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면 알아서 척척! 이 스피커로 말할 것 같으면

기사 요약글

우리 일상을 바꾸는 AI 스피커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기가지니, 누구, 프렌즈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이 출시한 제품들을 비교해봤다.

기사 내용

가입자 1위 KT

기가지니
 


 

기가지니는 TV와 셋톱박스에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스피커를 접목한 제품으로 가입자 수 기준 국내 1위 AI 서비스다. 부산 사투리도 인식할 만큼 음성인식률이 뛰어나며 스피커 출력도 10W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TV를 리모콘 대신 음성으로 편리하게 제어하고, 화면을 통해 다양한 생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개인 비서처럼 스케줄 확인이 가능하며, 아이들이 즐겁게 놀면서 배울 수 있는 핑크퐁 영어 따라말하기, 소리동화 등의 키즈서비스가 많아 온 가족이 즐겁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 외에 스마트홈IoT(사물인터넷), 금융 거래를 하는 카우치뱅킹, AI 쇼핑, 영어교육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파트와 현대자동차 커넥티드 서비스, 노보텔 앰베서더 동대문 호텔에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여 다양한 장소에서 편리하게 인공지능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리 동화

국내 최초 AI 동화 서비스로 부모가 자녀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면 기가지니가 동화책의 단어를 인식해 이에 걸맞은 효과음을 더해주는 서비스로, 아이들이 동화를 실감 나게 들을 수 있다.


퀴즈 대결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추가해 박명수와 퀴즈 대결도 펼칠 수 있다.“지니야 박명수를 이겨라”라고 말하면 박명수의 목소리가 나오는 시사 상식, 수도 맞히기 등의 퀴즈를 풀 수 있다.


교육 콘텐츠

대표적인 어학원인 파고다 등과 제휴를 맺고 기가지니와 연결된 TV 화면에서 상황별, 수준별 영어를 시청각으로 편리하게 배울 수 있다.

 

 

음성인식률 97%

SK텔레콤 누구
 


 

누구는 누적 사용 1억 건, 음성인식률 97%를 자랑한다. 집 가전을 제어하는 스마트 IoT, 알람과 날씨, 길 안내, 음성 알림, 프로야구, 증권, 금융, 배달 서비스 등 총 28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중 모바일 내비게이션에 AI를 접목한‘T맵×누구’가 인기 서비스. 운전자의 음성 명령에 가장 저렴하거나 가까운 주유소, 인근 주차장 등을 확인하고 스스로 경로를 설정한다. 이 밖에 팟캐스트, 폰 찾기, 아이들을 위해 동화책을 읽어주는 기능도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서비스다.


누구 백과사전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문화 원형 데이터베이스(DB)를 탑재해 국내 전문가들이 만든 역사·문화재·민속·고전 콘텐츠 검색까지 지원한다.

 

 

네이버와 결합한

LG유플러스 프렌즈플러스


 

프렌즈플러스는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와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U+우리집AI’를 결합한 스마트 스피커다. 네이버의 검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주요 서비스로는 제목을 몰라도 키워드로 찾아주는 U+TV(IPTV) VOD 검색, 우리집 IoT, 말로 찾는 네이버 검색, 우리 아이 24시간 원어민 선생님, 결제까지 말로 다 되는 쇼핑 등이 있다. 이 밖에 아이들을 위한 영어 교육 서비스인‘YBM 영어동화’와 음악 서비스인‘벅스뮤직’도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의 디자인을 적용한 모델 프렌즈플러스 미니언즈를 출시했다. 기존 서비스에‘미니언즈와 대화하기’ 기능을 추가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클로바, 미니언 불러줘”라고 말하면 이후 별도 호출어 없이“이름이 뭐야?”“바나나 좋아해?” 등 원하는 대화를 스피커와 나눌 수 있다.


U+ AI 스마트병실

보훈병원과 협력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U+우리집AI 서비스를 이용해 음성으로 병실 내 IoT 기기와 IPTV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고, 노약자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AI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활용한 심리, 정신 치료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통신사 AI 스피커 소비자 만족도 1위는?

통신사별 제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어떨까? 최근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4월 전국 14∼64세 휴대전화 사용자 1만258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AI 스피커 이용률은 KT 기가지니가 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SK텔레콤 누구(26%), 네이버 클로바(16%), 카카오 미니(12%) 순으로 나타났다. AI 스피커의 플랫폼 만족률은 KT 기가지니가 49%, SK텔레콤 누구가 45%로 조사됐다. AI 스피커의 용도는 음악 선곡 검색(57%)이 가장 많았고 이어 날씨 정보 안내(55%), 블루투스 스피커(4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KT 기가지니는 AI 스피커+셋톱박스로 출시되어 타사와 다르게 ‘TV 조작 기능’이 69%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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