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 미남 신현준, 그의 동안 비결은 맥주 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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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데뷔, 올해로 데뷔 31년차가 된 배우 신현준, 그의 냉장고는 각종 영양제로 가득 차 있다. 그 중 그가 꼭 챙겨 먹는다는 영양제 4가지를 소개한다.

기사 내용

 

 

“신현준 가방엔 각종 약통이 가득했고, 약을 챙겨먹는데 하나당 15분이 걸렸다.”

 

신현준의 절친 공형진이 과거 한 방송에서 전한 말이다. 실제로 신현준은 촬영장에 약통을 지니고 다닐 정도로 연예계 대표 영양제 마니아다. 최근에는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에 전화 연결로 출연해 이들에게 맞는 다양한 영양제를 추천하는 등 주변 사람들의 건강 지킴이로 활약 중이다. 그가 방송을 통해 공개한 ‘하루도 놓치지 않고 먹고 있는 영양제’가 무엇인지 찾아봤다. 

   

 

 

머리숱 부자의 비결, 맥주 효모 

 

우선, 그의 냉장고에서 가장 먼저 보였던 영양제는 맥주 효모.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맥주 효모는 맥주 제조공정 중 맥즙을 발효하고, 맥주를 여과한 후에 분리되는 사카로미세스 속의 효모를 건조한 것이다.

 

맥주 효모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스트레스로 인해 크고 작은 탈모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필수적으로 찾는 영양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머리카락의 주 성분인 단백질이 우유보다 8배 이상 많아서 단백질 섭취에도 탁월하다. 실제로 신현준은 “나는 물론이고, 어머니가 맥주 효모를 지금까지 꾸준히 드신다. 덕분에 여든이 넘은 어머니는 아직도 머리숱이 풍성하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비타민, 비오틴, 셀레늄, 엽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종합 영양제로도 손색없다. 코로나19로 전세계인의 관심이 면역력에 있는 요즘, 면역력을 높여주는 베타클루칸이 버섯보다 훨씬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무엇보다 맥주 효모는 체내에서 장 속 유산균을 보호해 배변을 원활하게 하며 비타민B가 풍부해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준다.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칼륨, 인, 망간, 칼슘, 마그네슘, 철분, 아연, 셀레늄 등 수십 종류의 미네랄도 맥주 효모를 통해서 섭취할 수 있다. 

 

맥주 효모의 글루타티온 성분은 항산화와 해독 작용이 있어 체내에 늘어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불규칙한 생활과 식사로 늘어난 활성산소는 몸 속의 이물질뿐 아니라 건강한 세포까지 손상시키는데 이 손상이 지속되면 진피층의 주름, 기미, 잡티로 연결된다. 이때 글루타티온은 활성 산소의 균형 유지를 돕기 때문에 안티 에이징에 효과가 있는 것이다. 

 

 

 

 

단, 잘못 섭취하면 부작용도 따른다. 정경인 약학정보원 학술팀장은 “체질에 따라 구토, 알레르기, 피부 발진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당뇨병, 크론병 환자도 피하는 것이 좋고, 통풍 환자의 경우엔 요산 수치가 높아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금해야 한다. 해외 직구로 구입할 때는 영어로 표기된 식품 원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특별히 면역력 증진 효과를 보고 싶다면 베타클루칸 함량을 기준으로 선택하면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숙면의 비밀, 마그네슘 

 

 

눈가 떨림에만 효과가 있는 줄 알았던 마그네슘. 하지만 마그네슘에는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 장애를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에서 김숙이 신현준에게 “착해지는 약은 없냐”며 농담 삼아 던진 말에 신현준은 “착해지고 싶을 땐 마그네슘을 먹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농담처럼 건넨 말이지만 실제로 마그네슘에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자기 전에 먹으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효능도 있다. 평소 “약을 잘 먹기 위해 밥을 먹는다”는 신현준이 반드시 먹는 영양제 중 하나다. 

 

 

 

 

 

면역력에도 도움되는 콜라겐 

 

 

신현준은 눈가 주름이 고민이라고 한 송은이에게 먹는 콜라겐을 추천했다. 데뷔 후 지금까지 얼굴은 물론 몸무게의 변화도 없다는 신현준도 매일 챙겨먹는 영양제다. 콜라겐이 피부에만 좋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흔히 족발, 닭발을 먹으면서 콜라겐이 들어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 피부에 흡수되는 것은 2% 정도로 매우 희박하다. 이때 먹는 콜라겐은 피부 보습, 피부 탄력,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돼지껍데기, 족발 등은 분자가 큰 동물성콜라겐인 반면 먹는 콜라겐은 저분자 콜라겐으로 분자구조가 작고 피부와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84% 이상 피부에 흡수된다. 단, 과하게 섭취하면 복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간식은 종합 비타민 젤리  

 

젤리 타입의 비타민은 흔히 아이들만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간식을 즐기는 중년들에게도 유용하다. 특히 신현준이 즐겨먹는 꾸미바이트는 귀여운 곰돌이 모양의 젤리다. 종합 비타민, 칼슘비타민D, 오메가3 3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어 비타민뿐 아니라 다양한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영양제 챙겨 먹는 것을 귀찮아 하는 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종합 비타민 젤리를 고를 땐 천연 원료로 만들어졌는지, 비타민뿐 아니라 미네랄 등의 영양소도 포함되어 있는지 따져보는 게 좋다. 

 

 

기획 서희라 류창희 사진 셔터스톡,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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