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차 개그맨 부부의 19금 고민, 끝을 못 보는 남자

기사 요약글

최근 한 방송에서 결혼한지 이제 3개월인 개그맨 부부가 벌써 맞지 않는 잠자리 타이밍에 대해 언쟁을 했다. 파트너가 중도에 시동이 꺼져도 서운함을 토로하지 않을 방법이 있다.

기사 내용

 

 

“부모도 못 도와준다. 저건...”

 


오랜만에 어머니 집에 와서 함께 TV를 보는데 어머니가 그런다. TV에선 채널A의 ‘애로부부’가 나오고 있었다. ‘속터뷰’라는 코너였는데, 개그맨 부부 여윤정과 홍가람이 나와서 자기네 잠자리 이야기를 했다. 40대 중반의 나이에 2세를 계획하다 보니 마음이 급한데 배란 기간에 술을 마시는 남편 때문에 속상하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임신이라는 목표가 있지만 남편은 ‘여자의 요구에 의해’ 섹스 하는 상황에 불평을 터트리는 모양새다.

 

아무리 남자가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성호르몬을 분비할 수 있다고 해도 ‘아기’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으면 여자는 저렇게 거칠 것 없이 성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거라며 어머니는 TV를 보며 말을 거든다. 물론 여자는 아이 말고 재미와 같은 분명치 않은 이유로도 잠자리를 한다. 하지만 이날의 나는 토 달지 않는 착한 딸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혼자 만족하는 잠자리

 


방송의 개그맨 커플은 좀 더 솔직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아내 여윤정은 급기야 ‘하다가 끝까지 가야 되는데... 본인만 만족하고 끝난다’ ‘중간에 힘이 빠진다’ 등 노골적인 불만 사항을 이야기했고, 남편 홍가람은 피곤해서 그렇다고 할 때 아내가 ‘이거 왜 이래?’라는 말을 하면 상처를 받는다고 대응했다.

 

 

중도 시동 꺼짐에도 앙금이 쌓이지 않는 법

 


원치 않게 섹스가 중단되면 어떻게 포장해도 머쓱한 분위기가 생긴다. 서로 앙금이 남지 않고 아름다운 다음을 기약하기 위한 쉬운 방법이 있다. 바로 칭찬하기. 그날 잠자리에서 마음에 든 터치나 키스에 대해 파트너에게 상냥한 감사를 보낸다. 단순한 격려는 오히려 남자들을 방어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칭찬과 함께 다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면 자신의 행동도 살펴보자. 파트너가 방어적으로 대응하도록 한 게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거다.

 

 

 

 

시동 꺼짐 극복 1단계
때론 단순한 애정 표현이 필요

 


섹스가 필요할 때만 만지는 습관이 원치 않는 ‘시동 꺼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여성들은 종종 남편이 섹스를 원하지 않는 한 절대 자신을 만지지 않는다고 불평한다. 한 리서치에 따르면 다수의 여성들은 성적인 분위기로 이어지지 않는 단순한 애정 표현에 대한 욕구가 성욕보다 강했다. 언젠가 지인 P는 “남자들은 손이 천천히 미끄러져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면 포옹을 할 수 없는 종이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만질 때마다 이것이 전희 수단이 되면 여자고 남자고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 만약 남성이 성적으로 더 활발하다면 필요할 때만 집중하는 스킨십이 아닌 매일의 손길에 눈을 떠보자. 아내는 당신이 소파 옆에 앉거나, 다정하지만 성적이진 않은 방식으로 키스하는 것을 원할지도 모른다.

 

 

 

 

시동 꺼짐 극복 2단계
다음 몰입은 각자의 몫

 


관계에서 각각의 파트너는 상황을 더 좋게 만들 개인적인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 설사 중간에 그가 시들었다 하더라도 과정의 성적 자극에 몰입했다면 괜찮다. 몰입에는 상대방의 성적 자극 하나하나를 자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스스로 승화 시켜야 하는 부분이 있다. 두 사람 모두 서로의 필요와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때, 의심할 여지없이 감정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더 가깝게 연결되었다고 느낄 것이다.

 

 

 

 

시동 꺼짐 극복 3단계
말 그대로 믿어주기

 


나와 타이밍이 맞지 않는 것만으로 상대방이 섹스를 미룬다고 넘겨짚을 수도 있다. 실제로 잠자리를 피하기 위해 일 핑계를 대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것이 단지 변명만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 그러니 그가 ‘오늘은 피곤해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하면 액면 그대로 믿어줘라. 사랑하는 사람을 믿는다는 것은 곧 그 사람의 ‘말’도 믿는 것이다.
 

 


기획 임소연 윤수은  사진 채널A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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