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나에게 ‘명절 증후군’을 부르는 일은?

기사 요약글

300인의 선택 일상에 관한 짧은 질문.

기사 내용

 

 

지금도 나에게 ‘명절 증후군’을 부르는 일은?

42% 음식 장만, 차례상 차리기

추석이 끝나고 남은 뒷정리 14%
용돈& 선물 문제 17%
근황 이야기로 시작되는
친척들의 자랑 대결 12%
친지들 간의 돈 문제 14%
기타 1%


→ 제사는 남편의 조상에게 지내는데 막상 죽어라 일하는 건 시댁 식구와 피 한 방울 안섞인 며느리. 거기에 시월드의 인간들이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착한 며느리라도 화가 나지 않겠나. 그 일이 결혼 1~2년 차도 아닌 50살이 넘어서까지
이어진다면 그다음은 상상에 맡긴다.

 

 

비밀번호 만들 때 참고하는 숫자 유형은?

집 전화 또는 휴대폰 번호 10%
아파트 호수, 집 번지 8%
아무거나 생각나는 대로 1%
처음 설정된 비밀번호
그대로 34%
→ 자. 이제 빨리 집으로 돌아가서 비밀번호를 바꾸자. 이 글을
읽은 누군가가 당신의 비밀번호를 노리고 있을 테니 말이다.

 

 

‘이건 꼭 사야 한다’고 느 끼게 하는 구매 옵션은?

경품 이벤트 2%
증정품 제공 3%
1+1 행사 21%
할인 행사 (50% 할인, 땡처리, 할인쿠폰) 74%

 

 

받아도 기쁘지 않은 추석 선물은?

비누, 치약, 샴푸 등 생활용품세트 67%
햄, 참치 등 통조림세트 6%
양말, 스타킹, 손수건 등 패션잡화세트 4%
꿀, 비타민, 배즙, 흑마늘즙 등 건강보조식품 0%
된장, 고추장, 장아찌 등 전통 특산품 3%
식용유, 참기름 등 식재료세트 10%
한과, 화과자, 강정 등 전통 먹거리세트 5%
과일, 배 등 과일상자 5%


→ 추석에 선물하는 이유가 뭘까? 그냥 안 하면 서운하니까
형식적으로? 치약, 비누 같은 생활용품 선물이 딱 그렇다. 슬리퍼 신고 동네 슈퍼에만 가도 파는 흔한 물건을 굳이 명절에
받고 싶진 않다. 이번 추석엔 가짓수를 줄이더라도 보기에도
그럴듯하고 슈퍼에도 안 파는 걸 선물하도록 하자.

 

 

나는 개그우먼 이국주의 유행어 ‘호로록’을 알 고 있다?

알고있다 YES 12%, NO 88%

개울가에~ 올챙이 한 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앞다리가
‘호로록’ 뒷다리가 ‘호로록’ 다 먹어야지~.

‘그으리스도’, ‘페브으리즈’,‘꽃봉으리’ 등 수많은 패러디로 전국에
‘으리’ 열풍을 불러온 김보성을 실질적으로 띄운 사람이
개그우먼‘이국주’다. 그녀의 또 다른 유행어 ‘호로록’은
무언가를 맛있게 먹을 때 사용된다. 오늘은 아침부터
고기가 먹고 싶으니 삼겹살을 ‘호로록 호로록’.

 

 

 

이 나이에도 절대 혼자는 못하는 일은?

영화 보기 8%
술집에서 술 한 잔 15%
놀이공원 가기 11%
스포츠 경기 관람 7%
국내 여행 13%
해외 여행 17%


→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놀이공원에 가고, 나 혼자 스포츠 경기장도 가고, 나 혼자 영화를 보고,
나 혼자 여행 가고.이렇게 매일 울고불고. 그만 눈물 좀 닦자.

 

 

나는 ‘완전체’라는 단어의 뜻을 알고 있다?

알고있다 YES 37%, NO 63%

명사로 ‘하나로 완전한 상태를 이루는 것’이란 뜻. 요즘에는 주로 ‘음악 활동을 하는 그룹의 모든 구성원이 다 갖춰진 상태’ 또는 ‘정서적, 감성적, 사회적 공감이나 이해, 인지, 추론 등의 필요 사항 중 어느 한 부분이 완전히 결여된 사람’ 이란 의미로도 사용된다. 예를 들어 첫 번째 경우는 ‘GOD가 완전체로 돌아왔다’는 식으로 사용되고, 두번째는 ‘우리 집 완전체남편은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자기 할 말만 해요’처럼 사용한다.

 

 

젊은 남녀의 혼전 동거 어떻게 생 각하나?

결혼할 사이라면 찬성 62%
무조건 찬성 0%
찬성, 단 내 자식이라면 반대 10%
무조건 반대 24%
하든지 말든지 4%


→ 지난달 비상금 설문조사 때의 실수를 떠올리며 거짓말탐지기를 준비했어야 했나 보다. 언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성적인 문제에 쿨했는가? ‘결혼할 사이’란 말이 곧 ‘혼인 관계 성립’을 의미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한강에 던져진 무수한 약혼반지들을 기억하자.

 

 

나에게 가장 불친절한 제품은?

스마트폰38%
PTV21%
컴퓨터 17%
세탁기 5%
청소기 1%
비데 9%
기타 9%
카톡은 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냐는 질문에 선뜻
대답하기 힘들다. 이게 우리네 현실 아닐까? 사람들이 많이 쓰는
스마트폰의 기능이 우리를 가장 많이 괴롭힌다. 최첨단,
최첨단 하면서 기계들은 점차 똑똑해지는데, 그걸 쓰는 사람이
못 따라가니 아무리 좋은 기계라도 내 손에만 들어오면 똑똑한
바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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