 현재는 SNS에 아바타가 직접 체험한 영상들이 올라와 있다. 바람을 대신 체험해줄 아바타 소개부터 시작해, 투표를 통해 선정된 체험인 ‘해발 4,000m에서 컵라면 먹기’, ‘스위스의 그림 같은 배경으로 삼겹살 구워 먹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호수에서 피아노 연주’, ‘알프스산 바라보며 패러글라이딩’ 등의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현지인들이 어색한 한국어로 들려주는 ‘그곳에서 하고 싶은 말’은 웃음 포인트.

>>스위스정부관광청 인스타그램

 

 

프랑스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프렌치 블로거에게 배우는 클라푸티 레시피를 만나볼 수 있다.

 

 

소도시 포도원 기행부터 프렌치 디저트 클래스까지

프랑스 관광청

 

 

랜선 여행의 강점은 일정이나 교통 등 제약으로 인해 접근할 수 없었던 소도시를 가보고, 일률적인 관광 형태를 벗어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프랑스 관광청은 공식 홈페이지에 ‘집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프랑스 여행’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여행의 기분을 다양하게 만끽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다.

 

취향 따라 골라보는 프랑스 영화·드라마 소개나 테마 여행, 프랑스 음식 레시피 등으로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 유명 와이너리를 온라인으로 탐방할 수 있는 ‘방구석 프랑스 포도원 여행’이나 ‘랜선으로 떠나는 클로드 모네 투어’와 같은 테마 여행은 꼭 한 번 둘러볼만 하다. ‘집에서 만들어보는 레몬 소르베’나 ‘겉바속촉의 대명사, 카놀레 만들기’ 레시피, ‘프렌치 블로거에게 배우는 클라푸티 레시피’ 등은 그동안 동경해 왔던 프랑스 디저트를 내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프랑스 곳곳의 숨은 명소들을 찾아가보는 ‘랜선으로 만나는 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정원’, ‘프랑스 가장 아름다운 마을 10선’ 등은 코로나 이후 다음 여행지를 선택할 때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프랑스 관광청 홈페이지

 

 

오스트리아를 지나는 알프스 산맥에 있는 파스테르체 빙하가 보이는 그로스글로크너 산 전망 

 

 

중세 왕족과 예술가들의 휴가를 따라

오스트리아 관광청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가장 강력한 인기 여행지 9곳을 꼽아 소개한다. 구글 로드뷰와 360도 영상을 이용해 실제 여행을 떠나는 듯 구석구석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다. 합스부르크가의 여름 별궁으로 지어진 쇤브룬 궁전, 잘츠부르커란트 주와 케르텐 주에 걸쳐 있는 알파인 로드, 빈 국립 오페라 극장, 베르펜의 거대 얼음 동굴, 케른텐 주의 뵈르테제 호수, 아름다운 호수 지역인 잘츠카머구트 등이다.

 

특히 알파인 로드는 알프스의 목초지와 숲, 암벽 지대, 파스테르체(Pasterze) 빙하를 지나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높은 3,798미터의 그로스글로크너 산 정상으로 향하는데, 정상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경관을 집에서 편안히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포인트.

 

빈 국립 오페라 극장 투어에서는 랜선으로 최고의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무대 뒤 공간도 들여다볼 수 있다. 베르펜 얼음 동굴에서는 얼음으로 뒤덮여 반짝이는 암벽 사이를 돌아볼 수 있으며, 구스타프 말러, 요하네스 브람스를 비롯한 많은 예술가들이 휴가를 보냈던 뵈르테제 호수나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모차르트의 집 등 다양한 오스트리아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오스트리아 관광청

 

 

 

캐나다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웹캠을 통해 나이라가라 폭포를 24시간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대자연의 액티비티도 집에서

캐나다 관광청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캐나다는 누구나 꿈꾸는 여행지지만, 워낙 면적이 넓어 주요 명소만 돌아보기도 힘든 나라다. 캐나다 관광청이 마련한 가상 투어를 통해서 알려지지 않지만 정말 아름다운 캐나다 곳곳을 주제별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총 네 개의 주제별로, 가상 투어가 가능한 링크를 안내하고 있는데 유명한 관광지부터 미술관, 박물관, 동물원 등 다양한 스폿들로 구성돼 있다.

 

‘집에서 만나는 캐나다의 자연과 야생동물’은 웹캠을 연결해 나이아가라 폭포를 24시간 지켜볼 수 있으며, 토론토 동물원이나 휘슬러 열차 사고 하이킹 3D 가상 투어도 가능하다.

 

또한 집에서 차분하게 돌아보기에는 박물관 미술관만한 것이 없다. ‘집에서 감상하는 박물관과 갤러리’ 코너에서는 현대미술, 고대 공예품 등이 전시된 다양한 미술관과 박물관을 소개한다. 캐나다 인류학 박물관, 밴쿠버 아트갤러리, 글렌보우(Glenbow) 미술관, 오데인(Audain) 미술관, 캐나다 인권 박물관, 온타리오 미술관,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바이타운 박물관, 캐나다 역사 박물관, 몬트리올 미술관 등이다.

 

여기에 캐나다 국립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이나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브로우 던키 양조장이나 브리타니아 조선소도 돌아 볼 수 있다. 몬트리올 거리를 걸으며 공공 예술을 만나볼 수 있고, 높은 곳에 서서 토론토를 한 눈에 조망하는 것도 가능하니, 캐나다가 내 손 안에 있는 셈이다.

>>캐나다 관광청 홈페이지

 

 

올해 홍콩 와인& 다인 페스티벌은 온라인으로 더욱 가깝게 참여할 수 있다.

 

 

홍콩 와인과 미식으로의 초대

홍콩 관광청

 

 

12월 15일까지 홍콩관광청이 주관하는 ‘2020 홍콩 와인 & 다인 페스티벌(Hong Kong Wine & Dine Festival)’이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비록 현지에서 유명 와인과 음식을 맛볼 수는 없지만, 온라인으로는 원스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34개의 마스터 클래스와 연계해, 클래스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밀키트(Meal Kit)와 와인을 소개하고 판매해 현지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조금이나마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번 행사의 꽃은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되는 34개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다. 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는 생방송으로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된다. 와인부터 샴페인, 사케, 위스키, 커피에 대한 강의와 궁합이 맞는 음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인평론가인 제임스 서클링은 보르도 와인의 새로운 바람’을 주제로, 마스터 오브 와인 데브라 메이버그는 ‘미국 서부 와인 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와인 외에 식음료 프로그램도 풍부하다. ‘2020 Asia‘s Best Bar’ 3위에 랭크된 칵테일 바인 COA의 대표·바텐더 제이 칸의 테킬라 칵테일 클래스, 넷플릭스 리얼리티 쿠킹쇼 ‘파이널 테이블’ 결승 진출자 아케인&코너스톤 레스토랑의 쉐인 오스본, 아시안 프렌치 레스토랑 VEA의 비키 챙 등의 라이브 요리 시연회도 있다.

 

또 비건 베이커리 ‘더 케이커리’의 창업자인 셜리 곽, 중식과 프렌치에 기반을 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테이트 다이닝 룸’의 비키 라우 셰프, 사케 소믈리에 제이미 로, 와인 마스터 사라 헬러, 배우 출신 와인 메이커인 버니스 리우 등 홍콩 외식업계 유명 인사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2020 홍콩 와인 & 다인 페스티벌 홈페이지

 

 

기획 우성민 두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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