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면 큰 병으로 이어지는 명절 후유증 극복법

기사 요약글

어김없이 찾아오는 명절 후유증.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방치했다가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빠르게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방법을 소개한다.

기사 내용

 

 

 

명절 연휴가 끝난 지 2주가 넘어도 손목이 아프다면?

 

 

연휴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일상으로 복귀해야 하니 몸이 천근만근이다특히 온종일 전 부치고 설거지하느라 고생한 손목이 시큰거린다찜질을 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2주 이상 손목에 힘이 빠지고 물건을 들기 어렵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손목터널증후군은 손바닥의 감각과 손의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신경이 압력을 받아 손 저림과 마비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물리치료 등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심할 경우 수술을 받아야 하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바로 검사를 해봐야 한다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손목 사용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지만 사실 명절에는 불가능한 일이니만큼 요령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손목을 이용해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고, 1시간에 한 번씩 양손 주먹을 쥐고 안쪽으로 돌려주는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또 손목이 차가울수록 통증이 심해지므로 명절 음식을 만들 때는 장갑을 끼고 밤에는 손목 찜질을 해줄 것을 권한다

 

 

 

 

온파스와 찜질을 동시에 하면 효과가 두 배?

 

 

대표적인 명절증후군으로 꼽히는 근육통장시간 운전에 차례 음식 준비 등으로 온몸이 욱신거릴 때 근육을 풀어주는 온파스를 붙이고 그 부위를 찜질하는 경우가 있다그런데 온파스를 붙인 뒤 찜질을 하면 통증 부위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 화상 위험이 커지므로 삼가야 한다아울러 전기장판 같은 온열 기구의 사용 및 뜨거운 물 샤워도 피하는 것이 좋다

 

온파스는 간혹 그 자체로 화상을 입힐 수 있으니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날 때는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파스는 제품에 따라 24~48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것도 있지만 접착제 성분이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12시간 이후에는 떼는 것이 안전하다되도록이면 파스를 붙였던 부위에 다시 파스를 붙이지 말아야 하고만약 다시 붙여야 한다면 그 부위를 깨끗이 씻고 2시간 정도 지난 다음에 붙이도록 한다.

 

 

 

 

황혼 명절증후군은 시간이 약이다?

 

 

명절증후군은 더 이상 젊은 사람들에게만 해당하는 말이 아니다부모들도 차례상 준비하고 손주 돌보느라 전신이 쑤시고자녀들이 돌아가고 난 뒤 북적이던 집 안에 감도는 적막감에 허전함을 느낀다이로 인한 육체적·심리적 스트레스로 ‘황혼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중년들도 늘었다흔히 신체적인 통증은 즉각 병원을 찾아 해결하지만 우울감은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의가 필요하다

 

명절증후군은 명절 연휴가 끝나고 수일 내로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2주 이상 우울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우울증에는 해당하지 않는다특히 중년 우울증은 우울함만 찾아오는 게 아니라 기억력판단력 등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절대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우울감 극복에는 가벼운 산책과 운동도 좋지만 자녀나 지인들과 안부 전화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PLUS TIP  

명절 후유증, 빨리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방법

 

 

명절만 끝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피로와 스트레스 취업포털 설문조사에 따르면 10  9명이 명절 후유증을 겪는다고 응답했다 연휴의 마지막 날, 일상의 복귀를 앞둔 내일은 누구에게나 부담이 될 터. 명절 후유증을 빠르게 극복하고 일상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번째,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은 가벼운 운동으로 해결하자튀김송편  추석 음식은 상당히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하루 권장 섭취 권장량보다 2~3 정도  섭취하게 된다이럴때는 가벼운 운동으로 신진대사를 높이는 것이 좋다. 또 매실차보리차녹차  따뜻한   잔을 마시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

 

 번째무조건 잠만 자는 휴식보다는 반신욕으로 피로 회복하자종일 잠만 자는 것은 피로를  악화시킨다생활 리듬을 되찾아야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있다피로는 반신욕으로 풀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그러나 무리한 반신욕은 오히려 피로가 가중될  있으니 주의할 것.

 

 번째일상 복귀 하루 전에는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자명절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완충 시간 필요하다추석 마지막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 귀가는 것보다 여유 있게 집에 돌아와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기획 이채영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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