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열두 번, 생각 없이 침범하는 인간관계의 선. 당신은 선을 제대로 지키는 사람일까?
1 카톡 단톡방에서 내 말에 아무도 반응을 안 하면 당신은?
ⓐ “혹시 내가 보낸 메시지 읽었어? 아직 안 읽었어? 왜?” 하며 초조하게 묻는다
ⓑ 대놓고 불만을 얘기한다. “야, 사람이 말을 하면 대꾸를 좀 해!”
ⓒ 다들 바쁜가보다,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2 손아래인 지인이 헤어스타일을 바꿨는데, 영 안 어울린다. 당신은?
ⓐ 웃겨서 곁눈으로 흘끔흘끔 쳐다본다
ⓑ 농담으로 나의 뛰어난 유머감각을 뽐낸다. “이야~ 둘리한테 마이콜 찾는 전화 오겠네?”
ⓒ 아무 말 안 한다
3 성격이 안 맞아서 싫어하는 사람이 자꾸만 모임에 나오면 당신은?
ⓐ 총무에게 따로 전화해서 물어본다. “그 사람이랑 친해? 요새 자주 부르는 거 같더라?”
ⓑ 대놓고 싫어하는 티를 팍팍 낸다. 자기도 눈치가 있으면 모임에 그만 나오겠지
ⓒ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에너지 쓰는 것도 아깝다. 그냥 신경 끈다
4 당신이 보기에 자녀의 성격에 중대한 단점이 있다면?
ⓐ “부모가 만만하니까 고치라고 해도 말을 안 듣지…” 하며 다 들리게 넋두리한다
ⓑ 때려서라도 버르장머리를 확 고쳐놔야 한다
ⓒ 받아들인다. 사람은 안 변하니까. 그리고 내 자식이라고 어디 내 맘대로 되나
5 명절날 친척들과 모인 자리에서 어린 조카들에게 덕담을 한다면 아마도?
ⓐ “너한테 무슨 말하고 싶은지 알지~? 노력하자~”
ⓑ “올해는 꼭 결혼해야지. 너 정신 차려. 당장 내일 임신해도 그 애 대학 갈 때 너 환갑이야~”
ⓒ “아픈 데 없이 건강하고, 소망하는 거 다 이루거라~”
6 자녀/배우자가 핸드폰을 두고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당신은?
ⓐ 핸드폰을 열어보려다 잠겼다는 걸 확인하고 상대가 돌아오자마자 “내가 잠금 풀라고 한 100번은 말했는데 왜 안 풀었어? 나한테 비밀 있어?”라며 101번째 다그친다
ⓑ 핸드폰을 열어 최근 통화내역과 카톡창을 몰래 훑어보고 원래 자리에 둔다
ⓒ 상대의 핸드폰에 관심 두지 않는다
7 새로 온 회사/이웃 사람과 처음으로 인사하게 됐을 때 당신은?
ⓐ 상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빠른 속도로 스캔한다. 옷은 뭘 입었는지, 시계는 어디 껀지, 차는 뭘 타는지...
ⓑ “결혼은 했어요? 애는 있으시고? 없어? 요새 젊은 사람들 불임이 많다는데 설마 그런 건가?”
ⓒ 인사를 나누고 오늘 만난 용건부터 얘기한다.
8 가까운 사람과 서로 감정이 상하는 일이 생겼을 때?
ⓐ 말에 뼈를 섞는다. “내일 약속 취소하자고? 그래, 괜찮아. 네가 갑자기 약속 취소하는 게 처음도 아니고…”
ⓑ 상대의 집 앞으로 찾아가 “너네 집 앞이니까 당장 나와. 만나서 풀자”며 전화한다
ⓒ 잠시 거리를 두면서 마음을 가라앉힌다.
9 후배/아는 동생에게 일을 시켰는데 질문을 끝도 없이 한다. 이럴 때 당신은?
ⓐ 화를 낸다. “그냥 하라면 좀 해. 뭔 말이 그렇게 많니? 너 내 말이 우스워? 가만 보면 너 매번 이런 식이야!”
ⓑ 친구들과의 단톡방에서 뒷담화를 한다. “걔 원래 성격이 그래? 뭐 하나 시켰더니 토를 열 마디는 더 달더라”
ⓒ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질문에는 대답을 해주고 불필요한 질문은 자른다.
[테스트 결과]
선택한 답 중 ⓐ 2점/ ⓑ 4점/ ⓒ 1점으로 환산해 모두 더할 것.
기획 신윤영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임낭연(경성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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