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다 잠들고 싶지 않으세요? 세계의 북 호텔 투어

기사 요약글

책벌레들이 반길 소식. 책 속에 파묻혀 잠들 수 있는 서점형 숙소 5곳.

기사 내용

 

미국 <라이브러리 호텔 컬렉션>

 

6000권 이상의 책을 구비하고 있는 뉴욕 내 고급 호텔로 책벌레들의 파라다이스로 불리고 있다. 층마다 콘셉트가 다르고 객실도 주제에 맞춰 책과 예술 작품이 준비돼 있다. 호텔을 나서면 바로 뉴욕 공공 도서관과 피어폰트 모건 도서관&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으니 뉴욕 여행을 준비 중인 책벌레라면 하룻밤 정도 이곳에서 사치를 부려보는 것도 좋겠다.

가격 1박 263달러(한화 30만원)부터
문의 libraryhotelcollection.com

 

 

 

스위스 <호텔 앤드 스파>

 

루프탑 온천 스파로 유명한 B2 부티크 호텔 앤드 스파. 약 130년 동안 맥주를 양조하던 브루어리를 호텔로 재개장한 곳으로 맥주를 양조하기 위해 썼던 물을 온천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책벌레들이 이곳을 주목해야 할 이유가 있다. 맥주병으로 만든 화려한 샹들리에가 달린 도서관에 약 3만3000권의 오래된 책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영화에 나올 법한 고풍스러운 도서관에서는 맥주와 와인도 즐길 수 있다 하니 책 읽는 즐거움이 배가 될 터.

가격 1박 320스위스프랑(한화 38만원)부터
문의 www.b2boutiquehotels.com

 

 

포루투갈 <더 리터러리 맨>

 

호텔 벽면을 책장으로 가득 채운 더 리터러리 맨. 이곳에는 무려 4만5000권 이상의 책을 보관하고 있는데, 영어로 된 책 외에 포루투갈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의 책을 갖고 있다. 이중에는 원본 컬렉션도 있다고 하니 언어를 몰라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할지언정 보물처럼 책을 찾는 재미는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또 라운지 바에서는 위대한 작가와 문학 작품의 이름이 붙여진 칵테일을 판매하니 ‘허밍웨이 모히토’ ‘피츠제럴드 진 릭키’ 등을 즐기며 낭만적인 밤을 보낼 수 있다.

가격 1박 85유로(한화 11만원)부터
문의 www.theliteraryman.pt

 

 

일본 <북 앤드 베드>

 

북 앤드 베드는 그야말로 책을 읽다 잠들 수 있는 숙박시설이다. 저렴한 가격에 하룻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숙소이면서 그림·소설·논픽션 잡지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3600권 이상 갖춘 도서관인 것. 커다란 책장 사이에 캡슐 형태의 침실 55개가 마련돼 있어 마음껏 책을 보다가 그대로 잠들면 된다. 책장 사이 마련된 다소 비좁고 삐그덕 거리는 소리에 불편을 느낄 수 있지만, 최근 일본 내 가장 핫한 숙소로 떠오르며 주말 예약은 일주일 전이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인기라고. 도쿄 이케부쿠루, 신주쿠, 아사쿠사를 비롯해 후쿠오카, 교토, 신사이바시 등 6개 지점이 있으니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책벌레라면 하루쯤 묵어보면 어떨까.

가격 1박 2,970엔(한화 3만2000원)부터
         *투숙객이 아니어도 시간당 500엔(세금 별도)을 내면 로비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문의 bookandbedtokyo.com

 

 

일본 <하코네 혼바코>

 

도쿄 인근에 위치한 온천 휴양지인 하코네에 지난 2018년 책으로 둘러싸인 혼바코(本箱·책장)호텔이 문을 열었다. 대형 출판도매업체 닛판(日販)의 휴양소였던 곳을 북스테이로 재개장한 곳으로 2만 권 이상의 책은 물론 온천, 영화관까지 있는 이색 공간이다. 커다란 창문이 있는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천장까지 닿는 높다란 책장을 볼 수 있으며, 객실 등 호텔 곳곳에 일본의 유명 작가나 배우가 추천한 책들이 놓여있어 언제 어디서나 책을 가까이 즐길 수 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보다 “요즘 책을 별로 읽지 않는다” ”책을 많이 사지 않는다” 하는 사람들이 꼭 오길 바란다는 혼바코의 콘셉트가 곳곳에서 느껴진다.

가격 1박 1만8000엔(한화 19만원)부터
문의 hakonehonbako.com

 

 

 

기획 임소연 사진 북 앤드 베드, 하코네 혼바코,  B2 부티크 호텔 앤드 스파, 라이브러리 호텔 컬렉션, 더 리터러리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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