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은 재발한다? 심장 질환 궁금증 Q&A

기사 요약글

나이들수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질환 중 하나가 심장 질환이다. 심장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했다.

기사 내용

 

 

생명의 엔진, 심장 날마다 관리해야 

 

 

심장은 우리 몸에서 생명의 엔진 역할을 한다. 엔진이 고장 나서 멈추면 우리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심장이 하루 평균 펌프질하는 피의 양은 7,000L.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L짜리 생수병 7.000개 분량의 피를 하루 종일 펌프질하는 것과 같다. 심장이 튼튼하게 잘 뛰려면 산소와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되어야 한다. 그런데 그 길이 막히면 어떻게 될까? 서서히 막히거나 갑자기 막히면? 

 

 

 

Q 심근경색이 의심될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당연한 말이지만, 즉시 119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합니다. 즉시 응급조치를 받으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심장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증상 발생 후 2시간 이내에 사망 위험이 가장 높습니다. 119에 신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에게 운전을 부탁해 가장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갑니다. 평소 집과 직장 근처의 병원 응급실을 알아두고 위급할 때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심근경색증을 일으키는 요인은 무엇인가요?

 

 

고령, 흡연, 고혈압(혈압이 140/90mmHg 이상이거나 항고혈압제를 복용하는 경우), 당뇨병, 가족력(부모나 형제 중 남자 55세 이하, 여자 65세 이하에서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은 경우), 비만, 운동 부족 등입니다.

 

 

Q 돌연사를 피할 방법은 없나요?

 

 

돌연사는 증상이 나타난 후 1시간 안에 사망하는 자연사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1,000명당 1~2명, 즉 1년에 약 5만 명이 돌연사로 사망한다고 추정됩니다. 돌연사로 이어지는 직접적인 원인은 대부분 부정맥, 심인성 쇼크, 대동맥류 파열, 심장 파열, 폐색전증 등입니다. 관상동맥질환은 동맥경화증이 진행된 결과이므로, 돌연사를 막기 위해서는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를 잘 관리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돌연사 위험률이 높은 질환이 의심되면 병원으로 최대한 빨리 가는 것이 최선입니다.

 

 

Q 극심한 흉통이 30분 이상 지속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급성심근경색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자의 약 50%가 급성심근경색증 발생 며칠 전부터 안정하고 있을 때도 반복적으로 흉통을 경험했다고 말합니다. 급성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안정을 취하거나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복용해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고 점점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심장마비와 심장의 펌프 기능 손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응급치료가 시급합니다.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서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Q 한번 심근경색을 겪은 사람에게 다시 심근경색이 생기나요?

 

 

심근경색증을 겪고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다시 심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심장 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심근경색 치료 이후 상태가 안정되면 대개 1~2주 후부터 가벼운 운동이 가능하며, 4주 정도 지나면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근경색증으로 한번 손상된 심장근육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심장부전이 생길 수 있어 약물치료를 비롯해 꾸준한 치료와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Q 협심증 환자입니다. 갑자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먼저 하던 일을 멈추어야 합니다. 이후 *니트로글리세린 한 알을 혀 밑에 넣고 녹여서 삼킵니다. 니트로글리세린을 복용한 후 증상이 가라앉지 않으면 3~5분 간격으로 두세 차례 더 복용합니다. 이후에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고 계속된다면 즉시 병원 응급실로 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니트로글리세린: 혈관이 막혔을 때 응급용으로 사용하는 혈관확장제. 주로 협심증, 심근경색 증상 시 복용하는데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입이 가능하다. 길이 3mm, 무게는 0.6mg 정도로 크기가 매우 작아 휴대하기 불편한데,  목걸이, 팔찌에 연결된 펜던트에 넣어 상시 휴대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도 나왔다.)

 

 

Q 부정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선천적으로 타고난 부정맥은 예방이 불가능하지만, 후천적으로 생기는 부정맥은 원인이 되는 심장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심장병 예방을 위한 일반적인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카페인 섭취, 음주, 스트레스 같은 부정맥을 유발하는 요인을 환자 스스로 파악하고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기획 서희라 도움말  고영국(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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