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살리는 재생 운동화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고래 사진이 전 세계에 충격을 던진 이후 현재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이 화두다. 동시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제품들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 아디다스는 해변과 해안 마을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든 원사를 활용한 러닝화를 선보였다. 가볍고 편한 것은 기본이고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칩이 내장되어 있어 플라스틱 오염을 막을 수 있는 다양한 정보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문의 shop.adidas.co.kr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옷

세계에서 가장 먼저 사라져야 할 산업이 의류산업이라는 것을 아는지. 의류 제작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과 폐수, 탄소 배출로 인한 하천과 공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패션계의 주요한 키워드는‘지속 가능한 패션’이다. 파타고니아는 재생 가능한 나무와 자투리 면을 재활용한 원단을 개발해 일반 면 원단의 생산에 비해 물 사용을 95%까지 줄인 리서클 컬렉션을 출시했다. 내가 입는 옷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안다면 우리의 쇼핑이 좀 더 가치 있는 활동이 되지 않을까?

문의 1544-1876

못생겨도 맛만 좋은 농산물

같은 값이면 예쁜 물건을 사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라지만 그 마음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면 어떨까? 모양이 울퉁불퉁하고, 조금 흠집이 났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농산물 이야기다. 해마다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되어 버려지는 농산물은 약 13억 톤. 지구인컴퍼니는 찌그러진 사과, 알이 작은 포도, 못난이 자두 등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농산물을 주스나 잼 등으로 재가공해 판매한다. 음식물 낭비를 줄이고 우리 농가에 힘을 실어주는 일석이조의 상품인 셈.

문의 070-7799-0419

세상을 돕는 따뜻한 잡지

지하철역 근처나 번화가에서 잡지 <빅이슈>를 판매하는 이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들은 한때 노숙인이었지만 <빅이슈>를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얻고 자립을 도모한다. <빅이슈>는 영국에서 노숙인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잡지다. 노숙인이 판매원이 되어 잡지를 팔면 잡지 금액 5천원 중 절반이 그들에게 돌아간다. 커피 한 잔 가격으로 사람을, 나아가 세상을 돕는 의미 있는 소비다.

문의 02-2069-1125

어려운 이웃에게 건강 한 알

비타민은 건강한 삶을 사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요소. 하지만 세계에는 비타민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질병에 걸려 죽는 사람이 많다. 비타민엔젤스는 공유 비타민을 지향하는 사회적기업으로, 비타민을 한 개 사면 어려운 사람들에게 비타민 한 개를 기부한다.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한 소비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이만큼 착한 소비도 없을 듯.

문의 070-8622-8887

동물을 사랑하는 일

많은 패션 브랜드에서 점차 모피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원단을 만드는 과정에서 잔혹하게 희생되는 동물들의 실태가 알려지면서다. 비건타이거는 ‘채식하는 호랑이’라는 뜻으로 동물 가죽과 털, 실크 등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패션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국내 유명 스타들이 비건 패션에 동참하면서 더욱 이름을 알렸다. 수익금의 일부는 동물보호 기금으로 사용하니 올여름 휴가지에서 입을 옷을 고민 중이라면 이보다 더 완벽한 패션은 없을 것이다.

문의 vegantigerkorea.com

버려진 자동차에서 건져 올린 가방

자동차의 평균수명은 약 15년. 자동차의 부품은 어떨까? 폐자동차의 가죽으로 가방, 지갑 등의 액세서리를 만드는 기업 모어댄의 말을 빌리면 자동차 시트용 가죽의 수명은 40년이다. 모어댄은 폐자동차에서 가져온 천연가죽, 안전벨트, 에어백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든다. 요즘 최고 인기 아이돌 그룹인 BTS의 랩몬스터가 모어댄의 가방을 멘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버려지는 것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모어댄의 가방을 구입하는 것만으로 새 가죽으로 가방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1642리터의 물을 절약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

문의 02-753-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